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김기춘 10만 달러·허태열 7억 원 건넸다”
입력 2015.04.10 (21:01)
수정 2015.04.1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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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정국에 파란을 몰고 온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소식을 톱뉴스로 전합니다.
숨진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의 상의에서, 현 정권실세들에게 금품로비를 했다고 주장하는 쪽지가 발견됐습니다.
특히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미화 10만 달러, 허태열 전 실장에게는 현금 7억원을 건넸다고 주장했는데, 성 전회장의 육성도 공개됐습니다.
먼저,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을 검시한 검찰이 윗옷 주머니에서 쪽지 한 장을 발견했습니다.
이 쪽지엔 김기춘, 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여권 실세 8명의 이름 등이 적혀 있는데, 일부 인사의 이름 옆에는 금액도 적혀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향신문은 어제 새벽 성 전 회장과 전화 인터뷰를 했다면서 녹음파일을 공개했습니다.
녹음파일에서 성 전 회장은 김기춘 전 실장에게 2006년 10만 달러를 전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고 성완종(전 회장/경향신문 공개) : "그 양반(김기춘)한테도 한 10만불 달러로 바꿔서 롯데 호텔 헬스클럽에서 내가 전달해드려고"
또 허태열 전 실장에게는 2007년 대선 경선 때 7억 원을 줬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고 성완종(전 회장/경향신문 공개) : "몇 회에 걸쳐 7억을 주고, 그 돈 갖고 경선을 치른 겁니다."
김기춘, 허태열 두 사람은 모두 황당무계한 일이라며 맹세코 그런 일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김기춘(전 청와대 비서실장) : "나는 23일에 출국했는데 거기 보니까 쪽지에 26일 줬다고 적혀 있다고 그래서 그 때나는 국내에 있지 않았다."
<녹취> 허태열(전 청와대 비서실장) : "여러 가지 섭섭한 일이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정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검찰은 성 전 회장의 시신이 발견됐을 때 경찰이 확보한 휴대전화 2대를 넘겨받은데 이어 성 전 회장의 장례가 끝나는 대로 유족과 경남기업 측에 쪽지와 관련된 자료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연관 기사]
☞ 성완종 정치권 강타…청와대 “아는 바 없다”
☞ 성완종 “허태열 7억 원·김기춘 10만 달러 줬다” 육성파일 듣기
오늘은 정국에 파란을 몰고 온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소식을 톱뉴스로 전합니다.
숨진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의 상의에서, 현 정권실세들에게 금품로비를 했다고 주장하는 쪽지가 발견됐습니다.
특히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미화 10만 달러, 허태열 전 실장에게는 현금 7억원을 건넸다고 주장했는데, 성 전회장의 육성도 공개됐습니다.
먼저,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을 검시한 검찰이 윗옷 주머니에서 쪽지 한 장을 발견했습니다.
이 쪽지엔 김기춘, 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여권 실세 8명의 이름 등이 적혀 있는데, 일부 인사의 이름 옆에는 금액도 적혀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향신문은 어제 새벽 성 전 회장과 전화 인터뷰를 했다면서 녹음파일을 공개했습니다.
녹음파일에서 성 전 회장은 김기춘 전 실장에게 2006년 10만 달러를 전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고 성완종(전 회장/경향신문 공개) : "그 양반(김기춘)한테도 한 10만불 달러로 바꿔서 롯데 호텔 헬스클럽에서 내가 전달해드려고"
또 허태열 전 실장에게는 2007년 대선 경선 때 7억 원을 줬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고 성완종(전 회장/경향신문 공개) : "몇 회에 걸쳐 7억을 주고, 그 돈 갖고 경선을 치른 겁니다."
김기춘, 허태열 두 사람은 모두 황당무계한 일이라며 맹세코 그런 일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김기춘(전 청와대 비서실장) : "나는 23일에 출국했는데 거기 보니까 쪽지에 26일 줬다고 적혀 있다고 그래서 그 때나는 국내에 있지 않았다."
