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인도에 깊이 2m 구멍…1명 부상

입력 2015.04.07 (21:25) 수정 2015.04.07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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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서울 시내에서 연이어 땅꺼짐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오늘 또 서울 동대문구에서 인도가 함몰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박민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하철 환풍구 옆 인도에 커다란 구멍이 생겼습니다.

오늘 오후 4시쯤 서울 동대문구 장한평역 주변 인도 일부가 내려 앉은 겁니다.

갑작스런 지반 침하로 길을 가던 19살 방 모 씨가 구멍에 빠지면서 무릎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방OO(피해자) : "갑자기 (땅이) 확 꺼지면서 저도 같이 빨려 따라 들어갔어요. 뛰거나 그런것도 아니고 그냥 사람들 걷듯이 걸었는데.."

서울시는 사고 지역에 가로 0.8미터, 세로 1.5미터, 깊이 2.2미터의 구멍이 생겼다며, 안전을 위해 폐쇄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구멍 아래로 흙이 쓸려가고 있습니다.

인도가 꺼진 뒤 추가 붕괴 여부 등을 조사하기 위해 이처럼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서울 용산구에서 갑자기 인도가 꺼지면서 2명이 다쳤고, 최근에는 하루 사이에 다섯 건 안팎의 땅꺼짐 현상이 발생하는 등 서울에서만 매년 평균 600건이 넘는 도로침하나 함몰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노정자(서울 강북구) : "무서운데요..저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기 겁낼거 같아요. 서울시나 정부에서 철저히 조사해서 대책을 세웠으면 좋겠어요."

서울시는 최근 땅꺼짐 의심 지역에 대한 전수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시민들의 발 밑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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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동대문구 인도에 깊이 2m 구멍…1명 부상
    • 입력 2015-04-07 21:27:10
    • 수정2015-04-07 21:38:02
    뉴스 9
<앵커 멘트>

최근 서울 시내에서 연이어 땅꺼짐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오늘 또 서울 동대문구에서 인도가 함몰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박민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하철 환풍구 옆 인도에 커다란 구멍이 생겼습니다.

오늘 오후 4시쯤 서울 동대문구 장한평역 주변 인도 일부가 내려 앉은 겁니다.

갑작스런 지반 침하로 길을 가던 19살 방 모 씨가 구멍에 빠지면서 무릎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방OO(피해자) : "갑자기 (땅이) 확 꺼지면서 저도 같이 빨려 따라 들어갔어요. 뛰거나 그런것도 아니고 그냥 사람들 걷듯이 걸었는데.."

서울시는 사고 지역에 가로 0.8미터, 세로 1.5미터, 깊이 2.2미터의 구멍이 생겼다며, 안전을 위해 폐쇄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구멍 아래로 흙이 쓸려가고 있습니다.

인도가 꺼진 뒤 추가 붕괴 여부 등을 조사하기 위해 이처럼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서울 용산구에서 갑자기 인도가 꺼지면서 2명이 다쳤고, 최근에는 하루 사이에 다섯 건 안팎의 땅꺼짐 현상이 발생하는 등 서울에서만 매년 평균 600건이 넘는 도로침하나 함몰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노정자(서울 강북구) : "무서운데요..저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기 겁낼거 같아요. 서울시나 정부에서 철저히 조사해서 대책을 세웠으면 좋겠어요."

서울시는 최근 땅꺼짐 의심 지역에 대한 전수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시민들의 발 밑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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