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감독 “신재웅·정의윤 당장 쓰려고 했다”
입력 2015.07.24 (19:13)
수정 2015.07.24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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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약점으로 지적된 우타 거포, 좌완 불펜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한 김용희 SK 와이번스 감독은 달라질 전력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지 상기된 표정이었다.
SK는 24일 투수 진해수(29)와 여건욱(28), 외야수 임훈(30)을 내주고 LG에서 투수 신재웅(33)과 신동훈(21), 외야수 정의윤(28)을 받는 3 대 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날 목동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가 우천 취소된 뒤 만난 김 감독은 "과거에는 웨이버 공시나 트레이드 대상이 되면 싫어했는데, 지금은 다들 기회로 생각하는 분위기"라며 "SK에 온 3명의 선수가 기회를 잘 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얘기해보니 정의윤과 신재웅은 몸도 괜찮다고 해서 오늘부터 바로 쓰려고 했다"며 "신재웅은 LG에서 꾸준히 잘해줬고, 팀에 보탬이 될 선수라 몸 관리 잘하라고 전해줬다"고 소개했다.
김 감독은 "정의윤은 대타 또는 지명 타자로 쓸 계획이다. 수비는 김강민이 맡은 중견수를 제외하고 외야 좌우로 쓸 수 있을 것 같다"며 복안을 밝혔다.
그는 이날 트레이드 발표 전에 진해수, 여건욱, 임훈을 따로 불러 작별을 통보했다. 김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과는 별개로 "진해수가 상당히 섭섭해했다"며 안타까움을 지우지 못했다.
김 감독은 "정우람이 마무리로 가면서 앞쪽에 문제가 있었다. 신재웅이 그 부분을 잘 메워줬으면 좋겠다. 신재웅은 아웃카운트 1~3개까지는 충분히 잡아낼 능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고를 졸업한 정의윤은 김 감독과 동향이다. 김 감독은 정의윤을 어릴 때부터 봐왔다며 그가 중학생 때 사직구장에서 홈런을 쳤던 기억을 떠올렸다.
김 감독은 "정의윤은 역시 중장거리 쪽으로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경기 후반에 한방으로 역전시킬 수 있는 대타 카드가 없었는데, 정의윤이 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했다"면서도 '이제 대권에 도전할 만한 전력이 갖춰졌다고 평가하느냐'는 질문에는 손사래를 쳤다. 김 감독은 단지 "아무래도 이전보다는 낫겟죠"라고만 말했다.
SK는 24일 투수 진해수(29)와 여건욱(28), 외야수 임훈(30)을 내주고 LG에서 투수 신재웅(33)과 신동훈(21), 외야수 정의윤(28)을 받는 3 대 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날 목동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가 우천 취소된 뒤 만난 김 감독은 "과거에는 웨이버 공시나 트레이드 대상이 되면 싫어했는데, 지금은 다들 기회로 생각하는 분위기"라며 "SK에 온 3명의 선수가 기회를 잘 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얘기해보니 정의윤과 신재웅은 몸도 괜찮다고 해서 오늘부터 바로 쓰려고 했다"며 "신재웅은 LG에서 꾸준히 잘해줬고, 팀에 보탬이 될 선수라 몸 관리 잘하라고 전해줬다"고 소개했다.
김 감독은 "정의윤은 대타 또는 지명 타자로 쓸 계획이다. 수비는 김강민이 맡은 중견수를 제외하고 외야 좌우로 쓸 수 있을 것 같다"며 복안을 밝혔다.
그는 이날 트레이드 발표 전에 진해수, 여건욱, 임훈을 따로 불러 작별을 통보했다. 김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과는 별개로 "진해수가 상당히 섭섭해했다"며 안타까움을 지우지 못했다.
김 감독은 "정우람이 마무리로 가면서 앞쪽에 문제가 있었다. 신재웅이 그 부분을 잘 메워줬으면 좋겠다. 신재웅은 아웃카운트 1~3개까지는 충분히 잡아낼 능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고를 졸업한 정의윤은 김 감독과 동향이다. 김 감독은 정의윤을 어릴 때부터 봐왔다며 그가 중학생 때 사직구장에서 홈런을 쳤던 기억을 떠올렸다.
김 감독은 "정의윤은 역시 중장거리 쪽으로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경기 후반에 한방으로 역전시킬 수 있는 대타 카드가 없었는데, 정의윤이 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했다"면서도 '이제 대권에 도전할 만한 전력이 갖춰졌다고 평가하느냐'는 질문에는 손사래를 쳤다. 김 감독은 단지 "아무래도 이전보다는 낫겟죠"라고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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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감독 “신재웅·정의윤 당장 쓰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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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7-24 19:13:16
- 수정2015-07-24 22:32:30
LG 트윈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약점으로 지적된 우타 거포, 좌완 불펜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한 김용희 SK 와이번스 감독은 달라질 전력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지 상기된 표정이었다.
SK는 24일 투수 진해수(29)와 여건욱(28), 외야수 임훈(30)을 내주고 LG에서 투수 신재웅(33)과 신동훈(21), 외야수 정의윤(28)을 받는 3 대 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날 목동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가 우천 취소된 뒤 만난 김 감독은 "과거에는 웨이버 공시나 트레이드 대상이 되면 싫어했는데, 지금은 다들 기회로 생각하는 분위기"라며 "SK에 온 3명의 선수가 기회를 잘 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얘기해보니 정의윤과 신재웅은 몸도 괜찮다고 해서 오늘부터 바로 쓰려고 했다"며 "신재웅은 LG에서 꾸준히 잘해줬고, 팀에 보탬이 될 선수라 몸 관리 잘하라고 전해줬다"고 소개했다.
김 감독은 "정의윤은 대타 또는 지명 타자로 쓸 계획이다. 수비는 김강민이 맡은 중견수를 제외하고 외야 좌우로 쓸 수 있을 것 같다"며 복안을 밝혔다.
그는 이날 트레이드 발표 전에 진해수, 여건욱, 임훈을 따로 불러 작별을 통보했다. 김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과는 별개로 "진해수가 상당히 섭섭해했다"며 안타까움을 지우지 못했다.
김 감독은 "정우람이 마무리로 가면서 앞쪽에 문제가 있었다. 신재웅이 그 부분을 잘 메워줬으면 좋겠다. 신재웅은 아웃카운트 1~3개까지는 충분히 잡아낼 능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고를 졸업한 정의윤은 김 감독과 동향이다. 김 감독은 정의윤을 어릴 때부터 봐왔다며 그가 중학생 때 사직구장에서 홈런을 쳤던 기억을 떠올렸다.
김 감독은 "정의윤은 역시 중장거리 쪽으로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경기 후반에 한방으로 역전시킬 수 있는 대타 카드가 없었는데, 정의윤이 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했다"면서도 '이제 대권에 도전할 만한 전력이 갖춰졌다고 평가하느냐'는 질문에는 손사래를 쳤다. 김 감독은 단지 "아무래도 이전보다는 낫겟죠"라고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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