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4개’ 양궁 컴파운드 “세계정상 자신!”
입력 2015.07.07 (20:37)
수정 2015.07.07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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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금메달 4개를 따낸 양궁 컴파운드 대표팀의 또다른 수확은 바로 선수들의 자신감 획득이다.
대회 시작 전까지만 해도 컴파운드는 올림픽 정식종목인 리커브에 가려져 이렇다할 주목을 받지 못했고 기계활인 '컴파운드' 종목 자체가 생소했다.
한국선수단도 양궁에서 리커브를 중심으로 한 5~6개의 금메달을 '현실적인 목표'로 잡았다.
한국 양궁 컴파운드 대표팀은 그러나 7일 광주 국제양궁장에서 열린 5개종목 결승 가운데 남자 개인·단체전, 여자 개인전, 혼성전 등 4개 종목을 석권했다.
김종호(중원대)는 이번 대회 한국팀 첫 3관왕에 올랐고 송윤수(현대모비스)도 2관왕을 기록했다.
컴파운드 선수 중에는 리커브로 활동하다가 부상이나 성적 부진 등을 이유로 전향한 경우가 적지 않은 만큼 금메달을 따거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경우도 많지 않았다.
김종호(중원대)는 초등학교 5학년때 리커브를 시작한 후 고등학교 1학년때 컴파운드로 바꿨고, 김태윤(현대제철)은 대학교 2학년 때 성적 부진에 고민하다 전향한 경우다.
송윤수(현대모비스)는 "고등학교 1학년 때 리커브로 양궁을 시작했는데 늦은 감이 있어 코치의 권유로 바꿨다"고 소개했다.
선수들은 올림픽 등 국제대회 메달리스트가 즐비하고 양궁 대표팀에 선발되는 것이 올림픽 우승보다 어렵다는 리커브 종목에서 진로를 고민하던 끝에 새롭게 국내에 도입되기 시작한 컴파운드를 시도한 것이다.
컴파운드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활 시위를 당겼고 최보민(청주시청)이 아시안게임 2관왕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최고의 성적을 냈다.
김종호는 대회 3관왕을 확정지은 후 "정말 기쁘다.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얼떨떨한 모습을 보였고 송윤수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김종호는 "리커브로 못한 걸 컴파운드로 이뤄보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면서 "한국 컴파운드가 활성화되기 시작한 만큼 저희가 선두주자로 열심히해서 시작하는 선수들에게 롤모델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최강이라 할 순 없지만 머지않아 세계정상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선수촌 입촌 3년만에 여기까지 올라왔다. 상승세를 보면 1~2년, 아니면 조만간 있는 덴마크 세계선수권에서 정상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대회 시작 전까지만 해도 컴파운드는 올림픽 정식종목인 리커브에 가려져 이렇다할 주목을 받지 못했고 기계활인 '컴파운드' 종목 자체가 생소했다.
한국선수단도 양궁에서 리커브를 중심으로 한 5~6개의 금메달을 '현실적인 목표'로 잡았다.
한국 양궁 컴파운드 대표팀은 그러나 7일 광주 국제양궁장에서 열린 5개종목 결승 가운데 남자 개인·단체전, 여자 개인전, 혼성전 등 4개 종목을 석권했다.
김종호(중원대)는 이번 대회 한국팀 첫 3관왕에 올랐고 송윤수(현대모비스)도 2관왕을 기록했다.
컴파운드 선수 중에는 리커브로 활동하다가 부상이나 성적 부진 등을 이유로 전향한 경우가 적지 않은 만큼 금메달을 따거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경우도 많지 않았다.
김종호(중원대)는 초등학교 5학년때 리커브를 시작한 후 고등학교 1학년때 컴파운드로 바꿨고, 김태윤(현대제철)은 대학교 2학년 때 성적 부진에 고민하다 전향한 경우다.
송윤수(현대모비스)는 "고등학교 1학년 때 리커브로 양궁을 시작했는데 늦은 감이 있어 코치의 권유로 바꿨다"고 소개했다.
선수들은 올림픽 등 국제대회 메달리스트가 즐비하고 양궁 대표팀에 선발되는 것이 올림픽 우승보다 어렵다는 리커브 종목에서 진로를 고민하던 끝에 새롭게 국내에 도입되기 시작한 컴파운드를 시도한 것이다.
컴파운드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활 시위를 당겼고 최보민(청주시청)이 아시안게임 2관왕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최고의 성적을 냈다.
김종호는 대회 3관왕을 확정지은 후 "정말 기쁘다.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얼떨떨한 모습을 보였고 송윤수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김종호는 "리커브로 못한 걸 컴파운드로 이뤄보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면서 "한국 컴파운드가 활성화되기 시작한 만큼 저희가 선두주자로 열심히해서 시작하는 선수들에게 롤모델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최강이라 할 순 없지만 머지않아 세계정상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선수촌 입촌 3년만에 여기까지 올라왔다. 상승세를 보면 1~2년, 아니면 조만간 있는 덴마크 세계선수권에서 정상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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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메달 4개’ 양궁 컴파운드 “세계정상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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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7-07 20:37:30
- 수정2015-07-07 20:38:12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금메달 4개를 따낸 양궁 컴파운드 대표팀의 또다른 수확은 바로 선수들의 자신감 획득이다.
대회 시작 전까지만 해도 컴파운드는 올림픽 정식종목인 리커브에 가려져 이렇다할 주목을 받지 못했고 기계활인 '컴파운드' 종목 자체가 생소했다.
한국선수단도 양궁에서 리커브를 중심으로 한 5~6개의 금메달을 '현실적인 목표'로 잡았다.
한국 양궁 컴파운드 대표팀은 그러나 7일 광주 국제양궁장에서 열린 5개종목 결승 가운데 남자 개인·단체전, 여자 개인전, 혼성전 등 4개 종목을 석권했다.
김종호(중원대)는 이번 대회 한국팀 첫 3관왕에 올랐고 송윤수(현대모비스)도 2관왕을 기록했다.
컴파운드 선수 중에는 리커브로 활동하다가 부상이나 성적 부진 등을 이유로 전향한 경우가 적지 않은 만큼 금메달을 따거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경우도 많지 않았다.
김종호(중원대)는 초등학교 5학년때 리커브를 시작한 후 고등학교 1학년때 컴파운드로 바꿨고, 김태윤(현대제철)은 대학교 2학년 때 성적 부진에 고민하다 전향한 경우다.
송윤수(현대모비스)는 "고등학교 1학년 때 리커브로 양궁을 시작했는데 늦은 감이 있어 코치의 권유로 바꿨다"고 소개했다.
선수들은 올림픽 등 국제대회 메달리스트가 즐비하고 양궁 대표팀에 선발되는 것이 올림픽 우승보다 어렵다는 리커브 종목에서 진로를 고민하던 끝에 새롭게 국내에 도입되기 시작한 컴파운드를 시도한 것이다.
컴파운드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활 시위를 당겼고 최보민(청주시청)이 아시안게임 2관왕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최고의 성적을 냈다.
김종호는 대회 3관왕을 확정지은 후 "정말 기쁘다.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얼떨떨한 모습을 보였고 송윤수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김종호는 "리커브로 못한 걸 컴파운드로 이뤄보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면서 "한국 컴파운드가 활성화되기 시작한 만큼 저희가 선두주자로 열심히해서 시작하는 선수들에게 롤모델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최강이라 할 순 없지만 머지않아 세계정상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선수촌 입촌 3년만에 여기까지 올라왔다. 상승세를 보면 1~2년, 아니면 조만간 있는 덴마크 세계선수권에서 정상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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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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