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의원총회서 유승민 거취 논의…“결정 따를 것”

입력 2015.07.07 (21:01) 수정 2015.07.0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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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권에 전례없는 갈등과 혼란을 불러왔던 원내대표의 거취문제가, 내일 중대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오전 새누리당 긴급 의원총회가 소집됐는데요.

유승민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친박과 비박 의원들은 오늘 하루 긴박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먼저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내일 오전 9시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어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의원들의 뜻을 모아 사퇴를 권고한다는 차원입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내일 의총에서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를 결론 내리기로 했습니다."

요지부동이던 유승민 원내대표도 의원총회 결정을 따르겠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유승민(새누리당 원내대표) : "어떤 결정이든 의총 결정을 따르겠다고 했습니다. (내일 의총에 참석하실 계획인가요?) 아니요. 참석 안합니다."

원내대표 사퇴를 위한 전대미문의 의원총회를 앞두고 당내는 폭풍전야의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충청권 의원들은 별도 모임을 갖고 자진사퇴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녹취> 이장우(새누리당 의원/충청 포럼,친박계) : "유승민 원내대표께서 대승적 차원에서 스스로 거취를 표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면 비박계 일부의원들은 사퇴 결론을 미리 내렸다며 반발했습니다.

<녹취> 황영철(새누리당 의원/비박계) : "사퇴 권고를 관철시키기 위한, 그런 미리 예정된 수순을 가지고 의총이 개최되는 건 반대한다는 겁니다."

김무성 대표는 친박과 비박계의 정면충돌을 막기위해 표결은 하지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2주 가량 여권을 뒤흔들었던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문제는 내일 의원총회를 계기로 사퇴로 일단락 될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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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의원총회서 유승민 거취 논의…“결정 따를 것”
    • 입력 2015-07-07 21:02:32
    • 수정2015-07-07 21: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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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권에 전례없는 갈등과 혼란을 불러왔던 원내대표의 거취문제가, 내일 중대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오전 새누리당 긴급 의원총회가 소집됐는데요.

유승민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친박과 비박 의원들은 오늘 하루 긴박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먼저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내일 오전 9시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어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의원들의 뜻을 모아 사퇴를 권고한다는 차원입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내일 의총에서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를 결론 내리기로 했습니다."

요지부동이던 유승민 원내대표도 의원총회 결정을 따르겠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유승민(새누리당 원내대표) : "어떤 결정이든 의총 결정을 따르겠다고 했습니다. (내일 의총에 참석하실 계획인가요?) 아니요. 참석 안합니다."

원내대표 사퇴를 위한 전대미문의 의원총회를 앞두고 당내는 폭풍전야의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충청권 의원들은 별도 모임을 갖고 자진사퇴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녹취> 이장우(새누리당 의원/충청 포럼,친박계) : "유승민 원내대표께서 대승적 차원에서 스스로 거취를 표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면 비박계 일부의원들은 사퇴 결론을 미리 내렸다며 반발했습니다.

<녹취> 황영철(새누리당 의원/비박계) : "사퇴 권고를 관철시키기 위한, 그런 미리 예정된 수순을 가지고 의총이 개최되는 건 반대한다는 겁니다."

김무성 대표는 친박과 비박계의 정면충돌을 막기위해 표결은 하지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2주 가량 여권을 뒤흔들었던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문제는 내일 의원총회를 계기로 사퇴로 일단락 될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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