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미디어 아트’ 과학과 미술이 경계를 허물면?

입력 2014.11.04 (21:44) 수정 2014.11.04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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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과학 이론을 소재로한 미술 작품들이 있습니다.

미술과 과학의 경계를 허문 뉴 미디어 아트의 세계 이영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끓어 오르는 은빛 용암처럼, 때론 외계 행성의 사막 지형처럼 기이한 형상.

눈에 보이지 않는 뮤온 입자의 신호를 잡아내 끊임없이 변화는 모습을 연출합니다.

작가가 만든 액체 질료는 증류수가 들어 있는 비커 속에서 변화무쌍한 몸부림을 치기도 합니다.

<인터뷰> 박인경(관람객) : "기계적인 것들로 되어 있어서 낯설고 생소했지만 신선하고 좋은 느낌이 들었어요."

경계를 허무는 미술 세계.

이른바 뉴 미디어 아틉니다.

<인터뷰> 김윤철(베를린 주재 작가) : "물리학, 엔지니어링 같은 여러 기술이나 미학적인 그런 아이디어들이 작품에 융합되면서 그것이 하나의 새로운 자연을 만든다고"

또 다른 미술관에서 선보이는 국내 작가들의 전시에선 인간과 로봇의 공생 관계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정교한 톱니바퀴가 미술관 벽면에 비춰진 순간 그림자는 예술적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인터뷰> 오진이(서울대 미술관 학예사) : "과학자가 꿈꾸었던 것 그리고 예술가가 상상했던 것 이런 것들을 한데 모아서 지금 인류의 현재 지식의 최전선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미술인지, 과학인지?

기존 가치관과 관념에 도전하는 새로운 경험을 관람객들에게 선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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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 미디어 아트’ 과학과 미술이 경계를 허물면?
    • 입력 2014-11-04 21:47:15
    • 수정2014-11-04 21:54:38
    뉴스 9
<앵커 멘트>

과학 이론을 소재로한 미술 작품들이 있습니다.

미술과 과학의 경계를 허문 뉴 미디어 아트의 세계 이영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끓어 오르는 은빛 용암처럼, 때론 외계 행성의 사막 지형처럼 기이한 형상.

눈에 보이지 않는 뮤온 입자의 신호를 잡아내 끊임없이 변화는 모습을 연출합니다.

작가가 만든 액체 질료는 증류수가 들어 있는 비커 속에서 변화무쌍한 몸부림을 치기도 합니다.

<인터뷰> 박인경(관람객) : "기계적인 것들로 되어 있어서 낯설고 생소했지만 신선하고 좋은 느낌이 들었어요."

경계를 허무는 미술 세계.

이른바 뉴 미디어 아틉니다.

<인터뷰> 김윤철(베를린 주재 작가) : "물리학, 엔지니어링 같은 여러 기술이나 미학적인 그런 아이디어들이 작품에 융합되면서 그것이 하나의 새로운 자연을 만든다고"

또 다른 미술관에서 선보이는 국내 작가들의 전시에선 인간과 로봇의 공생 관계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정교한 톱니바퀴가 미술관 벽면에 비춰진 순간 그림자는 예술적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인터뷰> 오진이(서울대 미술관 학예사) : "과학자가 꿈꾸었던 것 그리고 예술가가 상상했던 것 이런 것들을 한데 모아서 지금 인류의 현재 지식의 최전선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미술인지, 과학인지?

기존 가치관과 관념에 도전하는 새로운 경험을 관람객들에게 선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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