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위조해드려요” 인터넷에 버젓이 광고

입력 2015.02.03 (12:12) 수정 2015.02.03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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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졸업증명서나 가족관계증명서 등 각종 문서를 위조해서 팔아온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위조된 가짜 문서들은 대기업 취업에 활용되기도 했습니다.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의 자취방에서 학위 증명서가 발견됩니다.

개인 컴퓨터 편집 프로그램으로 위조된 가짜 문서입니다.

경찰에 붙잡힌 28살 이모 씨는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이같은 가짜 문서 90여 장을 만들어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 등에 서류를 위조해 주겠다는 광고글을 올려 주문을 받은 뒤, 건당 30만원에서 50만 원씩 받아 2천여 만원의 이득을 챙겼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인터넷에서 떠도는 각종 공문서나 사문서 서식을 이용해 가짜 문서들을 만들어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판매 수수료는 대포 통장으로 챙겼습니다.

위조 문서들은 다양한 목적으로 이용됐습니다.

친목 모임 회원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졸업 증명서를 위조하거나, 예비군 훈련을 피하기 위해 가짜 진단서를 주문한 의뢰인도 있었습니다.

위조한 학교 생활기록부등을 이용해 모 대기업 계열사 취업에 성공한 사례도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공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28살 이모 씨를 구속하고, 문서 위조를 주문한 52살 정모 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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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엇이든 위조해드려요” 인터넷에 버젓이 광고
    • 입력 2015-02-03 12:13:45
    • 수정2015-02-03 13:14:47
    뉴스 12
<앵커 멘트>

졸업증명서나 가족관계증명서 등 각종 문서를 위조해서 팔아온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위조된 가짜 문서들은 대기업 취업에 활용되기도 했습니다.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의 자취방에서 학위 증명서가 발견됩니다.

개인 컴퓨터 편집 프로그램으로 위조된 가짜 문서입니다.

경찰에 붙잡힌 28살 이모 씨는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이같은 가짜 문서 90여 장을 만들어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 등에 서류를 위조해 주겠다는 광고글을 올려 주문을 받은 뒤, 건당 30만원에서 50만 원씩 받아 2천여 만원의 이득을 챙겼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인터넷에서 떠도는 각종 공문서나 사문서 서식을 이용해 가짜 문서들을 만들어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판매 수수료는 대포 통장으로 챙겼습니다.

위조 문서들은 다양한 목적으로 이용됐습니다.

친목 모임 회원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졸업 증명서를 위조하거나, 예비군 훈련을 피하기 위해 가짜 진단서를 주문한 의뢰인도 있었습니다.

위조한 학교 생활기록부등을 이용해 모 대기업 계열사 취업에 성공한 사례도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공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28살 이모 씨를 구속하고, 문서 위조를 주문한 52살 정모 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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