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갑질 종합세트’ 홈쇼핑…수백억 과징금 초읽기
입력 2015.03.19 (21:27)
수정 2015.03.1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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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TV 홈쇼핑 업체의 이른바 갑질행위는 업계에서는 익히 알려진 일인데요.
공정거래위원회가 이에대해 수백억 원대의 과징금 부과와 검찰 고발까지 검토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역시 정정훈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방송최저가로 가져가실 수 있는 시간 10분 남았습니다."
팔리는 수량에 비례해 수수료를 받는 게 TV홈쇼핑의 일반적 계약 방식입니다.
하지만, 공정위 조사 결과, 상당수 홈쇼핑업체들은 이른바 '정액제' 계약을 납품업체에 강요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일정한 금액을 내고 방송시간을 사도록 해 상품이 팔리지 않아도 홈쇼핑 업체는 돈을 법니다.
<녹취> 납품업체 관계자 : "신생업체는 무조건 정액제부터 시작을 하는 거고요. (특정시간에) 2억 원을 내고 들어와라, 그리고 나서 매출액이 나오든 안 나오든 너희 문제고 우리는 관여하지 않겠다(고 얘기했어요) 재고도 무조건 떠안아야 되고요."
TV홈쇼핑 계약할 때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계약도 강요하는 갑질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모바일 쇼핑은 송출비용이 들지 않는 데도 TV홈쇼핑보다 더 높은 판매 수수료율을 물렸습니다.
사은품 비용을 납품업체에 떠넘기고, 문서 한 장 없이 말로만 계약하는 관행도 여전했습니다.
<녹취> 납품업체 관계자 : "계약서가 따로 없어요. 홈쇼핑이 얘기하는 대로 거의 따라가는 입장이었어요. 그래서 몇 가지 사항에 대해서는 사실 방송하기 직전에 들은 그런 경우도 많고요."
공정위에 적발된 업체는 국내 TV홈쇼핑 사업자 6곳 전부입니다.
공정위는 다음주 수백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며 일부 업체에 대해서는 형사고발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TV 홈쇼핑 업체의 이른바 갑질행위는 업계에서는 익히 알려진 일인데요.
공정거래위원회가 이에대해 수백억 원대의 과징금 부과와 검찰 고발까지 검토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역시 정정훈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방송최저가로 가져가실 수 있는 시간 10분 남았습니다."
팔리는 수량에 비례해 수수료를 받는 게 TV홈쇼핑의 일반적 계약 방식입니다.
하지만, 공정위 조사 결과, 상당수 홈쇼핑업체들은 이른바 '정액제' 계약을 납품업체에 강요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일정한 금액을 내고 방송시간을 사도록 해 상품이 팔리지 않아도 홈쇼핑 업체는 돈을 법니다.
<녹취> 납품업체 관계자 : "신생업체는 무조건 정액제부터 시작을 하는 거고요. (특정시간에) 2억 원을 내고 들어와라, 그리고 나서 매출액이 나오든 안 나오든 너희 문제고 우리는 관여하지 않겠다(고 얘기했어요) 재고도 무조건 떠안아야 되고요."
TV홈쇼핑 계약할 때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계약도 강요하는 갑질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모바일 쇼핑은 송출비용이 들지 않는 데도 TV홈쇼핑보다 더 높은 판매 수수료율을 물렸습니다.
사은품 비용을 납품업체에 떠넘기고, 문서 한 장 없이 말로만 계약하는 관행도 여전했습니다.
<녹취> 납품업체 관계자 : "계약서가 따로 없어요. 홈쇼핑이 얘기하는 대로 거의 따라가는 입장이었어요. 그래서 몇 가지 사항에 대해서는 사실 방송하기 직전에 들은 그런 경우도 많고요."
공정위에 적발된 업체는 국내 TV홈쇼핑 사업자 6곳 전부입니다.
