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속 최고★’ 트라우트, 거성 대열 합류!

입력 2015.07.15 (13:07) 수정 2015.07.1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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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올스타전 최초의 2년 연속 최우수선수(MVP)가 탄생했다.

지난해 올스타전 MVP에 오르며 메이저리그 최고의 '신성'으로 떠올랐던 마이크 트라우트(24·LA 에인절스)는 15일(한국시간) 2015 올스타전에서 다시 MVP를 거머쥐고 당당히 '거성'의 대열에 합류했다.

트라우트는 이날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올스타전에 아메리칸리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트라우트는 내셔널리그 선발 잭 그레인키(LA 다저스)의 시속 151㎞ 직구를 밀어쳐 오른쪽 외야 펜스 위를 맞고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1989년 보 잭슨의 솔로포 이후 26년 만에 나온 올스타전 선두타자 홈런이자, 1977년 조 모건 이후 38년 만에 나온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이었다.

'올스타전 첫 타석 사이클링 히트'라는 진기록도 세웠다. 그는 2012년 처음 올스타전에 나와 첫 타석에서 1루타를 쳤고, 2013년에는 2루타, 지난해 3루타를 치더니 올해 첫 타석에서 홈런을 쳐냈다.

이날 기록은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1삼진으로 첫 타석 홈런 외에 크게 활약하지는 못했지만, 아메리칸리그의 6-3 승리로 끝난 경기에서 그보다 돋보인 이는 없었다.

트라우트는 올 시즌 88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2, 출루율 0.405, 장타율 0.614에 26홈런, 55타점으로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스타전은 물론 정규시즌 MVP를 놓고 다투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성적이다.

트라우트는 지난해 올스타전에서 당시 뉴욕 양키스 주장이었던 데릭 지터와 MVP를 놓고 경합했다.

지터가 시즌 종료 후 은퇴를 선언했던 터라 그에 대한 예우가 있을 법도 했지만, 승자는 트라우트였다.

'떠나는 전설'과 '떠오르는 샛별'의 경쟁에서 승리한 트라우트는 메이저리그 세대교체의 상징과도 같았다.

그는 이어 별들의 잔치에서 2년 연속 가장 밝은 빛을 발한 이날 바로 자신이 미국 프로야구의 현재임을 입증했다.

지난해 MVP 부상으로 스포츠 세단을 골랐던 트라우트는 올해는 대형 트럭과 스포츠카 중 트럭을 선택하며 "아버지에게 선물할 것"이라고 밝혀 2년 연속 MVP의 '여유'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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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연속 최고★’ 트라우트, 거성 대열 합류!
    • 입력 2015-07-15 13:07:59
    • 수정2015-07-15 13:46:07
    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올스타전 최초의 2년 연속 최우수선수(MVP)가 탄생했다.

지난해 올스타전 MVP에 오르며 메이저리그 최고의 '신성'으로 떠올랐던 마이크 트라우트(24·LA 에인절스)는 15일(한국시간) 2015 올스타전에서 다시 MVP를 거머쥐고 당당히 '거성'의 대열에 합류했다.

트라우트는 이날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올스타전에 아메리칸리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트라우트는 내셔널리그 선발 잭 그레인키(LA 다저스)의 시속 151㎞ 직구를 밀어쳐 오른쪽 외야 펜스 위를 맞고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1989년 보 잭슨의 솔로포 이후 26년 만에 나온 올스타전 선두타자 홈런이자, 1977년 조 모건 이후 38년 만에 나온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이었다.

'올스타전 첫 타석 사이클링 히트'라는 진기록도 세웠다. 그는 2012년 처음 올스타전에 나와 첫 타석에서 1루타를 쳤고, 2013년에는 2루타, 지난해 3루타를 치더니 올해 첫 타석에서 홈런을 쳐냈다.

이날 기록은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1삼진으로 첫 타석 홈런 외에 크게 활약하지는 못했지만, 아메리칸리그의 6-3 승리로 끝난 경기에서 그보다 돋보인 이는 없었다.

트라우트는 올 시즌 88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2, 출루율 0.405, 장타율 0.614에 26홈런, 55타점으로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스타전은 물론 정규시즌 MVP를 놓고 다투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성적이다.

트라우트는 지난해 올스타전에서 당시 뉴욕 양키스 주장이었던 데릭 지터와 MVP를 놓고 경합했다.

지터가 시즌 종료 후 은퇴를 선언했던 터라 그에 대한 예우가 있을 법도 했지만, 승자는 트라우트였다.

'떠나는 전설'과 '떠오르는 샛별'의 경쟁에서 승리한 트라우트는 메이저리그 세대교체의 상징과도 같았다.

그는 이어 별들의 잔치에서 2년 연속 가장 밝은 빛을 발한 이날 바로 자신이 미국 프로야구의 현재임을 입증했다.

지난해 MVP 부상으로 스포츠 세단을 골랐던 트라우트는 올해는 대형 트럭과 스포츠카 중 트럭을 선택하며 "아버지에게 선물할 것"이라고 밝혀 2년 연속 MVP의 '여유'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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