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이 개인적인 목적으로 신원 불법 조회
입력 2015.01.26 (07:44)
수정 2015.01.2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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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전의 현직 경찰관이 개인적인 목적으로 경찰 내부 정보망에 접속해 신원 정보를 유출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불법 신원조회가 끊이지 않는 등 경찰의 개인정보 관리가 제대로 안 되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재혼한 김 씨 부부는 지난 2013년 9월, 황당한 문자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부인에게 남편이 범죄를 저지른 전과자로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가 온 겁니다.
문자 메시지를 보낸 사람은 부인의 전 남편으로 대전의 한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현직 경찰입니다.
경찰 신분을 이용해 현재 남편인 김 씨의 차량 번호를 조회한 뒤 전과 사실을 전 부인에게 보낸 겁니다.
<녹취> 김 0 0(불법 신원조회 피해자) : "개인 신원 정보를 조회를 해서 폭로했을 때 어떤 때는 죽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었으니까요."
큰 충격을 받은 김 씨는 지금까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당시 조사 경찰관(음성변조) : "면허조회를 했죠. 지구대 파출소 같은 경우에는 항상 조회를 할 수가 있어요."
개인 정보를 유출한 경찰관은 법원에서 2백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지만, 경찰 내부에서는 가벼운 처벌에 그쳤습니다.
<녹취> 당시 조사 경찰관(음성변조) : "경징계였습니다. 견책을 했습니다. 그렇게 많은 정보가 유출됐다고 보기는 어렵고..."
최근 3년간 업무와 관계없이 개인정보를 조회하거나 유출해 징계를 받은 경찰관은 2백58명에 이릅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대전의 현직 경찰관이 개인적인 목적으로 경찰 내부 정보망에 접속해 신원 정보를 유출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불법 신원조회가 끊이지 않는 등 경찰의 개인정보 관리가 제대로 안 되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재혼한 김 씨 부부는 지난 2013년 9월, 황당한 문자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부인에게 남편이 범죄를 저지른 전과자로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가 온 겁니다.
문자 메시지를 보낸 사람은 부인의 전 남편으로 대전의 한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현직 경찰입니다.
경찰 신분을 이용해 현재 남편인 김 씨의 차량 번호를 조회한 뒤 전과 사실을 전 부인에게 보낸 겁니다.
<녹취> 김 0 0(불법 신원조회 피해자) : "개인 신원 정보를 조회를 해서 폭로했을 때 어떤 때는 죽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었으니까요."
큰 충격을 받은 김 씨는 지금까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당시 조사 경찰관(음성변조) : "면허조회를 했죠. 지구대 파출소 같은 경우에는 항상 조회를 할 수가 있어요."
개인 정보를 유출한 경찰관은 법원에서 2백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지만, 경찰 내부에서는 가벼운 처벌에 그쳤습니다.
<녹취> 당시 조사 경찰관(음성변조) : "경징계였습니다. 견책을 했습니다. 그렇게 많은 정보가 유출됐다고 보기는 어렵고..."
최근 3년간 업무와 관계없이 개인정보를 조회하거나 유출해 징계를 받은 경찰관은 2백58명에 이릅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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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직 경찰이 개인적인 목적으로 신원 불법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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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1-26 07:45:24
- 수정2015-01-26 07:58:46
<앵커 멘트>
대전의 현직 경찰관이 개인적인 목적으로 경찰 내부 정보망에 접속해 신원 정보를 유출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불법 신원조회가 끊이지 않는 등 경찰의 개인정보 관리가 제대로 안 되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재혼한 김 씨 부부는 지난 2013년 9월, 황당한 문자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부인에게 남편이 범죄를 저지른 전과자로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가 온 겁니다.
문자 메시지를 보낸 사람은 부인의 전 남편으로 대전의 한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현직 경찰입니다.
경찰 신분을 이용해 현재 남편인 김 씨의 차량 번호를 조회한 뒤 전과 사실을 전 부인에게 보낸 겁니다.
<녹취> 김 0 0(불법 신원조회 피해자) : "개인 신원 정보를 조회를 해서 폭로했을 때 어떤 때는 죽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었으니까요."
큰 충격을 받은 김 씨는 지금까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당시 조사 경찰관(음성변조) : "면허조회를 했죠. 지구대 파출소 같은 경우에는 항상 조회를 할 수가 있어요."
개인 정보를 유출한 경찰관은 법원에서 2백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지만, 경찰 내부에서는 가벼운 처벌에 그쳤습니다.
<녹취> 당시 조사 경찰관(음성변조) : "경징계였습니다. 견책을 했습니다. 그렇게 많은 정보가 유출됐다고 보기는 어렵고..."
최근 3년간 업무와 관계없이 개인정보를 조회하거나 유출해 징계를 받은 경찰관은 2백58명에 이릅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대전의 현직 경찰관이 개인적인 목적으로 경찰 내부 정보망에 접속해 신원 정보를 유출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불법 신원조회가 끊이지 않는 등 경찰의 개인정보 관리가 제대로 안 되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재혼한 김 씨 부부는 지난 2013년 9월, 황당한 문자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부인에게 남편이 범죄를 저지른 전과자로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가 온 겁니다.
문자 메시지를 보낸 사람은 부인의 전 남편으로 대전의 한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현직 경찰입니다.
경찰 신분을 이용해 현재 남편인 김 씨의 차량 번호를 조회한 뒤 전과 사실을 전 부인에게 보낸 겁니다.
<녹취> 김 0 0(불법 신원조회 피해자) : "개인 신원 정보를 조회를 해서 폭로했을 때 어떤 때는 죽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었으니까요."
큰 충격을 받은 김 씨는 지금까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당시 조사 경찰관(음성변조) : "면허조회를 했죠. 지구대 파출소 같은 경우에는 항상 조회를 할 수가 있어요."
개인 정보를 유출한 경찰관은 법원에서 2백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지만, 경찰 내부에서는 가벼운 처벌에 그쳤습니다.
<녹취> 당시 조사 경찰관(음성변조) : "경징계였습니다. 견책을 했습니다. 그렇게 많은 정보가 유출됐다고 보기는 어렵고..."
최근 3년간 업무와 관계없이 개인정보를 조회하거나 유출해 징계를 받은 경찰관은 2백58명에 이릅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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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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