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는 공사 중, 수업 파행

입력 2002.03.0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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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기에다 정작 입학한 학생들까지도 공부를 하지 못하는 학교들도 많습니다.
건물이 아직도 공사중이기 때문입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신입생 예비소집을 한 이 고등학교는 공사가 한창 진행중입니다.
이 바람에 학생들이 학교에 와서 처음 하는 일이 청소도구 챙기기입니다.
복도마다 사물함이 널려있고 교실 안도 정리가 안 됐습니다.
⊙학부모: 학교 못 다니겠다, 일단 배정받으면서 처음에 집에 들어오면서 울고 들어왔으니까, 남학생인데요.
⊙기자: 교실 유리창 밖으로는 한창 공사중인 강당이 보여 눈에 거슬립니다.
제대로 수업이 이루어질리 없습니다.
⊙교장: 실험 기자재는 사와야 하니까….
⊙기자: 언제부터 수업 가능하죠?
⊙교장: 한 달 이상 지나가야죠.
⊙기자: 공사용 대형 트럭들까지 드나들어 그나마 좁은 통학로까지 빼앗겼습니다.
⊙신입생: 너무 혼란하고 정신 사나워요.
⊙신입생: 시멘트 같은 거나 철근 같은 거 떨어지면 학생들이 많이 다치잖아요.
⊙기자: 이 중학교는 급한대로 1, 2층 교실에 신입생 500여 명을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3, 4층 교실의 내부공사로 수업에 지장을 받을 게 뻔합니다.
이처럼 오는 6월까지 한 학기 동안 공사 중인 상태로 수업을 해야 하는 학교가 인천과 경기지역에 30여 곳에 이릅니다.
일선 교육청의 늑장행정 때문에 학생들이 공사장에서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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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는 공사 중, 수업 파행
    • 입력 2002-03-0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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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기에다 정작 입학한 학생들까지도 공부를 하지 못하는 학교들도 많습니다. 건물이 아직도 공사중이기 때문입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신입생 예비소집을 한 이 고등학교는 공사가 한창 진행중입니다. 이 바람에 학생들이 학교에 와서 처음 하는 일이 청소도구 챙기기입니다. 복도마다 사물함이 널려있고 교실 안도 정리가 안 됐습니다. ⊙학부모: 학교 못 다니겠다, 일단 배정받으면서 처음에 집에 들어오면서 울고 들어왔으니까, 남학생인데요. ⊙기자: 교실 유리창 밖으로는 한창 공사중인 강당이 보여 눈에 거슬립니다. 제대로 수업이 이루어질리 없습니다. ⊙교장: 실험 기자재는 사와야 하니까…. ⊙기자: 언제부터 수업 가능하죠? ⊙교장: 한 달 이상 지나가야죠. ⊙기자: 공사용 대형 트럭들까지 드나들어 그나마 좁은 통학로까지 빼앗겼습니다. ⊙신입생: 너무 혼란하고 정신 사나워요. ⊙신입생: 시멘트 같은 거나 철근 같은 거 떨어지면 학생들이 많이 다치잖아요. ⊙기자: 이 중학교는 급한대로 1, 2층 교실에 신입생 500여 명을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3, 4층 교실의 내부공사로 수업에 지장을 받을 게 뻔합니다. 이처럼 오는 6월까지 한 학기 동안 공사 중인 상태로 수업을 해야 하는 학교가 인천과 경기지역에 30여 곳에 이릅니다. 일선 교육청의 늑장행정 때문에 학생들이 공사장에서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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