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국민소득 3만 달러 근접…체감 안되는 이유는?
입력 2015.03.25 (21:09)
수정 2015.03.25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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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우리 1인당 국민총소득이 2만 8천 달러를 넘어서 한 해 전보다 7% 넘게 늘었습니다.
1995년 처음으로 만 달러를 돌파한 1인당 국민소득은 2007년 2만 달러를 돌파해 이제 3만 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처럼 1인당 국민소득은 선진국 수준에 바짝 다가서고 있는데 실제로 소득이 늘었다는 것을 체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왜 국민소득 증가가 실제 생활로 연결되지 않고 있는 것인지 그 이유를 박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외벌이로 두 자녀를 키우는 회사원 편수원 씨.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에 가까워졌다는 소식이 왠지 다른 나라 얘기로 들립니다.
<인터뷰> 편수원(회사원) : "말이 안돼죠. 지금도 매월 적자인데 늘어나는 건 마이너스 통장이고 ..."
국민소득은 늘었지만 생활형편이 나아지지 않는 것은 돈을 벌면 무조건 내야하는 돈, 즉 비소비지출이 는 게 큰 원인입니다.
2004년 이후 10년 동안 가구소득은 50% 늘었지만 세금과 각종 사회보험료 등을 합친 '비소비지출'은 235%나 급증했습니다.
<인터뷰> 이준협(현대경제연구원 동향분석실장) : "고정적으로 나가는 지출이 크다보니까 아무래도 삶의 질이 떨어지고, 살림살이가 팍팍하게 느껴지는 것이죠."
여기에다 전체 국민소득 가운데 가계비중은 62%대까지 떨어진 반면 기업소득은 23%대로 올랐습니다.
이 때문에 1인당 국민소득 2만8천달러 가운데 가계몫은 절반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국민소득의 많은 부분이 기업에 머물러 있고, 각종 부담이 증가하면서 서민들의 삶은 좀체 나아지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지난해 우리 1인당 국민총소득이 2만 8천 달러를 넘어서 한 해 전보다 7% 넘게 늘었습니다.
1995년 처음으로 만 달러를 돌파한 1인당 국민소득은 2007년 2만 달러를 돌파해 이제 3만 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처럼 1인당 국민소득은 선진국 수준에 바짝 다가서고 있는데 실제로 소득이 늘었다는 것을 체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왜 국민소득 증가가 실제 생활로 연결되지 않고 있는 것인지 그 이유를 박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외벌이로 두 자녀를 키우는 회사원 편수원 씨.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에 가까워졌다는 소식이 왠지 다른 나라 얘기로 들립니다.
<인터뷰> 편수원(회사원) : "말이 안돼죠. 지금도 매월 적자인데 늘어나는 건 마이너스 통장이고 ..."
국민소득은 늘었지만 생활형편이 나아지지 않는 것은 돈을 벌면 무조건 내야하는 돈, 즉 비소비지출이 는 게 큰 원인입니다.
2004년 이후 10년 동안 가구소득은 50% 늘었지만 세금과 각종 사회보험료 등을 합친 '비소비지출'은 235%나 급증했습니다.
<인터뷰> 이준협(현대경제연구원 동향분석실장) : "고정적으로 나가는 지출이 크다보니까 아무래도 삶의 질이 떨어지고, 살림살이가 팍팍하게 느껴지는 것이죠."
여기에다 전체 국민소득 가운데 가계비중은 62%대까지 떨어진 반면 기업소득은 23%대로 올랐습니다.
이 때문에 1인당 국민소득 2만8천달러 가운데 가계몫은 절반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국민소득의 많은 부분이 기업에 머물러 있고, 각종 부담이 증가하면서 서민들의 삶은 좀체 나아지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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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3-25 21:11:24
- 수정2015-03-25 21:43:16
<앵커 멘트>
지난해 우리 1인당 국민총소득이 2만 8천 달러를 넘어서 한 해 전보다 7% 넘게 늘었습니다.
1995년 처음으로 만 달러를 돌파한 1인당 국민소득은 2007년 2만 달러를 돌파해 이제 3만 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처럼 1인당 국민소득은 선진국 수준에 바짝 다가서고 있는데 실제로 소득이 늘었다는 것을 체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왜 국민소득 증가가 실제 생활로 연결되지 않고 있는 것인지 그 이유를 박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외벌이로 두 자녀를 키우는 회사원 편수원 씨.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에 가까워졌다는 소식이 왠지 다른 나라 얘기로 들립니다.
<인터뷰> 편수원(회사원) : "말이 안돼죠. 지금도 매월 적자인데 늘어나는 건 마이너스 통장이고 ..."
국민소득은 늘었지만 생활형편이 나아지지 않는 것은 돈을 벌면 무조건 내야하는 돈, 즉 비소비지출이 는 게 큰 원인입니다.
2004년 이후 10년 동안 가구소득은 50% 늘었지만 세금과 각종 사회보험료 등을 합친 '비소비지출'은 235%나 급증했습니다.
<인터뷰> 이준협(현대경제연구원 동향분석실장) : "고정적으로 나가는 지출이 크다보니까 아무래도 삶의 질이 떨어지고, 살림살이가 팍팍하게 느껴지는 것이죠."
여기에다 전체 국민소득 가운데 가계비중은 62%대까지 떨어진 반면 기업소득은 23%대로 올랐습니다.
이 때문에 1인당 국민소득 2만8천달러 가운데 가계몫은 절반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국민소득의 많은 부분이 기업에 머물러 있고, 각종 부담이 증가하면서 서민들의 삶은 좀체 나아지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지난해 우리 1인당 국민총소득이 2만 8천 달러를 넘어서 한 해 전보다 7% 넘게 늘었습니다.
1995년 처음으로 만 달러를 돌파한 1인당 국민소득은 2007년 2만 달러를 돌파해 이제 3만 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처럼 1인당 국민소득은 선진국 수준에 바짝 다가서고 있는데 실제로 소득이 늘었다는 것을 체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왜 국민소득 증가가 실제 생활로 연결되지 않고 있는 것인지 그 이유를 박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외벌이로 두 자녀를 키우는 회사원 편수원 씨.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에 가까워졌다는 소식이 왠지 다른 나라 얘기로 들립니다.
<인터뷰> 편수원(회사원) : "말이 안돼죠. 지금도 매월 적자인데 늘어나는 건 마이너스 통장이고 ..."
국민소득은 늘었지만 생활형편이 나아지지 않는 것은 돈을 벌면 무조건 내야하는 돈, 즉 비소비지출이 는 게 큰 원인입니다.
2004년 이후 10년 동안 가구소득은 50% 늘었지만 세금과 각종 사회보험료 등을 합친 '비소비지출'은 235%나 급증했습니다.
<인터뷰> 이준협(현대경제연구원 동향분석실장) : "고정적으로 나가는 지출이 크다보니까 아무래도 삶의 질이 떨어지고, 살림살이가 팍팍하게 느껴지는 것이죠."
여기에다 전체 국민소득 가운데 가계비중은 62%대까지 떨어진 반면 기업소득은 23%대로 올랐습니다.
이 때문에 1인당 국민소득 2만8천달러 가운데 가계몫은 절반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국민소득의 많은 부분이 기업에 머물러 있고, 각종 부담이 증가하면서 서민들의 삶은 좀체 나아지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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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기자 jongho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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