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없어서’ 평창에선 피겨를 아침에?

입력 2015.03.10 (21:51) 수정 2015.03.10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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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피겨 경기가 이례적으로 아침에 열릴 가능성이 매우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와 같은 시간대인 98년 나가노올림픽때는 저녁에 치러졌기때문에 논란이 예상되고 있는데요.

정현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동계올림픽의 꽃으로 불리는 피겨 전 종목 시작 시간이 저녁이 아닌 오전 10시로 강하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북미 시청자를 겨냥한 시간으로, 4개올림픽에 4조 5000억원을 투입한 큰 손, 미국 NBC의 입김이 작용했습니다.

98년 나가노올림픽때와는 달리, 오전 경기인 이유는 김연아의 은퇴 때문입니다.

대신 올림픽방송 OBS측은 우리의 주력 종목인 쇼트트랙을 저녁에 편성하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반면 스키점프는 유럽 시청자들에 맞춘 밤 10시에 시작합니다.

<인터뷰> 마크 왈라스(국제올림픽방송기구 제작국장) : "노말힐과 라지힐 스키점프 경기는 밤에 열립니다.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이에따라 강한 바람을 걱정했던 평창 조직위도 한시름 덜었습니다.

오후 2시의 최대풍속평균은 국제 연맹 제한치를 훌쩍 넘긴 초속 3.68미터.

반면 밤 10시는 2.5미터에 불과해 방풍막 설치에도 부담이 덜합니다.

올림픽 수입에서 tv중계권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80%, 이 막대한 돈이 선수들의 메달색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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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아 없어서’ 평창에선 피겨를 아침에?
    • 입력 2015-03-10 21:52:20
    • 수정2015-03-10 22: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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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피겨 경기가 이례적으로 아침에 열릴 가능성이 매우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와 같은 시간대인 98년 나가노올림픽때는 저녁에 치러졌기때문에 논란이 예상되고 있는데요.

정현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동계올림픽의 꽃으로 불리는 피겨 전 종목 시작 시간이 저녁이 아닌 오전 10시로 강하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북미 시청자를 겨냥한 시간으로, 4개올림픽에 4조 5000억원을 투입한 큰 손, 미국 NBC의 입김이 작용했습니다.

98년 나가노올림픽때와는 달리, 오전 경기인 이유는 김연아의 은퇴 때문입니다.

대신 올림픽방송 OBS측은 우리의 주력 종목인 쇼트트랙을 저녁에 편성하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반면 스키점프는 유럽 시청자들에 맞춘 밤 10시에 시작합니다.

<인터뷰> 마크 왈라스(국제올림픽방송기구 제작국장) : "노말힐과 라지힐 스키점프 경기는 밤에 열립니다.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이에따라 강한 바람을 걱정했던 평창 조직위도 한시름 덜었습니다.

오후 2시의 최대풍속평균은 국제 연맹 제한치를 훌쩍 넘긴 초속 3.68미터.

반면 밤 10시는 2.5미터에 불과해 방풍막 설치에도 부담이 덜합니다.

올림픽 수입에서 tv중계권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80%, 이 막대한 돈이 선수들의 메달색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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