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송의 신문 브리핑] ‘12조 추경’ 여 선심쓰기·야 발목잡기 경계령 외

입력 2015.07.13 (06:32) 수정 2015.07.13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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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가경정예산 심사를 둘러싼 여야의 줄다리기를 분석한 기사가 눈에 띄는군요.

<기자 멘트>

추경 규모와 시기를 놓고 여야가 일전을 벼르고 있다는 서울신문 기삽니다.

신문은 최대 쟁점은 11조 8천억 원 규모의 정부안 가운데 세입 결손을 메우기 위한 '세입 경정'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여당은 추경 규모를 키워야 경기활성화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입장인데 야당은 법인세 인상 같은 세수 확보 대책이 없으면 세입 추경을 전액 삭감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신문은 이어 예산정책처가 추경에 포함된 145개 세부사업 가운데 약 4분의 1인 36개 사업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동아일보는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조대환 부위원장이 '위원장 사퇴'와 '독립적 운영'을 요구하며 사의를 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 부위원장은 "위원들이 진상 규명을 하려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으며 객관적인 조사를 위해선 특조위가 정부외에도 정치권과 유가족으로부터 독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는 내용입니다.

조선일보는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하고도 일본에 역전된 수소차를 예로 들어 동아시아 산업 경쟁에서 우리나라만 뒤처지고 있다는 기사를 올렸습니다.

신문은 중국이 범정부차원에서 제조업 육성에 나섰고 일본은 정부와 정치권, 재계가 뭉쳐 경쟁력 강화 노력을 본격화하고 있지만 한국은 정부차원의 뚜렷한 산업정책이 보이지 않고 기업 활동을 옥죄는 규제가 많다는 지적을 전했습니다.

세계일보는 우리나라 농경지가 질소와 인산의 과다 살포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기사를 올렸습니다.

질소와 인산이 농토에 너무많이 공급되면 농작물 성장에 지장을 주고, 특히 하천이나 바다로 흘러들어 녹조나 적조를 일으킬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한국경제는 남성 직장인 옷차림이 정장에서 비즈니스 캐주얼로 바뀌면서 연간 7조 원 규모의 남성복시장에 변화가 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남성 직장인 출근길 복장을 분석한 결과 정장 비중이 1997년 85.2%에서 지난해에는 사상 최저인 35%로 떨어졌다고 전하면서 한 유명 백화점은 남성정장 매장을 절반으로 줄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시는 압구정동과 잠실, 여의도 등 한강변 아파트의 허용 용적률은 최대 230%로 제한했었는데요.

박원순 서울시장이 "한강변 재건축 아파트의 용적률을 높여서 사업성을 보장해주겠다"고 밝혔다는 기사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한강변 아파트 주민들이 원하는 용적률 등 수익성을 충분히 보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반포지구를 중심으로 협의 중이며 조만간 굉장한 그림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는 내용입니다.

박 시장은 그러나 용적률 상향이 초고층 아파트 건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저층과 고층 아파트를 섞은 타운하우스를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이자율이 낮은 대출을 활용해 재테크를 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신문은 주식과 채권등을 담보로 한 대출 잔액이 지난 달 10조 5500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로 늘어났다고 전하면서 향후 국내 금리가 인상되거나 주가 하락 장세가 시작되면 이중고를 겪을 수 있다는 전문가의 견해를 덧붙였습니다.

인천 만석동 괭이부리마을 쪽방촌에 지자체가 외부인 생활체험관 건립을 추진하자 주민들이 가난을 상품화 하는 시도라며 반발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인천 동구는 하루 숙박료 만 원에 다른 지역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쪽방촌에서 옛 생활공간을 체험할 수 있게하는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는데, 지역 주민들은 쪽방촌을 구경거리로 만들고 있다며 반대 서명서를 의회에 제출했다는 내용입니다.

오늘이 삼복 가운데 초복인데요.

한 전문 병원이 최근 2년 동안의 화상 환자 2만여 명을 분석한 결과, 뜨거운 국물이나 커피 등에 의한 화상이 전체의 절반에 가까웠고 특히 7,8월에 집중됐었다는데요.

