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KBO 리그…5위 싸움도 이제부터!

입력 2015.07.20 (11:16) 수정 2015.07.2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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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가 21일부터 후반기 일정을 시작하면서 그라운드를 뜨겁게 달궜던 순위 싸움도 재개된다.

전반기 1∼3위 삼성 라이온즈, 두산 베어스, NC 다이노스는 6월 7일 이후 단 한 번도 4위로 내려가지 않았을 정도로 3강 체제를 공고히 했다. 4위 넥센 히어로즈도 비록 5위 한화 이글스와는 1.5게임 차에 불과하지만 5월 29일 이후로는 4위 밑으로 떨어져 본 적이 없을 만큼 안정적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후반기 순위 싸움에서는 역시 포스트시즌 진출의 마지노선인 5위 자리를 누가 차지하느냐가 관심을 끌 전망이다.

10개 구단 시대를 연 올해 프로야구에서는 처음으로 와일드카드 제도를 도입해 정규리그 5위 팀에도 포스트시즌 출전 기회를 준다. 비록 5위 팀은 4위 팀과 원정경기에서 2승을 해야 준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지만 단기 승부인 만큼 5위라도 '가을 야구'에서 반란을 일으킬 가능성은 충분하다.

현재 5위 자리는 KBO 리그 전반기 최고의 '히트 상품' 한화(44승 40패)가 지난달 24일부터 한 달 가까이 지키고 있다.

하지만 6위 SK 와이번스(41승 2무 39패)가 전반기 막판 상승세를 타면서 어느새 한 게임 차로 한화를 추격했다.

시즌 개막 전 삼성의 통합우승 5연패를 저지할 대항마로까지 꼽히던 SK로서는 만족할만한 성적은 아니지만 후반기 재도약할 발판은 놓았다.

올해에는 팀당 경기 수가 128경기에서 144경기로 늘어났다. 상대적으로 선수층이 두껍고, 특히 전반기 불펜진의 체력소모가 심했던 한화보다 마운드가 우위라는 점은 SK로서는 후반기 5위 싸움에서 긍정적 요소라 할만하다.

7위 KIA 타이거즈(38승 44패), 8위 롯데 자이언츠(39승 46패)는 물론 한화에 7경기 차 뒤진 9위 LG 트윈스(38승 1무 48패)도 아직 희망을 버리기에는 이르다.

LG는 지난해 전반기를 4위 롯데에 4.5게임 차 뒤진 7위로 마치고도 후반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해 4위로 포스트시즌행 막차를 탔다.

당장 후반기 첫 주부터 한화와 SK의 5위 싸움에 시선이 쏠린다.

한화는 최하위 케이티 위즈와 수원 원정 3연전을 치른 뒤 대전으로 선두 삼성을 불러들여 3연전을 갖는다.

한화는 올 시즌 막내구단 케이티에 5승 4패로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케이티는 7월 들어 11경기에서 7승 4패를 거두며 삼성, 두산과 함께 월간 승률 공동 선두를 달릴 만큼 최근 기세가 무섭다. 케이티를 후반기 순위 싸움의 최대 변수로 꼽는 전문가들도 많다.

한화는 삼성을 상대로는 3연전 '스윕'도 이루는 등 올 시즌 6승 2패로 절대 우위를 점했던 터라 자신감은 있다. 반면 이는 삼성이 한화전을 벼르는 이유이기도 하다. 삼성이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유일하게 열세인 팀이 바로 한화다.

SK는 후반기 첫 주부터 고비를 만났다. 두산과 홈 경기에 이어 넥센과 원정경기 등 상위권 팀과 6연전으로 만만찮은 후반기 첫 걸음을 뗀다.

KIA, 롯데, LG도 역시 상위권 팀인 삼성, NC, 넥센과 각각 3연전으로 승부수를 띄워야 할 후반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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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7-20 11:16:56
    • 수정2015-07-20 15:22:57
    연합뉴스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가 21일부터 후반기 일정을 시작하면서 그라운드를 뜨겁게 달궜던 순위 싸움도 재개된다.

전반기 1∼3위 삼성 라이온즈, 두산 베어스, NC 다이노스는 6월 7일 이후 단 한 번도 4위로 내려가지 않았을 정도로 3강 체제를 공고히 했다. 4위 넥센 히어로즈도 비록 5위 한화 이글스와는 1.5게임 차에 불과하지만 5월 29일 이후로는 4위 밑으로 떨어져 본 적이 없을 만큼 안정적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후반기 순위 싸움에서는 역시 포스트시즌 진출의 마지노선인 5위 자리를 누가 차지하느냐가 관심을 끌 전망이다.

10개 구단 시대를 연 올해 프로야구에서는 처음으로 와일드카드 제도를 도입해 정규리그 5위 팀에도 포스트시즌 출전 기회를 준다. 비록 5위 팀은 4위 팀과 원정경기에서 2승을 해야 준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지만 단기 승부인 만큼 5위라도 '가을 야구'에서 반란을 일으킬 가능성은 충분하다.

현재 5위 자리는 KBO 리그 전반기 최고의 '히트 상품' 한화(44승 40패)가 지난달 24일부터 한 달 가까이 지키고 있다.

하지만 6위 SK 와이번스(41승 2무 39패)가 전반기 막판 상승세를 타면서 어느새 한 게임 차로 한화를 추격했다.

시즌 개막 전 삼성의 통합우승 5연패를 저지할 대항마로까지 꼽히던 SK로서는 만족할만한 성적은 아니지만 후반기 재도약할 발판은 놓았다.

올해에는 팀당 경기 수가 128경기에서 144경기로 늘어났다. 상대적으로 선수층이 두껍고, 특히 전반기 불펜진의 체력소모가 심했던 한화보다 마운드가 우위라는 점은 SK로서는 후반기 5위 싸움에서 긍정적 요소라 할만하다.

7위 KIA 타이거즈(38승 44패), 8위 롯데 자이언츠(39승 46패)는 물론 한화에 7경기 차 뒤진 9위 LG 트윈스(38승 1무 48패)도 아직 희망을 버리기에는 이르다.

LG는 지난해 전반기를 4위 롯데에 4.5게임 차 뒤진 7위로 마치고도 후반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해 4위로 포스트시즌행 막차를 탔다.

당장 후반기 첫 주부터 한화와 SK의 5위 싸움에 시선이 쏠린다.

한화는 최하위 케이티 위즈와 수원 원정 3연전을 치른 뒤 대전으로 선두 삼성을 불러들여 3연전을 갖는다.

한화는 올 시즌 막내구단 케이티에 5승 4패로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케이티는 7월 들어 11경기에서 7승 4패를 거두며 삼성, 두산과 함께 월간 승률 공동 선두를 달릴 만큼 최근 기세가 무섭다. 케이티를 후반기 순위 싸움의 최대 변수로 꼽는 전문가들도 많다.

한화는 삼성을 상대로는 3연전 '스윕'도 이루는 등 올 시즌 6승 2패로 절대 우위를 점했던 터라 자신감은 있다. 반면 이는 삼성이 한화전을 벼르는 이유이기도 하다. 삼성이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유일하게 열세인 팀이 바로 한화다.

SK는 후반기 첫 주부터 고비를 만났다. 두산과 홈 경기에 이어 넥센과 원정경기 등 상위권 팀과 6연전으로 만만찮은 후반기 첫 걸음을 뗀다.

KIA, 롯데, LG도 역시 상위권 팀인 삼성, NC, 넥센과 각각 3연전으로 승부수를 띄워야 할 후반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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