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추정’ 북한 병사, 군사분계선 넘어 귀순

입력 2015.06.15 (12:14) 수정 2015.06.15 (13: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 군인 한 명이 오늘 오전 군사분계선을 넘어 우리 군으로 귀순했습니다.

북한군의 신병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남북 간 대치상황이 한 때 벌어지기도 했지만 총격전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방부는 오늘 오전 8시쯤 중동부 전선에서 북한군 한 명이 귀순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병사가 귀순한 곳은 강원도 화천 지역이며 나이는 10대 후반으로 추정된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우리 군은 비무장지대 내 소초, GP를 통해 귀순 의사를 밝힌 이 병사의 신병을 확보한 뒤 관계 기관에 인계해 조사중입니다.

귀순 과정에서 이 병사를 추적하는 북한군의 공격에 대비해 남북 간 대치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양측의 총격전은 발생하지 않았고 현재 북한군의 특이 동향도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순한 것은 지난 2012년 10월 이후 처음입니다.

당시 북한 병사 한 명이 동부전선에서 우리 군의 최전방 소초 경계선을 뚫고 넘어와 이른바 '노크 귀순'으로 인한 책임자들의 문책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최근 북한군은 군사분계선 근처에 근접 정찰과 지뢰 매설 작업 등을 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군이 정기적으로 유실된 지뢰를 보강하는 작업을 하고 있어, 이번 귀순 사건과의 관련성은 낮아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일선 최전방 부대의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0대 추정’ 북한 병사, 군사분계선 넘어 귀순
    • 입력 2015-06-15 12:16:03
    • 수정2015-06-15 13:21:04
    뉴스 12
<앵커 멘트>

북한 군인 한 명이 오늘 오전 군사분계선을 넘어 우리 군으로 귀순했습니다.

북한군의 신병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남북 간 대치상황이 한 때 벌어지기도 했지만 총격전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방부는 오늘 오전 8시쯤 중동부 전선에서 북한군 한 명이 귀순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병사가 귀순한 곳은 강원도 화천 지역이며 나이는 10대 후반으로 추정된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우리 군은 비무장지대 내 소초, GP를 통해 귀순 의사를 밝힌 이 병사의 신병을 확보한 뒤 관계 기관에 인계해 조사중입니다.

귀순 과정에서 이 병사를 추적하는 북한군의 공격에 대비해 남북 간 대치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양측의 총격전은 발생하지 않았고 현재 북한군의 특이 동향도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순한 것은 지난 2012년 10월 이후 처음입니다.

당시 북한 병사 한 명이 동부전선에서 우리 군의 최전방 소초 경계선을 뚫고 넘어와 이른바 '노크 귀순'으로 인한 책임자들의 문책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최근 북한군은 군사분계선 근처에 근접 정찰과 지뢰 매설 작업 등을 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군이 정기적으로 유실된 지뢰를 보강하는 작업을 하고 있어, 이번 귀순 사건과의 관련성은 낮아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일선 최전방 부대의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