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위험 구조물 1,100여 곳…안전 대책 없어
입력 2015.06.23 (21:27)
수정 2015.06.23 (22: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보신 것처럼 남부지방에는 내일부터 장마가 시작되는데요.
도심 곳곳에 낡아서, 붕괴 위험에 처한 주택이나 아파트 등 구조물이 천 백여 곳이나 됩니다.
대책이 있어야겠는데요, 홍혜림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십 년 된 주택이 쏟아진 폭우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 내렸습니다.
46년 된 낡은 아파트입니다.
벽면 곳곳에 구멍이 뚫려 위태롭습니다.
철거했어야 하지만 재건축 조합이 비용 문제로 방치하고 있습니다.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불안감이 큽니다.
<인터뷰> 김병대(서울 서대문구) : "(철거가)갑자기 취소되니까 상당히 불안하죠. 그 자리에만 주저앉는 게 아니라 옆에까지 파급이 되니까요."
또 다른 아파트, 앙상한 계단이 노출될 정도로 낡았습니다.
이주 비용을 마련 못한 주민들은 떠나질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주민 : "건물 밑에 하중을 못 받아 주잖아요. 우리 형편에 (이사) 못 가죠. 경제적인 이유때문이죠."
부실한 축대 위에 무허가 주택이 방치되는 곳도 있습니다.
<인터뷰> 박정자(서울 서대문구) : "사람이(무너진 축대에) 깔려서 죽었잖아요, 몇년전에. (구청에 여기도)신고하려고요."
이처럼 대피나 철거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재난위험 건물은 전국적으로 천 백여 개나 됩니다.
<인터뷰> 전준식(서울 은평구청 도시계획과 팀장) : "정밀안전진단에 들어가고요. 그 상황을 봐서 다시한번 (철거 등)종합적 검토를 해 볼 계획입니다."
자치단체가 위험주택에 대해 강제철거를 명령할 수 있지만 거주민들의 반발이 거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보신 것처럼 남부지방에는 내일부터 장마가 시작되는데요.
도심 곳곳에 낡아서, 붕괴 위험에 처한 주택이나 아파트 등 구조물이 천 백여 곳이나 됩니다.
대책이 있어야겠는데요, 홍혜림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십 년 된 주택이 쏟아진 폭우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 내렸습니다.
46년 된 낡은 아파트입니다.
벽면 곳곳에 구멍이 뚫려 위태롭습니다.
철거했어야 하지만 재건축 조합이 비용 문제로 방치하고 있습니다.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불안감이 큽니다.
<인터뷰> 김병대(서울 서대문구) : "(철거가)갑자기 취소되니까 상당히 불안하죠. 그 자리에만 주저앉는 게 아니라 옆에까지 파급이 되니까요."
또 다른 아파트, 앙상한 계단이 노출될 정도로 낡았습니다.
이주 비용을 마련 못한 주민들은 떠나질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주민 : "건물 밑에 하중을 못 받아 주잖아요. 우리 형편에 (이사) 못 가죠. 경제적인 이유때문이죠."
부실한 축대 위에 무허가 주택이 방치되는 곳도 있습니다.
<인터뷰> 박정자(서울 서대문구) : "사람이(무너진 축대에) 깔려서 죽었잖아요, 몇년전에. (구청에 여기도)신고하려고요."
이처럼 대피나 철거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재난위험 건물은 전국적으로 천 백여 개나 됩니다.
<인터뷰> 전준식(서울 은평구청 도시계획과 팀장) : "정밀안전진단에 들어가고요. 그 상황을 봐서 다시한번 (철거 등)종합적 검토를 해 볼 계획입니다."
자치단체가 위험주택에 대해 강제철거를 명령할 수 있지만 거주민들의 반발이 거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붕괴 위험 구조물 1,100여 곳…안전 대책 없어
-
- 입력 2015-06-23 21:27:51
- 수정2015-06-23 22:12:45
<앵커 멘트>
보신 것처럼 남부지방에는 내일부터 장마가 시작되는데요.
도심 곳곳에 낡아서, 붕괴 위험에 처한 주택이나 아파트 등 구조물이 천 백여 곳이나 됩니다.
대책이 있어야겠는데요, 홍혜림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십 년 된 주택이 쏟아진 폭우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 내렸습니다.
46년 된 낡은 아파트입니다.
벽면 곳곳에 구멍이 뚫려 위태롭습니다.
철거했어야 하지만 재건축 조합이 비용 문제로 방치하고 있습니다.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불안감이 큽니다.
<인터뷰> 김병대(서울 서대문구) : "(철거가)갑자기 취소되니까 상당히 불안하죠. 그 자리에만 주저앉는 게 아니라 옆에까지 파급이 되니까요."
또 다른 아파트, 앙상한 계단이 노출될 정도로 낡았습니다.
이주 비용을 마련 못한 주민들은 떠나질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주민 : "건물 밑에 하중을 못 받아 주잖아요. 우리 형편에 (이사) 못 가죠. 경제적인 이유때문이죠."
부실한 축대 위에 무허가 주택이 방치되는 곳도 있습니다.
<인터뷰> 박정자(서울 서대문구) : "사람이(무너진 축대에) 깔려서 죽었잖아요, 몇년전에. (구청에 여기도)신고하려고요."
이처럼 대피나 철거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재난위험 건물은 전국적으로 천 백여 개나 됩니다.
<인터뷰> 전준식(서울 은평구청 도시계획과 팀장) : "정밀안전진단에 들어가고요. 그 상황을 봐서 다시한번 (철거 등)종합적 검토를 해 볼 계획입니다."
자치단체가 위험주택에 대해 강제철거를 명령할 수 있지만 거주민들의 반발이 거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보신 것처럼 남부지방에는 내일부터 장마가 시작되는데요.
도심 곳곳에 낡아서, 붕괴 위험에 처한 주택이나 아파트 등 구조물이 천 백여 곳이나 됩니다.
대책이 있어야겠는데요, 홍혜림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십 년 된 주택이 쏟아진 폭우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 내렸습니다.
46년 된 낡은 아파트입니다.
벽면 곳곳에 구멍이 뚫려 위태롭습니다.
철거했어야 하지만 재건축 조합이 비용 문제로 방치하고 있습니다.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불안감이 큽니다.
<인터뷰> 김병대(서울 서대문구) : "(철거가)갑자기 취소되니까 상당히 불안하죠. 그 자리에만 주저앉는 게 아니라 옆에까지 파급이 되니까요."
또 다른 아파트, 앙상한 계단이 노출될 정도로 낡았습니다.
이주 비용을 마련 못한 주민들은 떠나질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주민 : "건물 밑에 하중을 못 받아 주잖아요. 우리 형편에 (이사) 못 가죠. 경제적인 이유때문이죠."
부실한 축대 위에 무허가 주택이 방치되는 곳도 있습니다.
<인터뷰> 박정자(서울 서대문구) : "사람이(무너진 축대에) 깔려서 죽었잖아요, 몇년전에. (구청에 여기도)신고하려고요."
이처럼 대피나 철거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재난위험 건물은 전국적으로 천 백여 개나 됩니다.
<인터뷰> 전준식(서울 은평구청 도시계획과 팀장) : "정밀안전진단에 들어가고요. 그 상황을 봐서 다시한번 (철거 등)종합적 검토를 해 볼 계획입니다."
자치단체가 위험주택에 대해 강제철거를 명령할 수 있지만 거주민들의 반발이 거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
-
홍혜림 기자 newshong@kbs.co.kr
홍혜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