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앞에 간디 동상 ‘우뚝’…영국 식민지배 반성

입력 2015.03.16 (21:16) 수정 2015.03.17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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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 런던의 의사당 앞에 인도 독립의 영웅 마하트마 간디의 동상이 세워졌습니다.

식민지배에 대한 영국의 사과 의미가 담겼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국 의사당 앞 광장.

인도 독립의 아버지 마하트마 간디의 동상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지난 1931년 인도 독립 논의를 위해 런던에 도착했을 때처럼 전통 의상 도티를 입고 사색에 잠긴 모습입니다.

간디를 비하하며 인도의 독립을 막으려 했던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 동상과 인접해 있습니다.

<인터뷰> 아룬 자이트레이(인도 재무장관)

동상은 아프리카에 가 있던 간디가 독립운동에 투신하기 위해 인도로 귀국한 지 100년을 기념해 세워졌습니다.

AFP 통신은, 과거를 기억하는 영국 나름의 방식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데이비드 캐머른(영 총리)

간디 동상 건립은 경제적으로 부상한 인도와의 관계 개선과 총선을 앞두고 인도계 영국인의 표심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그러나 영국의 상징적 장소에 영국에 맞섰던 간디 동상을 세운 것은 식민 지배에 대한 영국식 사과의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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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회 앞에 간디 동상 ‘우뚝’…영국 식민지배 반성
    • 입력 2015-03-16 21:17:38
    • 수정2015-03-17 20: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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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 런던의 의사당 앞에 인도 독립의 영웅 마하트마 간디의 동상이 세워졌습니다.

식민지배에 대한 영국의 사과 의미가 담겼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국 의사당 앞 광장.

인도 독립의 아버지 마하트마 간디의 동상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지난 1931년 인도 독립 논의를 위해 런던에 도착했을 때처럼 전통 의상 도티를 입고 사색에 잠긴 모습입니다.

간디를 비하하며 인도의 독립을 막으려 했던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 동상과 인접해 있습니다.

<인터뷰> 아룬 자이트레이(인도 재무장관)

동상은 아프리카에 가 있던 간디가 독립운동에 투신하기 위해 인도로 귀국한 지 100년을 기념해 세워졌습니다.

AFP 통신은, 과거를 기억하는 영국 나름의 방식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데이비드 캐머른(영 총리)

간디 동상 건립은 경제적으로 부상한 인도와의 관계 개선과 총선을 앞두고 인도계 영국인의 표심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그러나 영국의 상징적 장소에 영국에 맞섰던 간디 동상을 세운 것은 식민 지배에 대한 영국식 사과의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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