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무성 “한국 등 아시아 번영 원조했다” 홍보
입력 2015.03.24 (21:14)
수정 2015.03.2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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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달 아베 총리의 미국 방문을 앞둔 일본이 국가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아시아를 침략해 폐허로 만든 것은 언급하지 않고, 전후 아시아의 번영에 자신들의 원조가 큰 역할을 했다고 자화자찬하고 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에 새로 등장한 영상입니다.
<녹취> 일본 홍보 동영상 : "일본은 전후 경제를 부흥시켰고,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창조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주재 대사관 등 해외 모든 일본 대사관 홈페이지에도 같은 홍보물이 올랐습니다.
과거 한국의 포항제철과 중국 고속철도, 스리랑카 콜롬보항 공사와 함께, 서울 지하철 1호선,소양강댐 공사 등 일본의 경제 지원이 있었던 사업들을 일일이 나열했습니다.
전후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이 각 나라의 노력과 땀이 아니라, 일본의 원조로 이뤄진 것처럼 홍보합니다.
일본의 국제 역할을 부각해온 아베 총리의 인식과 같습니다.
<녹취> 아베 신조(일본 총리/지난해 9월 UN총회 연설) : "일본은 국제사회와 손을 잡고, 큰 책임을 완수해 나가겠습니다."
아시아를 폐허로 만들고, 수백만 명을 숨지게 한 침략 전쟁의 책임과 반성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다음달 아베 총리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대대적인 국제 홍보에 나선 일본.
사상 첫 미 상.하원 합동연설과 오는 8월 `70주년 담화'에도 과거사 반성보다 이번 동영상의 내용이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다음달 아베 총리의 미국 방문을 앞둔 일본이 국가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아시아를 침략해 폐허로 만든 것은 언급하지 않고, 전후 아시아의 번영에 자신들의 원조가 큰 역할을 했다고 자화자찬하고 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에 새로 등장한 영상입니다.
<녹취> 일본 홍보 동영상 : "일본은 전후 경제를 부흥시켰고,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창조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주재 대사관 등 해외 모든 일본 대사관 홈페이지에도 같은 홍보물이 올랐습니다.
과거 한국의 포항제철과 중국 고속철도, 스리랑카 콜롬보항 공사와 함께, 서울 지하철 1호선,소양강댐 공사 등 일본의 경제 지원이 있었던 사업들을 일일이 나열했습니다.
전후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이 각 나라의 노력과 땀이 아니라, 일본의 원조로 이뤄진 것처럼 홍보합니다.
일본의 국제 역할을 부각해온 아베 총리의 인식과 같습니다.
<녹취> 아베 신조(일본 총리/지난해 9월 UN총회 연설) : "일본은 국제사회와 손을 잡고, 큰 책임을 완수해 나가겠습니다."
아시아를 폐허로 만들고, 수백만 명을 숨지게 한 침략 전쟁의 책임과 반성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다음달 아베 총리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대대적인 국제 홍보에 나선 일본.
사상 첫 미 상.하원 합동연설과 오는 8월 `70주년 담화'에도 과거사 반성보다 이번 동영상의 내용이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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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외무성 “한국 등 아시아 번영 원조했다”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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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3-24 21:15:23
- 수정2015-03-24 21:42:10
<앵커 멘트>
다음달 아베 총리의 미국 방문을 앞둔 일본이 국가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아시아를 침략해 폐허로 만든 것은 언급하지 않고, 전후 아시아의 번영에 자신들의 원조가 큰 역할을 했다고 자화자찬하고 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에 새로 등장한 영상입니다.
<녹취> 일본 홍보 동영상 : "일본은 전후 경제를 부흥시켰고,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창조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주재 대사관 등 해외 모든 일본 대사관 홈페이지에도 같은 홍보물이 올랐습니다.
과거 한국의 포항제철과 중국 고속철도, 스리랑카 콜롬보항 공사와 함께, 서울 지하철 1호선,소양강댐 공사 등 일본의 경제 지원이 있었던 사업들을 일일이 나열했습니다.
전후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이 각 나라의 노력과 땀이 아니라, 일본의 원조로 이뤄진 것처럼 홍보합니다.
일본의 국제 역할을 부각해온 아베 총리의 인식과 같습니다.
<녹취> 아베 신조(일본 총리/지난해 9월 UN총회 연설) : "일본은 국제사회와 손을 잡고, 큰 책임을 완수해 나가겠습니다."
아시아를 폐허로 만들고, 수백만 명을 숨지게 한 침략 전쟁의 책임과 반성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다음달 아베 총리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대대적인 국제 홍보에 나선 일본.
사상 첫 미 상.하원 합동연설과 오는 8월 `70주년 담화'에도 과거사 반성보다 이번 동영상의 내용이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다음달 아베 총리의 미국 방문을 앞둔 일본이 국가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아시아를 침략해 폐허로 만든 것은 언급하지 않고, 전후 아시아의 번영에 자신들의 원조가 큰 역할을 했다고 자화자찬하고 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에 새로 등장한 영상입니다.
<녹취> 일본 홍보 동영상 : "일본은 전후 경제를 부흥시켰고,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창조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주재 대사관 등 해외 모든 일본 대사관 홈페이지에도 같은 홍보물이 올랐습니다.
과거 한국의 포항제철과 중국 고속철도, 스리랑카 콜롬보항 공사와 함께, 서울 지하철 1호선,소양강댐 공사 등 일본의 경제 지원이 있었던 사업들을 일일이 나열했습니다.
전후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이 각 나라의 노력과 땀이 아니라, 일본의 원조로 이뤄진 것처럼 홍보합니다.
일본의 국제 역할을 부각해온 아베 총리의 인식과 같습니다.
<녹취> 아베 신조(일본 총리/지난해 9월 UN총회 연설) : "일본은 국제사회와 손을 잡고, 큰 책임을 완수해 나가겠습니다."
아시아를 폐허로 만들고, 수백만 명을 숨지게 한 침략 전쟁의 책임과 반성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다음달 아베 총리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대대적인 국제 홍보에 나선 일본.
사상 첫 미 상.하원 합동연설과 오는 8월 `70주년 담화'에도 과거사 반성보다 이번 동영상의 내용이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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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우 기자 pj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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