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 고층아파트 화재…일가족 5명 사상
입력 2014.09.22 (09:32)
수정 2014.09.2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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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시흥의 한 고층아파트에서 불이 나 일가족 5명이 크게 다치거나 숨졌습니다.
이들은 아파트 난간에서 불을 피해 구조를 기다리다 추락하기까지 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시흥의 아파트 13층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새벽 4시쯤.
불은 30분 만에 꺼졌지만 삽시간에 번진 불을 피하지 못하고 47살 김 모씨와 자녀 2명이 숨졌습니다.
또, 부인 유 모씨와 딸 한 명도 연기를 흡입하는 등 부상을 입었습니다.
특히 김 씨의 두 딸은 불을 피하는 과정에서 아파트 난간에 매달려 구조를 기다렸지만, 이 가운데 한 명만 구조되고 다른 한 명은 13층 아래로 추락해 결국 숨졌습니다.
<녹취> 박용수(목격자) "불이 바깥으로 솟구치는 상황이었고....두 자매로 보이는 사람이 밖에 난간에 매달려 있었는데 창가 쪽 가까이 있는 사람은 밑으로 나중에 떨어졌고..."
아파트 인근에 불법 주차돼 있던 차량들로 소방차들의 접근이 어려워져 진압이 더 늦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밤 중에 벌어진 화재로 아파트 주민들이 한꺼번에 대피하는 소동도 빚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보일러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경기도 시흥의 한 고층아파트에서 불이 나 일가족 5명이 크게 다치거나 숨졌습니다.
이들은 아파트 난간에서 불을 피해 구조를 기다리다 추락하기까지 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시흥의 아파트 13층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새벽 4시쯤.
불은 30분 만에 꺼졌지만 삽시간에 번진 불을 피하지 못하고 47살 김 모씨와 자녀 2명이 숨졌습니다.
또, 부인 유 모씨와 딸 한 명도 연기를 흡입하는 등 부상을 입었습니다.
특히 김 씨의 두 딸은 불을 피하는 과정에서 아파트 난간에 매달려 구조를 기다렸지만, 이 가운데 한 명만 구조되고 다른 한 명은 13층 아래로 추락해 결국 숨졌습니다.
<녹취> 박용수(목격자) "불이 바깥으로 솟구치는 상황이었고....두 자매로 보이는 사람이 밖에 난간에 매달려 있었는데 창가 쪽 가까이 있는 사람은 밑으로 나중에 떨어졌고..."
아파트 인근에 불법 주차돼 있던 차량들로 소방차들의 접근이 어려워져 진압이 더 늦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밤 중에 벌어진 화재로 아파트 주민들이 한꺼번에 대피하는 소동도 빚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보일러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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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시흥 고층아파트 화재…일가족 5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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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9-22 09:33:00
- 수정2014-09-22 10:30:49
<앵커 멘트>
경기도 시흥의 한 고층아파트에서 불이 나 일가족 5명이 크게 다치거나 숨졌습니다.
이들은 아파트 난간에서 불을 피해 구조를 기다리다 추락하기까지 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시흥의 아파트 13층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새벽 4시쯤.
불은 30분 만에 꺼졌지만 삽시간에 번진 불을 피하지 못하고 47살 김 모씨와 자녀 2명이 숨졌습니다.
또, 부인 유 모씨와 딸 한 명도 연기를 흡입하는 등 부상을 입었습니다.
특히 김 씨의 두 딸은 불을 피하는 과정에서 아파트 난간에 매달려 구조를 기다렸지만, 이 가운데 한 명만 구조되고 다른 한 명은 13층 아래로 추락해 결국 숨졌습니다.
<녹취> 박용수(목격자) "불이 바깥으로 솟구치는 상황이었고....두 자매로 보이는 사람이 밖에 난간에 매달려 있었는데 창가 쪽 가까이 있는 사람은 밑으로 나중에 떨어졌고..."
아파트 인근에 불법 주차돼 있던 차량들로 소방차들의 접근이 어려워져 진압이 더 늦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밤 중에 벌어진 화재로 아파트 주민들이 한꺼번에 대피하는 소동도 빚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보일러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경기도 시흥의 한 고층아파트에서 불이 나 일가족 5명이 크게 다치거나 숨졌습니다.
이들은 아파트 난간에서 불을 피해 구조를 기다리다 추락하기까지 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시흥의 아파트 13층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새벽 4시쯤.
불은 30분 만에 꺼졌지만 삽시간에 번진 불을 피하지 못하고 47살 김 모씨와 자녀 2명이 숨졌습니다.
또, 부인 유 모씨와 딸 한 명도 연기를 흡입하는 등 부상을 입었습니다.
특히 김 씨의 두 딸은 불을 피하는 과정에서 아파트 난간에 매달려 구조를 기다렸지만, 이 가운데 한 명만 구조되고 다른 한 명은 13층 아래로 추락해 결국 숨졌습니다.
<녹취> 박용수(목격자) "불이 바깥으로 솟구치는 상황이었고....두 자매로 보이는 사람이 밖에 난간에 매달려 있었는데 창가 쪽 가까이 있는 사람은 밑으로 나중에 떨어졌고..."
아파트 인근에 불법 주차돼 있던 차량들로 소방차들의 접근이 어려워져 진압이 더 늦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밤 중에 벌어진 화재로 아파트 주민들이 한꺼번에 대피하는 소동도 빚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보일러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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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루 기자 nar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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