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美 허리케인·中 폭설…“엘니뇨 영향”

입력 2015.05.11 (21:35) 수정 2015.05.1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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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토네이도가 미국 중부에 이어 남부를 강타하면서 인명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미국 다른 지역에선 눈이 내리는가 하면 때아닌 허리케인이 찾아왔고, 중국 산시 성에서도 눈이 내렸습니다.

지구촌 기상이변, 황동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대한 구름 기둥이 주변 물건들을 빨아들입니다.

강풍에 지붕이 날아갔고 건물은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강풍과 함께 폭우가 몰아치면서 홍수가 나 곳곳에서 헬기구조가 잇따랐습니다.

이번 토네이도로 미국 텍사스에서 한 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실종됐습니다.

<인터뷰> 텍사스 주민 : "이 지역에서 십 년 넘게 살았는데, 이런 건 본 적이 없어요. 매우 강하고 파괴적이었습니다."

중서부 콜로라도에선 시간당 10㎝의 폭설이 내렸습니다.

<인터뷰> 클래이튼 센델(ABC기자) : "이것은 토요일이구요. 이것은 오늘(일요일)입니다. 콜로라도 일부 지역에서는 23㎝의 눈이 내렸습니다."

열대폭풍 허리케인은 예년보다 한 달 일찍 찾아와 사우스 캐롤라이나를 강타했습니다.

기상이변은 지구 반대편 중국에서도 일어났습니다.

산시 성 북부에서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지구촌 곳곳의 이러한 이상기후….

적도 부근의 바닷물 수온이 올라가는 엘니뇨 현상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실제로, 태평양의 주간 해수면 온도가 예년보다 1℃ 이상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고 호주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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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美 허리케인·中 폭설…“엘니뇨 영향”
    • 입력 2015-05-11 21:36:23
    • 수정2015-05-11 22: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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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토네이도가 미국 중부에 이어 남부를 강타하면서 인명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미국 다른 지역에선 눈이 내리는가 하면 때아닌 허리케인이 찾아왔고, 중국 산시 성에서도 눈이 내렸습니다.

지구촌 기상이변, 황동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대한 구름 기둥이 주변 물건들을 빨아들입니다.

강풍에 지붕이 날아갔고 건물은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강풍과 함께 폭우가 몰아치면서 홍수가 나 곳곳에서 헬기구조가 잇따랐습니다.

이번 토네이도로 미국 텍사스에서 한 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실종됐습니다.

<인터뷰> 텍사스 주민 : "이 지역에서 십 년 넘게 살았는데, 이런 건 본 적이 없어요. 매우 강하고 파괴적이었습니다."

중서부 콜로라도에선 시간당 10㎝의 폭설이 내렸습니다.

<인터뷰> 클래이튼 센델(ABC기자) : "이것은 토요일이구요. 이것은 오늘(일요일)입니다. 콜로라도 일부 지역에서는 23㎝의 눈이 내렸습니다."

열대폭풍 허리케인은 예년보다 한 달 일찍 찾아와 사우스 캐롤라이나를 강타했습니다.

기상이변은 지구 반대편 중국에서도 일어났습니다.

산시 성 북부에서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지구촌 곳곳의 이러한 이상기후….

적도 부근의 바닷물 수온이 올라가는 엘니뇨 현상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실제로, 태평양의 주간 해수면 온도가 예년보다 1℃ 이상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고 호주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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