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추석 ‘따가운 민심’ 속 15일 법안 처리 공방

입력 2014.09.10 (21:14) 수정 2014.09.11 (08: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국회 파행에 대한 따가운 민심에 대해서도 여야는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으며 팽팽히 대립하고 있습니다.

정국 정상화 쉽지 않아 보입니다.

김성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생 실종', '방탄 국회', '개점 휴업'.

추석 연휴기간 여야는 정국 파행을 질타하는 민심을 절감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녹취> 김영우(새누리당 수석 대변인) : "추석 연휴 동안 들려오는 민심은 한 마디로 민생을 살려달라는 절규였습니다."

<녹취> 한정애(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 "송광호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에 대한 추석 민심은 너무나 따가웠습니다."

그러나 원인과 해법은 정반대였습니다.

새누리당은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라는 것이 민심이라며 오는 15일 본회의에서 민생법안을 처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현숙(새누리당 대변인) : "15일 본회의를 반드시 열어 본회의에 계류 중인 민생법안들이라도 반드시 처리해야 합니다."

새정치연합은 성역없는 진상 조사를 원치 않는 여당이 민심까지 왜곡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유은혜(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 "성역을 보호하려는 비윤리적 행태를 중단하는 것만이 세월호도 풀고 민생도 풀라는 추석 민심을 수용하는..."

이처럼 여야가 평행선을 달리면서 오늘 원내대표 회동도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야당 온건파 의원들이 오늘 모임을 갖고 정국 타개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일부 여당 의원들도 비슷한 모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정의화 국회 의장이 내일 부의장단과 중진의원들을 잇따라 만날 예정이어서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야, 추석 ‘따가운 민심’ 속 15일 법안 처리 공방
    • 입력 2014-09-10 21:14:51
    • 수정2014-09-11 08:02:25
    뉴스 9
<앵커 멘트>

국회 파행에 대한 따가운 민심에 대해서도 여야는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으며 팽팽히 대립하고 있습니다.

정국 정상화 쉽지 않아 보입니다.

김성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생 실종', '방탄 국회', '개점 휴업'.

추석 연휴기간 여야는 정국 파행을 질타하는 민심을 절감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녹취> 김영우(새누리당 수석 대변인) : "추석 연휴 동안 들려오는 민심은 한 마디로 민생을 살려달라는 절규였습니다."

<녹취> 한정애(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 "송광호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에 대한 추석 민심은 너무나 따가웠습니다."

그러나 원인과 해법은 정반대였습니다.

새누리당은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라는 것이 민심이라며 오는 15일 본회의에서 민생법안을 처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현숙(새누리당 대변인) : "15일 본회의를 반드시 열어 본회의에 계류 중인 민생법안들이라도 반드시 처리해야 합니다."

새정치연합은 성역없는 진상 조사를 원치 않는 여당이 민심까지 왜곡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유은혜(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 "성역을 보호하려는 비윤리적 행태를 중단하는 것만이 세월호도 풀고 민생도 풀라는 추석 민심을 수용하는..."

이처럼 여야가 평행선을 달리면서 오늘 원내대표 회동도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야당 온건파 의원들이 오늘 모임을 갖고 정국 타개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일부 여당 의원들도 비슷한 모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정의화 국회 의장이 내일 부의장단과 중진의원들을 잇따라 만날 예정이어서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