신문은 화상 부위에 얼음을 직접 대는 것은 피하고 술이나 감자 같은 민간 요법은 감염이나 추가적인 손상을 불러올 수 있다는 조언을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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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혜송의 신문 브리핑] ‘12조 추경’ 여 선심쓰기·야 발목잡기 경계령 외
    • 입력 2015-07-13 06:35:23
    • 수정2015-07-13 07: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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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가경정예산 심사를 둘러싼 여야의 줄다리기를 분석한 기사가 눈에 띄는군요.

<기자 멘트>

추경 규모와 시기를 놓고 여야가 일전을 벼르고 있다는 서울신문 기삽니다.

신문은 최대 쟁점은 11조 8천억 원 규모의 정부안 가운데 세입 결손을 메우기 위한 '세입 경정'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여당은 추경 규모를 키워야 경기활성화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입장인데 야당은 법인세 인상 같은 세수 확보 대책이 없으면 세입 추경을 전액 삭감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신문은 이어 예산정책처가 추경에 포함된 145개 세부사업 가운데 약 4분의 1인 36개 사업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동아일보는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조대환 부위원장이 '위원장 사퇴'와 '독립적 운영'을 요구하며 사의를 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 부위원장은 "위원들이 진상 규명을 하려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으며 객관적인 조사를 위해선 특조위가 정부외에도 정치권과 유가족으로부터 독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는 내용입니다.

조선일보는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하고도 일본에 역전된 수소차를 예로 들어 동아시아 산업 경쟁에서 우리나라만 뒤처지고 있다는 기사를 올렸습니다.

신문은 중국이 범정부차원에서 제조업 육성에 나섰고 일본은 정부와 정치권, 재계가 뭉쳐 경쟁력 강화 노력을 본격화하고 있지만 한국은 정부차원의 뚜렷한 산업정책이 보이지 않고 기업 활동을 옥죄는 규제가 많다는 지적을 전했습니다.

세계일보는 우리나라 농경지가 질소와 인산의 과다 살포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기사를 올렸습니다.

질소와 인산이 농토에 너무많이 공급되면 농작물 성장에 지장을 주고, 특히 하천이나 바다로 흘러들어 녹조나 적조를 일으킬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한국경제는 남성 직장인 옷차림이 정장에서 비즈니스 캐주얼로 바뀌면서 연간 7조 원 규모의 남성복시장에 변화가 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남성 직장인 출근길 복장을 분석한 결과 정장 비중이 1997년 85.2%에서 지난해에는 사상 최저인 35%로 떨어졌다고 전하면서 한 유명 백화점은 남성정장 매장을 절반으로 줄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시는 압구정동과 잠실, 여의도 등 한강변 아파트의 허용 용적률은 최대 230%로 제한했었는데요.

박원순 서울시장이 "한강변 재건축 아파트의 용적률을 높여서 사업성을 보장해주겠다"고 밝혔다는 기사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한강변 아파트 주민들이 원하는 용적률 등 수익성을 충분히 보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반포지구를 중심으로 협의 중이며 조만간 굉장한 그림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는 내용입니다.

박 시장은 그러나 용적률 상향이 초고층 아파트 건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저층과 고층 아파트를 섞은 타운하우스를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이자율이 낮은 대출을 활용해 재테크를 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신문은 주식과 채권등을 담보로 한 대출 잔액이 지난 달 10조 5500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로 늘어났다고 전하면서 향후 국내 금리가 인상되거나 주가 하락 장세가 시작되면 이중고를 겪을 수 있다는 전문가의 견해를 덧붙였습니다.

인천 만석동 괭이부리마을 쪽방촌에 지자체가 외부인 생활체험관 건립을 추진하자 주민들이 가난을 상품화 하는 시도라며 반발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인천 동구는 하루 숙박료 만 원에 다른 지역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쪽방촌에서 옛 생활공간을 체험할 수 있게하는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는데, 지역 주민들은 쪽방촌을 구경거리로 만들고 있다며 반대 서명서를 의회에 제출했다는 내용입니다.

오늘이 삼복 가운데 초복인데요.

한 전문 병원이 최근 2년 동안의 화상 환자 2만여 명을 분석한 결과, 뜨거운 국물이나 커피 등에 의한 화상이 전체의 절반에 가까웠고 특히 7,8월에 집중됐었다는데요.

신문은 화상 부위에 얼음을 직접 대는 것은 피하고 술이나 감자 같은 민간 요법은 감염이나 추가적인 손상을 불러올 수 있다는 조언을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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