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늘었는데 소비자 지갑은 ‘꽁꽁’…2분기는?
입력 2015.05.22 (21:19)
수정 2015.05.2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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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1분기에 우리나라 가구당 흑자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만 원을 넘었습니다.
소득은 늘었지만, 소비가 제자리 걸음을 했기 때문인데요.
주거와 노후에 대한 부담이 줄어야 소비가 살아날 것이란 지적이 나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멘트>
올해 1분기에 우리 국민들은 가구당 월평균 451만 7천 원을 벌었습니다.
1년 전보다 2.6% 늘어난 건데요.
세금과 사회보험료 등을 떼고 나니 손에 쥐는 돈은 월 366만 8천 원.
1년 전보다 월 10만 원 정도 늘었습니다.
그런데, 소비에 쓴 돈은 월평균 265만 3천 원으로, 지난해 1분기와 똑같았습니다.
교통비와 통신비 등은 줄어든 반면, 식료품 사고, 외식하고, 머리 다듬는 데 쓴 돈은 늘었죠.
유가 하락 등에 힘입어 절약된 돈으로 다른 소비를 늘렸을 뿐, 늘어난 소득은 고스란히 저축을 했다는 얘기입니다.
이렇게 손에 쥔 돈이 월 10만 원 정도 늘었는데, 소비액은 지난해와 똑같다 보니, 평균소비성향, 그러니까, 쓸 수 있는 돈 가운데 쓴 돈의 비중이 역대 최저로 떨어졌고, 분기별 가계 흑자액은 사상 처음 백만 원을 넘었습니다.
<인터뷰> 이준협(현대경제연구원 실장) : "주거비용이 계속 늘어나고, 노후를 대비해야 하니 소득이 늘어도 소비를 크게 늘릴 수 없는 상황..."
정부는 지난달 신용카드 승인액이 1년 전보다 15%나 증가했다며, 2분기에는 소비 증가세가 보다 뚜렷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올해 1분기에 우리나라 가구당 흑자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만 원을 넘었습니다.
소득은 늘었지만, 소비가 제자리 걸음을 했기 때문인데요.
주거와 노후에 대한 부담이 줄어야 소비가 살아날 것이란 지적이 나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멘트>
올해 1분기에 우리 국민들은 가구당 월평균 451만 7천 원을 벌었습니다.
1년 전보다 2.6% 늘어난 건데요.
세금과 사회보험료 등을 떼고 나니 손에 쥐는 돈은 월 366만 8천 원.
1년 전보다 월 10만 원 정도 늘었습니다.
그런데, 소비에 쓴 돈은 월평균 265만 3천 원으로, 지난해 1분기와 똑같았습니다.
교통비와 통신비 등은 줄어든 반면, 식료품 사고, 외식하고, 머리 다듬는 데 쓴 돈은 늘었죠.
유가 하락 등에 힘입어 절약된 돈으로 다른 소비를 늘렸을 뿐, 늘어난 소득은 고스란히 저축을 했다는 얘기입니다.
이렇게 손에 쥔 돈이 월 10만 원 정도 늘었는데, 소비액은 지난해와 똑같다 보니, 평균소비성향, 그러니까, 쓸 수 있는 돈 가운데 쓴 돈의 비중이 역대 최저로 떨어졌고, 분기별 가계 흑자액은 사상 처음 백만 원을 넘었습니다.
<인터뷰> 이준협(현대경제연구원 실장) : "주거비용이 계속 늘어나고, 노후를 대비해야 하니 소득이 늘어도 소비를 크게 늘릴 수 없는 상황..."
정부는 지난달 신용카드 승인액이 1년 전보다 15%나 증가했다며, 2분기에는 소비 증가세가 보다 뚜렷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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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5-05-22 22: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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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에 우리나라 가구당 흑자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만 원을 넘었습니다.
소득은 늘었지만, 소비가 제자리 걸음을 했기 때문인데요.
주거와 노후에 대한 부담이 줄어야 소비가 살아날 것이란 지적이 나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멘트>
올해 1분기에 우리 국민들은 가구당 월평균 451만 7천 원을 벌었습니다.
1년 전보다 2.6% 늘어난 건데요.
세금과 사회보험료 등을 떼고 나니 손에 쥐는 돈은 월 366만 8천 원.
1년 전보다 월 10만 원 정도 늘었습니다.
그런데, 소비에 쓴 돈은 월평균 265만 3천 원으로, 지난해 1분기와 똑같았습니다.
교통비와 통신비 등은 줄어든 반면, 식료품 사고, 외식하고, 머리 다듬는 데 쓴 돈은 늘었죠.
유가 하락 등에 힘입어 절약된 돈으로 다른 소비를 늘렸을 뿐, 늘어난 소득은 고스란히 저축을 했다는 얘기입니다.
이렇게 손에 쥔 돈이 월 10만 원 정도 늘었는데, 소비액은 지난해와 똑같다 보니, 평균소비성향, 그러니까, 쓸 수 있는 돈 가운데 쓴 돈의 비중이 역대 최저로 떨어졌고, 분기별 가계 흑자액은 사상 처음 백만 원을 넘었습니다.
<인터뷰> 이준협(현대경제연구원 실장) : "주거비용이 계속 늘어나고, 노후를 대비해야 하니 소득이 늘어도 소비를 크게 늘릴 수 없는 상황..."
정부는 지난달 신용카드 승인액이 1년 전보다 15%나 증가했다며, 2분기에는 소비 증가세가 보다 뚜렷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올해 1분기에 우리나라 가구당 흑자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만 원을 넘었습니다.
소득은 늘었지만, 소비가 제자리 걸음을 했기 때문인데요.
주거와 노후에 대한 부담이 줄어야 소비가 살아날 것이란 지적이 나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멘트>
올해 1분기에 우리 국민들은 가구당 월평균 451만 7천 원을 벌었습니다.
1년 전보다 2.6% 늘어난 건데요.
세금과 사회보험료 등을 떼고 나니 손에 쥐는 돈은 월 366만 8천 원.
1년 전보다 월 10만 원 정도 늘었습니다.
그런데, 소비에 쓴 돈은 월평균 265만 3천 원으로, 지난해 1분기와 똑같았습니다.
교통비와 통신비 등은 줄어든 반면, 식료품 사고, 외식하고, 머리 다듬는 데 쓴 돈은 늘었죠.
유가 하락 등에 힘입어 절약된 돈으로 다른 소비를 늘렸을 뿐, 늘어난 소득은 고스란히 저축을 했다는 얘기입니다.
이렇게 손에 쥔 돈이 월 10만 원 정도 늘었는데, 소비액은 지난해와 똑같다 보니, 평균소비성향, 그러니까, 쓸 수 있는 돈 가운데 쓴 돈의 비중이 역대 최저로 떨어졌고, 분기별 가계 흑자액은 사상 처음 백만 원을 넘었습니다.
<인터뷰> 이준협(현대경제연구원 실장) : "주거비용이 계속 늘어나고, 노후를 대비해야 하니 소득이 늘어도 소비를 크게 늘릴 수 없는 상황..."
정부는 지난달 신용카드 승인액이 1년 전보다 15%나 증가했다며, 2분기에는 소비 증가세가 보다 뚜렷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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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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