공정위는 다음주 수백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며 일부 업체에 대해서는 형사고발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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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갑질 종합세트’ 홈쇼핑…수백억 과징금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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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3-19 21:29:02
- 수정2015-03-19 21: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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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홈쇼핑 업체의 이른바 갑질행위는 업계에서는 익히 알려진 일인데요.
공정거래위원회가 이에대해 수백억 원대의 과징금 부과와 검찰 고발까지 검토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역시 정정훈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방송최저가로 가져가실 수 있는 시간 10분 남았습니다."
팔리는 수량에 비례해 수수료를 받는 게 TV홈쇼핑의 일반적 계약 방식입니다.
하지만, 공정위 조사 결과, 상당수 홈쇼핑업체들은 이른바 '정액제' 계약을 납품업체에 강요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일정한 금액을 내고 방송시간을 사도록 해 상품이 팔리지 않아도 홈쇼핑 업체는 돈을 법니다.
<녹취> 납품업체 관계자 : "신생업체는 무조건 정액제부터 시작을 하는 거고요. (특정시간에) 2억 원을 내고 들어와라, 그리고 나서 매출액이 나오든 안 나오든 너희 문제고 우리는 관여하지 않겠다(고 얘기했어요) 재고도 무조건 떠안아야 되고요."
TV홈쇼핑 계약할 때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계약도 강요하는 갑질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모바일 쇼핑은 송출비용이 들지 않는 데도 TV홈쇼핑보다 더 높은 판매 수수료율을 물렸습니다.
사은품 비용을 납품업체에 떠넘기고, 문서 한 장 없이 말로만 계약하는 관행도 여전했습니다.
<녹취> 납품업체 관계자 : "계약서가 따로 없어요. 홈쇼핑이 얘기하는 대로 거의 따라가는 입장이었어요. 그래서 몇 가지 사항에 대해서는 사실 방송하기 직전에 들은 그런 경우도 많고요."
공정위에 적발된 업체는 국내 TV홈쇼핑 사업자 6곳 전부입니다.
공정위는 다음주 수백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며 일부 업체에 대해서는 형사고발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TV 홈쇼핑 업체의 이른바 갑질행위는 업계에서는 익히 알려진 일인데요.
공정거래위원회가 이에대해 수백억 원대의 과징금 부과와 검찰 고발까지 검토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역시 정정훈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방송최저가로 가져가실 수 있는 시간 10분 남았습니다."
팔리는 수량에 비례해 수수료를 받는 게 TV홈쇼핑의 일반적 계약 방식입니다.
하지만, 공정위 조사 결과, 상당수 홈쇼핑업체들은 이른바 '정액제' 계약을 납품업체에 강요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일정한 금액을 내고 방송시간을 사도록 해 상품이 팔리지 않아도 홈쇼핑 업체는 돈을 법니다.
<녹취> 납품업체 관계자 : "신생업체는 무조건 정액제부터 시작을 하는 거고요. (특정시간에) 2억 원을 내고 들어와라, 그리고 나서 매출액이 나오든 안 나오든 너희 문제고 우리는 관여하지 않겠다(고 얘기했어요) 재고도 무조건 떠안아야 되고요."
TV홈쇼핑 계약할 때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계약도 강요하는 갑질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모바일 쇼핑은 송출비용이 들지 않는 데도 TV홈쇼핑보다 더 높은 판매 수수료율을 물렸습니다.
사은품 비용을 납품업체에 떠넘기고, 문서 한 장 없이 말로만 계약하는 관행도 여전했습니다.
<녹취> 납품업체 관계자 : "계약서가 따로 없어요. 홈쇼핑이 얘기하는 대로 거의 따라가는 입장이었어요. 그래서 몇 가지 사항에 대해서는 사실 방송하기 직전에 들은 그런 경우도 많고요."
공정위에 적발된 업체는 국내 TV홈쇼핑 사업자 6곳 전부입니다.
공정위는 다음주 수백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며 일부 업체에 대해서는 형사고발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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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훈 기자 jjh020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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