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41년 만의 ‘최악 가뭄’…물 관리 ‘제각각’
입력 2015.02.10 (22:03)
수정 2015.02.1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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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도의 겨울 가뭄이 깊어지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수자원공사가 41년만의 최악의 가뭄이라고 선언했습니다.
기관들마다 대책이 제각각이어서 앞으로가 더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산골 마을에 급수 차량이 도착했습니다.
바닥을 보였던 저수조에 물줄기가 쏟아져 들어갑니다.
계곡 물까지 말라버려 물 한 방울 나오지 않습니다.
<인터뷰> 박은성(화천군 주민) : "올해 1년째 아주 그냥 안 나오죠. 비가 안 와서요."
소양강댐은 이번 겨울에만 수위가 6m 더 내려갔습니다.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하면 18m나 낮아진 겁니다.
<인터뷰> 최승철(수자원공사 소양강댐단장) : "겨울철 강수량이 예년의 절반에 불과해 최소한의 방류를 하고 있지만, 댐 수위가 하루에 10cm씩 낮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화천과 인제 등 강원도 5개 시군에서 식수난에 이어 영농철 용수 확보도 비상이 걸린 상황, 수자원공사는 올 겨울 가뭄이 41년 만에 최악이라고 공식적으로 확인했습니다.
당장의 대책이 아쉬운 형편이지만 관련 기관끼리 손발이 안 맞아 엄두도 못 냅니다.
우선 가뭄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 가뭄지수가 수자원공사와 기상청 간 차이가 납니다.
<인터뷰> 배덕효(세종대 교수) : "가뭄 상황 판단이 다르고 거기에 따라서 대책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원인 파악을 정확하게 해야지만..."
진단이 이러니 정확한 피해 규모도 집계되지 않았습니다.
올봄 심각한 가뭄이 예견되면서 정부의 통합적인 물관리 대책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강원도의 겨울 가뭄이 깊어지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수자원공사가 41년만의 최악의 가뭄이라고 선언했습니다.
기관들마다 대책이 제각각이어서 앞으로가 더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산골 마을에 급수 차량이 도착했습니다.
바닥을 보였던 저수조에 물줄기가 쏟아져 들어갑니다.
계곡 물까지 말라버려 물 한 방울 나오지 않습니다.
<인터뷰> 박은성(화천군 주민) : "올해 1년째 아주 그냥 안 나오죠. 비가 안 와서요."
소양강댐은 이번 겨울에만 수위가 6m 더 내려갔습니다.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하면 18m나 낮아진 겁니다.
<인터뷰> 최승철(수자원공사 소양강댐단장) : "겨울철 강수량이 예년의 절반에 불과해 최소한의 방류를 하고 있지만, 댐 수위가 하루에 10cm씩 낮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화천과 인제 등 강원도 5개 시군에서 식수난에 이어 영농철 용수 확보도 비상이 걸린 상황, 수자원공사는 올 겨울 가뭄이 41년 만에 최악이라고 공식적으로 확인했습니다.
당장의 대책이 아쉬운 형편이지만 관련 기관끼리 손발이 안 맞아 엄두도 못 냅니다.
우선 가뭄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 가뭄지수가 수자원공사와 기상청 간 차이가 납니다.
<인터뷰> 배덕효(세종대 교수) : "가뭄 상황 판단이 다르고 거기에 따라서 대책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원인 파악을 정확하게 해야지만..."
진단이 이러니 정확한 피해 규모도 집계되지 않았습니다.
올봄 심각한 가뭄이 예견되면서 정부의 통합적인 물관리 대책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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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41년 만의 ‘최악 가뭄’…물 관리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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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2-10 21:21:08
- 수정2015-02-11 07:35:55
<앵커 멘트>
강원도의 겨울 가뭄이 깊어지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수자원공사가 41년만의 최악의 가뭄이라고 선언했습니다.
기관들마다 대책이 제각각이어서 앞으로가 더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산골 마을에 급수 차량이 도착했습니다.
바닥을 보였던 저수조에 물줄기가 쏟아져 들어갑니다.
계곡 물까지 말라버려 물 한 방울 나오지 않습니다.
<인터뷰> 박은성(화천군 주민) : "올해 1년째 아주 그냥 안 나오죠. 비가 안 와서요."
소양강댐은 이번 겨울에만 수위가 6m 더 내려갔습니다.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하면 18m나 낮아진 겁니다.
<인터뷰> 최승철(수자원공사 소양강댐단장) : "겨울철 강수량이 예년의 절반에 불과해 최소한의 방류를 하고 있지만, 댐 수위가 하루에 10cm씩 낮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화천과 인제 등 강원도 5개 시군에서 식수난에 이어 영농철 용수 확보도 비상이 걸린 상황, 수자원공사는 올 겨울 가뭄이 41년 만에 최악이라고 공식적으로 확인했습니다.
당장의 대책이 아쉬운 형편이지만 관련 기관끼리 손발이 안 맞아 엄두도 못 냅니다.
우선 가뭄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 가뭄지수가 수자원공사와 기상청 간 차이가 납니다.
<인터뷰> 배덕효(세종대 교수) : "가뭄 상황 판단이 다르고 거기에 따라서 대책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원인 파악을 정확하게 해야지만..."
진단이 이러니 정확한 피해 규모도 집계되지 않았습니다.
올봄 심각한 가뭄이 예견되면서 정부의 통합적인 물관리 대책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강원도의 겨울 가뭄이 깊어지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수자원공사가 41년만의 최악의 가뭄이라고 선언했습니다.
기관들마다 대책이 제각각이어서 앞으로가 더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산골 마을에 급수 차량이 도착했습니다.
바닥을 보였던 저수조에 물줄기가 쏟아져 들어갑니다.
계곡 물까지 말라버려 물 한 방울 나오지 않습니다.
<인터뷰> 박은성(화천군 주민) : "올해 1년째 아주 그냥 안 나오죠. 비가 안 와서요."
소양강댐은 이번 겨울에만 수위가 6m 더 내려갔습니다.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하면 18m나 낮아진 겁니다.
<인터뷰> 최승철(수자원공사 소양강댐단장) : "겨울철 강수량이 예년의 절반에 불과해 최소한의 방류를 하고 있지만, 댐 수위가 하루에 10cm씩 낮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화천과 인제 등 강원도 5개 시군에서 식수난에 이어 영농철 용수 확보도 비상이 걸린 상황, 수자원공사는 올 겨울 가뭄이 41년 만에 최악이라고 공식적으로 확인했습니다.
당장의 대책이 아쉬운 형편이지만 관련 기관끼리 손발이 안 맞아 엄두도 못 냅니다.
우선 가뭄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 가뭄지수가 수자원공사와 기상청 간 차이가 납니다.
<인터뷰> 배덕효(세종대 교수) : "가뭄 상황 판단이 다르고 거기에 따라서 대책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원인 파악을 정확하게 해야지만..."
진단이 이러니 정확한 피해 규모도 집계되지 않았습니다.
올봄 심각한 가뭄이 예견되면서 정부의 통합적인 물관리 대책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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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 기자 albatros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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