<녹취> 허태열(전 청와대 비서실장) : "여러 가지 섭섭한 일이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정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검찰은 성 전 회장의 시신이 발견됐을 때 경찰이 확보한 휴대전화 2대를 넘겨받은데 이어 성 전 회장의 장례가 끝나는 대로 유족과 경남기업 측에 쪽지와 관련된 자료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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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완종 “김기춘 10만 달러·허태열 7억 원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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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4-10 21:03:15
- 수정2015-04-14 11: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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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국에 파란을 몰고 온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소식을 톱뉴스로 전합니다.
숨진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의 상의에서, 현 정권실세들에게 금품로비를 했다고 주장하는 쪽지가 발견됐습니다.
특히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미화 10만 달러, 허태열 전 실장에게는 현금 7억원을 건넸다고 주장했는데, 성 전회장의 육성도 공개됐습니다.
먼저,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을 검시한 검찰이 윗옷 주머니에서 쪽지 한 장을 발견했습니다.
이 쪽지엔 김기춘, 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여권 실세 8명의 이름 등이 적혀 있는데, 일부 인사의 이름 옆에는 금액도 적혀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향신문은 어제 새벽 성 전 회장과 전화 인터뷰를 했다면서 녹음파일을 공개했습니다.
녹음파일에서 성 전 회장은 김기춘 전 실장에게 2006년 10만 달러를 전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고 성완종(전 회장/경향신문 공개) : "그 양반(김기춘)한테도 한 10만불 달러로 바꿔서 롯데 호텔 헬스클럽에서 내가 전달해드려고"
또 허태열 전 실장에게는 2007년 대선 경선 때 7억 원을 줬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고 성완종(전 회장/경향신문 공개) : "몇 회에 걸쳐 7억을 주고, 그 돈 갖고 경선을 치른 겁니다."
김기춘, 허태열 두 사람은 모두 황당무계한 일이라며 맹세코 그런 일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김기춘(전 청와대 비서실장) : "나는 23일에 출국했는데 거기 보니까 쪽지에 26일 줬다고 적혀 있다고 그래서 그 때나는 국내에 있지 않았다."
<녹취> 허태열(전 청와대 비서실장) : "여러 가지 섭섭한 일이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정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검찰은 성 전 회장의 시신이 발견됐을 때 경찰이 확보한 휴대전화 2대를 넘겨받은데 이어 성 전 회장의 장례가 끝나는 대로 유족과 경남기업 측에 쪽지와 관련된 자료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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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의 상의에서, 현 정권실세들에게 금품로비를 했다고 주장하는 쪽지가 발견됐습니다.
특히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미화 10만 달러, 허태열 전 실장에게는 현금 7억원을 건넸다고 주장했는데, 성 전회장의 육성도 공개됐습니다.
먼저,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을 검시한 검찰이 윗옷 주머니에서 쪽지 한 장을 발견했습니다.
이 쪽지엔 김기춘, 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여권 실세 8명의 이름 등이 적혀 있는데, 일부 인사의 이름 옆에는 금액도 적혀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향신문은 어제 새벽 성 전 회장과 전화 인터뷰를 했다면서 녹음파일을 공개했습니다.
녹음파일에서 성 전 회장은 김기춘 전 실장에게 2006년 10만 달러를 전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고 성완종(전 회장/경향신문 공개) : "그 양반(김기춘)한테도 한 10만불 달러로 바꿔서 롯데 호텔 헬스클럽에서 내가 전달해드려고"
또 허태열 전 실장에게는 2007년 대선 경선 때 7억 원을 줬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고 성완종(전 회장/경향신문 공개) : "몇 회에 걸쳐 7억을 주고, 그 돈 갖고 경선을 치른 겁니다."
김기춘, 허태열 두 사람은 모두 황당무계한 일이라며 맹세코 그런 일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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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성 전 회장의 시신이 발견됐을 때 경찰이 확보한 휴대전화 2대를 넘겨받은데 이어 성 전 회장의 장례가 끝나는 대로 유족과 경남기업 측에 쪽지와 관련된 자료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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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윤 기자 liv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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