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하상가 건설 15년 방치
입력 2002.02.1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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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시가 건설중인 지하도가 15년째 방치되고 있다고 합니다.
어찌 된 일인지 구본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천 송림동 오거리입니다.
지하도 입구가 6곳이나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시민들은 횡단보도를 이용하고 있고 지하도 입구는 꽉 막혀 있습니다.
15년 전 지하도 공사가 시작됐지만 아직도 완공이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승희(인근 주민): 6, 7년 정도 방치되고 있어요.
잘못 추진해서 이게 엄청난 불편을 초래하고 예산을 낭비하고 상당히 주민 내지는 국민의 세금 혈세를 낭비한 거죠.
⊙기자: 인천시는 지난 1987년 교통량이 급증하는 이곳에 지하도를 건설하기로 했습니다.
민간업자에게 지하도 건설을 조건으로 지하상가 건설을 허가한 것입니다.
그러나 시공업체들의 부도로 지하상가 공사는 지난 1992년 중단됐습니다.
⊙인천 동구청 관계자: 부녀자들을 대상으로 범죄 저지르는 청소년도 있고, 밤에 우범지대로 변해 폐쇄했어요.
⊙기자: 인천시는 그 동안 상가 분양자들의 민원이 이어지고 공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데도 별다른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습니다.
⊙인천시 관계자: 특별한 예죠. 인천시의 고질적인 민원이었어요. 공사 들어오면 부도나고 계속 그러니까요.
⊙기자: 결국 인천시는 지하상가 건설 계획을 포기하고 지하도 공사가 시작된 지 15년만에 세금 62억원을 들여 직접 지하도만 완공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구본국입니다.
어찌 된 일인지 구본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천 송림동 오거리입니다.
지하도 입구가 6곳이나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시민들은 횡단보도를 이용하고 있고 지하도 입구는 꽉 막혀 있습니다.
15년 전 지하도 공사가 시작됐지만 아직도 완공이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승희(인근 주민): 6, 7년 정도 방치되고 있어요.
잘못 추진해서 이게 엄청난 불편을 초래하고 예산을 낭비하고 상당히 주민 내지는 국민의 세금 혈세를 낭비한 거죠.
⊙기자: 인천시는 지난 1987년 교통량이 급증하는 이곳에 지하도를 건설하기로 했습니다.
민간업자에게 지하도 건설을 조건으로 지하상가 건설을 허가한 것입니다.
그러나 시공업체들의 부도로 지하상가 공사는 지난 1992년 중단됐습니다.
⊙인천 동구청 관계자: 부녀자들을 대상으로 범죄 저지르는 청소년도 있고, 밤에 우범지대로 변해 폐쇄했어요.
⊙기자: 인천시는 그 동안 상가 분양자들의 민원이 이어지고 공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데도 별다른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습니다.
⊙인천시 관계자: 특별한 예죠. 인천시의 고질적인 민원이었어요. 공사 들어오면 부도나고 계속 그러니까요.
⊙기자: 결국 인천시는 지하상가 건설 계획을 포기하고 지하도 공사가 시작된 지 15년만에 세금 62억원을 들여 직접 지하도만 완공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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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인천시가 건설중인 지하도가 15년째 방치되고 있다고 합니다.
어찌 된 일인지 구본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천 송림동 오거리입니다.
지하도 입구가 6곳이나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시민들은 횡단보도를 이용하고 있고 지하도 입구는 꽉 막혀 있습니다.
15년 전 지하도 공사가 시작됐지만 아직도 완공이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승희(인근 주민): 6, 7년 정도 방치되고 있어요.
잘못 추진해서 이게 엄청난 불편을 초래하고 예산을 낭비하고 상당히 주민 내지는 국민의 세금 혈세를 낭비한 거죠.
⊙기자: 인천시는 지난 1987년 교통량이 급증하는 이곳에 지하도를 건설하기로 했습니다.
민간업자에게 지하도 건설을 조건으로 지하상가 건설을 허가한 것입니다.
그러나 시공업체들의 부도로 지하상가 공사는 지난 1992년 중단됐습니다.
⊙인천 동구청 관계자: 부녀자들을 대상으로 범죄 저지르는 청소년도 있고, 밤에 우범지대로 변해 폐쇄했어요.
⊙기자: 인천시는 그 동안 상가 분양자들의 민원이 이어지고 공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데도 별다른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습니다.
⊙인천시 관계자: 특별한 예죠. 인천시의 고질적인 민원이었어요. 공사 들어오면 부도나고 계속 그러니까요.
⊙기자: 결국 인천시는 지하상가 건설 계획을 포기하고 지하도 공사가 시작된 지 15년만에 세금 62억원을 들여 직접 지하도만 완공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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