분리국감 하자더니…국감 준비 인력 돈 허공에
입력 2014.08.26 (21:14)
수정 2014.08.26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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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정국이 꽉 막히면서 오늘부터 예정됐던 1차 국정감사가 시작도 못하고 파행을 빚었습니다.
많은 노력과 비용이 그냥 허공으로 날아가게 됐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종 청사에 마련된 국정감사장이 텅 비었습니다.
책상에 쌓인 자료들은 휴지조각이 될 처집니다.
다른 피감 기관은 쓸모없게 된 오찬용 도시락 수백 개를 직원들에게 나눠줬습니다.
이런 식으로 국감 준비에 들인 1억 2천만 원 가운데 8천만 원이 허공으로 날아갔습니다.
<녹취> 피감기관 관계자 : "꽃도 하고, 소파라든지, 행사 치를 때는 빌려오니까. 하루 전날 취소하려고 하니까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올해 국정감사는 피감기관 640여 곳을 대상으로 두 차례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부터 시작되는 1차 국감이 무산되면서 피감기관들은 숙박이나 교통 예약 취소에 따른 위약금 등을 떠안게 됐습니다.
해외 공관에서 진행되는 감사까지 포함하면 이번 국감 파행으로 낭비되는 돈이 10억 원에 이를 걸로 추산됩니다.
<녹취> 피감기관 관계자 : "가장 큰 게 한 달 동안 직원들이 자료에 매달리면서 땀 흘렸던 게 허탈할 거고. 비용보다는..."
여야는 이런데도 네 탓 공방만 벌였습니다.
행정부 감시에 내실을 기하겠다며 도입된 분리 국정감사가 첫발도 떼지 못하고 파행되면서 오히려 인력과 예산만 낭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이렇게 정국이 꽉 막히면서 오늘부터 예정됐던 1차 국정감사가 시작도 못하고 파행을 빚었습니다.
많은 노력과 비용이 그냥 허공으로 날아가게 됐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종 청사에 마련된 국정감사장이 텅 비었습니다.
책상에 쌓인 자료들은 휴지조각이 될 처집니다.
다른 피감 기관은 쓸모없게 된 오찬용 도시락 수백 개를 직원들에게 나눠줬습니다.
이런 식으로 국감 준비에 들인 1억 2천만 원 가운데 8천만 원이 허공으로 날아갔습니다.
<녹취> 피감기관 관계자 : "꽃도 하고, 소파라든지, 행사 치를 때는 빌려오니까. 하루 전날 취소하려고 하니까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올해 국정감사는 피감기관 640여 곳을 대상으로 두 차례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부터 시작되는 1차 국감이 무산되면서 피감기관들은 숙박이나 교통 예약 취소에 따른 위약금 등을 떠안게 됐습니다.
해외 공관에서 진행되는 감사까지 포함하면 이번 국감 파행으로 낭비되는 돈이 10억 원에 이를 걸로 추산됩니다.
<녹취> 피감기관 관계자 : "가장 큰 게 한 달 동안 직원들이 자료에 매달리면서 땀 흘렸던 게 허탈할 거고. 비용보다는..."
여야는 이런데도 네 탓 공방만 벌였습니다.
행정부 감시에 내실을 기하겠다며 도입된 분리 국정감사가 첫발도 떼지 못하고 파행되면서 오히려 인력과 예산만 낭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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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리국감 하자더니…국감 준비 인력 돈 허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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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8-26 21:15:26
- 수정2014-08-26 22:08:50
<앵커 멘트>
이렇게 정국이 꽉 막히면서 오늘부터 예정됐던 1차 국정감사가 시작도 못하고 파행을 빚었습니다.
많은 노력과 비용이 그냥 허공으로 날아가게 됐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종 청사에 마련된 국정감사장이 텅 비었습니다.
책상에 쌓인 자료들은 휴지조각이 될 처집니다.
다른 피감 기관은 쓸모없게 된 오찬용 도시락 수백 개를 직원들에게 나눠줬습니다.
이런 식으로 국감 준비에 들인 1억 2천만 원 가운데 8천만 원이 허공으로 날아갔습니다.
<녹취> 피감기관 관계자 : "꽃도 하고, 소파라든지, 행사 치를 때는 빌려오니까. 하루 전날 취소하려고 하니까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올해 국정감사는 피감기관 640여 곳을 대상으로 두 차례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부터 시작되는 1차 국감이 무산되면서 피감기관들은 숙박이나 교통 예약 취소에 따른 위약금 등을 떠안게 됐습니다.
해외 공관에서 진행되는 감사까지 포함하면 이번 국감 파행으로 낭비되는 돈이 10억 원에 이를 걸로 추산됩니다.
<녹취> 피감기관 관계자 : "가장 큰 게 한 달 동안 직원들이 자료에 매달리면서 땀 흘렸던 게 허탈할 거고. 비용보다는..."
여야는 이런데도 네 탓 공방만 벌였습니다.
행정부 감시에 내실을 기하겠다며 도입된 분리 국정감사가 첫발도 떼지 못하고 파행되면서 오히려 인력과 예산만 낭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이렇게 정국이 꽉 막히면서 오늘부터 예정됐던 1차 국정감사가 시작도 못하고 파행을 빚었습니다.
많은 노력과 비용이 그냥 허공으로 날아가게 됐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종 청사에 마련된 국정감사장이 텅 비었습니다.
책상에 쌓인 자료들은 휴지조각이 될 처집니다.
다른 피감 기관은 쓸모없게 된 오찬용 도시락 수백 개를 직원들에게 나눠줬습니다.
이런 식으로 국감 준비에 들인 1억 2천만 원 가운데 8천만 원이 허공으로 날아갔습니다.
<녹취> 피감기관 관계자 : "꽃도 하고, 소파라든지, 행사 치를 때는 빌려오니까. 하루 전날 취소하려고 하니까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올해 국정감사는 피감기관 640여 곳을 대상으로 두 차례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부터 시작되는 1차 국감이 무산되면서 피감기관들은 숙박이나 교통 예약 취소에 따른 위약금 등을 떠안게 됐습니다.
해외 공관에서 진행되는 감사까지 포함하면 이번 국감 파행으로 낭비되는 돈이 10억 원에 이를 걸로 추산됩니다.
<녹취> 피감기관 관계자 : "가장 큰 게 한 달 동안 직원들이 자료에 매달리면서 땀 흘렸던 게 허탈할 거고. 비용보다는..."
여야는 이런데도 네 탓 공방만 벌였습니다.
행정부 감시에 내실을 기하겠다며 도입된 분리 국정감사가 첫발도 떼지 못하고 파행되면서 오히려 인력과 예산만 낭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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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택 기자 news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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