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이 뭐길래…미행에 고의 교통사고까지
입력 2015.02.10 (21:28)
수정 2015.02.10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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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달 11일에 치러지는 전국 동시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경쟁이 점점 과열되고 있는데요.
전남 광양에서는 입후보 예정자의 친척이 현직 조합장의 차를 고의로 들이받은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16일 숙박업소에서 나오던 농협 조합장이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승합차 운전자 53살 강 모 씨가 접촉 사고를 낸 건데, 수상한 구석이 있었습니다.
<녹취> 목격자 : "뒤에 차가 정차했던 차라고 생각하고 나가는데 뒤에 차가 슬금슬금 다가와서 살짝 박으니까..."
알고 보니 사고를 낸 강 씨는 조합장 입후보 예정자의 친척 동생이고 가해 차량에는 후보자의 친동생도 타고 있었습니다.
강 씨는 이곳 건물 입구에서 40분 동안 기다려 해당 조합장이 탄 차량이 나오자 그대로 들이받았습니다.
사고를 당한 조합장은 경쟁 관계인 후보자 측이 일부러 차를 들이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녹취> 사고 피해 조합장 : "내가 유력한 후보자이기 때문에 나를 떨어뜨리려고 미행을 해서 그런 것 아닙니까."
당시 옆자리에 한 여성이 타고 있었는데, 자신과의 관계를 음해하려 했다며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강 씨는 운전 부주의로 인한 실수라며, 고의성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CCTV 등을 확인한 결과 고의 사고를 낸 혐의로 강 씨를 입건해 입후보 예정자와 이번 사고가 관련이 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다음달 11일에 치러지는 전국 동시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경쟁이 점점 과열되고 있는데요.
전남 광양에서는 입후보 예정자의 친척이 현직 조합장의 차를 고의로 들이받은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16일 숙박업소에서 나오던 농협 조합장이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승합차 운전자 53살 강 모 씨가 접촉 사고를 낸 건데, 수상한 구석이 있었습니다.
<녹취> 목격자 : "뒤에 차가 정차했던 차라고 생각하고 나가는데 뒤에 차가 슬금슬금 다가와서 살짝 박으니까..."
알고 보니 사고를 낸 강 씨는 조합장 입후보 예정자의 친척 동생이고 가해 차량에는 후보자의 친동생도 타고 있었습니다.
강 씨는 이곳 건물 입구에서 40분 동안 기다려 해당 조합장이 탄 차량이 나오자 그대로 들이받았습니다.
사고를 당한 조합장은 경쟁 관계인 후보자 측이 일부러 차를 들이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녹취> 사고 피해 조합장 : "내가 유력한 후보자이기 때문에 나를 떨어뜨리려고 미행을 해서 그런 것 아닙니까."
당시 옆자리에 한 여성이 타고 있었는데, 자신과의 관계를 음해하려 했다며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강 씨는 운전 부주의로 인한 실수라며, 고의성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CCTV 등을 확인한 결과 고의 사고를 낸 혐의로 강 씨를 입건해 입후보 예정자와 이번 사고가 관련이 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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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합장이 뭐길래…미행에 고의 교통사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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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2-10 21:29:25
- 수정2015-02-10 21:37:40
<앵커 멘트>
다음달 11일에 치러지는 전국 동시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경쟁이 점점 과열되고 있는데요.
전남 광양에서는 입후보 예정자의 친척이 현직 조합장의 차를 고의로 들이받은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16일 숙박업소에서 나오던 농협 조합장이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승합차 운전자 53살 강 모 씨가 접촉 사고를 낸 건데, 수상한 구석이 있었습니다.
<녹취> 목격자 : "뒤에 차가 정차했던 차라고 생각하고 나가는데 뒤에 차가 슬금슬금 다가와서 살짝 박으니까..."
알고 보니 사고를 낸 강 씨는 조합장 입후보 예정자의 친척 동생이고 가해 차량에는 후보자의 친동생도 타고 있었습니다.
강 씨는 이곳 건물 입구에서 40분 동안 기다려 해당 조합장이 탄 차량이 나오자 그대로 들이받았습니다.
사고를 당한 조합장은 경쟁 관계인 후보자 측이 일부러 차를 들이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녹취> 사고 피해 조합장 : "내가 유력한 후보자이기 때문에 나를 떨어뜨리려고 미행을 해서 그런 것 아닙니까."
당시 옆자리에 한 여성이 타고 있었는데, 자신과의 관계를 음해하려 했다며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강 씨는 운전 부주의로 인한 실수라며, 고의성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CCTV 등을 확인한 결과 고의 사고를 낸 혐의로 강 씨를 입건해 입후보 예정자와 이번 사고가 관련이 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다음달 11일에 치러지는 전국 동시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경쟁이 점점 과열되고 있는데요.
전남 광양에서는 입후보 예정자의 친척이 현직 조합장의 차를 고의로 들이받은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16일 숙박업소에서 나오던 농협 조합장이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승합차 운전자 53살 강 모 씨가 접촉 사고를 낸 건데, 수상한 구석이 있었습니다.
<녹취> 목격자 : "뒤에 차가 정차했던 차라고 생각하고 나가는데 뒤에 차가 슬금슬금 다가와서 살짝 박으니까..."
알고 보니 사고를 낸 강 씨는 조합장 입후보 예정자의 친척 동생이고 가해 차량에는 후보자의 친동생도 타고 있었습니다.
강 씨는 이곳 건물 입구에서 40분 동안 기다려 해당 조합장이 탄 차량이 나오자 그대로 들이받았습니다.
사고를 당한 조합장은 경쟁 관계인 후보자 측이 일부러 차를 들이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녹취> 사고 피해 조합장 : "내가 유력한 후보자이기 때문에 나를 떨어뜨리려고 미행을 해서 그런 것 아닙니까."
당시 옆자리에 한 여성이 타고 있었는데, 자신과의 관계를 음해하려 했다며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강 씨는 운전 부주의로 인한 실수라며, 고의성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CCTV 등을 확인한 결과 고의 사고를 낸 혐의로 강 씨를 입건해 입후보 예정자와 이번 사고가 관련이 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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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아 기자 gi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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