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착 실험! 여름철 텐트 야영 안전 수칙은?

입력 2015.05.29 (21:33) 수정 2015.05.2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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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최고의 레포츠로 가족단위의 야영 캠핑이 단연 인기인데요.

지난 봄 강화의 캠핑장 화재 사고처럼 화재나 가스 중독을 특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야영 중 사망 사고의 3분의 2 정도가 이 때문으로 조사됐는데요.

김현경 기자가 밀착실험을 통해 그 위험성을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텐트 안에서 빛이 번쩍하더니 순식간에 불길이 치솟습니다.

텐트는 삽시간에 타버렸습니다.

방염 텐트가 아니어서 피해가 컸습니다.

이쪽이 일반 텐트, 이쪽이 방염텐틉니다. 불이 났을 때 어떤 차이가 있는 지 실험해봤습니다.

일반 텐트는 불길이 순식간에 퍼져나가 25초 만에 1차 붕괴, 45초 만에 무너집니다.

1분도 안돼 다 탔습니다.

방염 텐트는 계속 불을 붙여보지만 불길이 번지지 않습니다.

이번엔 텐트 안에 화롯불을 넣어봤습니다.

5분 정도 지나자 가스 감지기가 울립니다.

일산화탄소 농도가 2백 ppm 이상일 때 나는 경보음입니다.

<인터뷰> 이진철(국립공원관리공단 과장) : "200에서 400ppm 일산화탄소에 노출될 경우 2,3시간 경과하면 두통이라든가 어지럼증.5시간 이상 경과하면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지난 5년간 야영중 숨진 사람은 모두 31명.

60% 이상이 화재나 가스 중독이 원인이었습니다.

따라서 가급적 방염 텐트를 쓰고 많은 전기 기구를 한꺼번에 쓰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기온이 떨어지는 새벽에 춥다고 해서 가스 난로나 화로를 들여놓아선 안됩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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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착 실험! 여름철 텐트 야영 안전 수칙은?
    • 입력 2015-05-29 21:34:32
    • 수정2015-05-29 21: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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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최고의 레포츠로 가족단위의 야영 캠핑이 단연 인기인데요.

지난 봄 강화의 캠핑장 화재 사고처럼 화재나 가스 중독을 특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야영 중 사망 사고의 3분의 2 정도가 이 때문으로 조사됐는데요.

김현경 기자가 밀착실험을 통해 그 위험성을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텐트 안에서 빛이 번쩍하더니 순식간에 불길이 치솟습니다.

텐트는 삽시간에 타버렸습니다.

방염 텐트가 아니어서 피해가 컸습니다.

이쪽이 일반 텐트, 이쪽이 방염텐틉니다. 불이 났을 때 어떤 차이가 있는 지 실험해봤습니다.

일반 텐트는 불길이 순식간에 퍼져나가 25초 만에 1차 붕괴, 45초 만에 무너집니다.

1분도 안돼 다 탔습니다.

방염 텐트는 계속 불을 붙여보지만 불길이 번지지 않습니다.

이번엔 텐트 안에 화롯불을 넣어봤습니다.

5분 정도 지나자 가스 감지기가 울립니다.

일산화탄소 농도가 2백 ppm 이상일 때 나는 경보음입니다.

<인터뷰> 이진철(국립공원관리공단 과장) : "200에서 400ppm 일산화탄소에 노출될 경우 2,3시간 경과하면 두통이라든가 어지럼증.5시간 이상 경과하면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지난 5년간 야영중 숨진 사람은 모두 31명.

60% 이상이 화재나 가스 중독이 원인이었습니다.

따라서 가급적 방염 텐트를 쓰고 많은 전기 기구를 한꺼번에 쓰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기온이 떨어지는 새벽에 춥다고 해서 가스 난로나 화로를 들여놓아선 안됩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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