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치타 3남매’ 국내 최초로 자연번식 성공

입력 2015.07.24 (21:44) 수정 2015.07.24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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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치타는 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돼 있을 만큼 번식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치타 3마리가 오늘 공개됐습니다.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처럼 가냘프게 울지만, 야생의 맹수인 치타입니다.

사람으로 치면 이제 갓 걸음마를 뗀 정도.

다 자라면 시속 110km의 속도로 뛰는, 단거리 달리기의 제왕이 됩니다.

이들 치타 3남매가 태어난 건 지난달 중순.

크기 25cm, 몸무게 480g 정도에서 한 달 남짓 만에 크기는 2배로, 몸무게는 4배 가까이 성장했습니다.

치타는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보호 협약'에서 최상급으로 지정된 희귀동물입니다.

습성이 예민하고 가임 기간이 짧아 번식이 어려운데, 국내에선 처음으로 자연 번식에 성공한 겁니다.

<인터뷰> 문인주(사육사) : "암컷과 수컷의 생활 형태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같이 생활해서는 번식이 어려워요.연구 결과를 통해서 번식에 성공하게 됐습니다."

어렵게 태어난 치타들도 야생에선 6개월 생존율이 10% 수준.

개체 수가 급격히 줄면서 세계적으로 7천5백여 마리만 남았습니다.

<인터뷰> 김용안(수의사) : "원래 건조한 환경에서 사는 동물들인데 이렇게 습하게 되면 폐렴이 많이 발생할 수 있거든요. 모두 다 장도 정상적이고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어린 치타 3마리는 다음달 초부터 일반인에게 공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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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멸종위기 ‘치타 3남매’ 국내 최초로 자연번식 성공
    • 입력 2015-07-24 21:45:32
    • 수정2015-07-24 22: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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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치타는 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돼 있을 만큼 번식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치타 3마리가 오늘 공개됐습니다.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처럼 가냘프게 울지만, 야생의 맹수인 치타입니다.

사람으로 치면 이제 갓 걸음마를 뗀 정도.

다 자라면 시속 110km의 속도로 뛰는, 단거리 달리기의 제왕이 됩니다.

이들 치타 3남매가 태어난 건 지난달 중순.

크기 25cm, 몸무게 480g 정도에서 한 달 남짓 만에 크기는 2배로, 몸무게는 4배 가까이 성장했습니다.

치타는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보호 협약'에서 최상급으로 지정된 희귀동물입니다.

습성이 예민하고 가임 기간이 짧아 번식이 어려운데, 국내에선 처음으로 자연 번식에 성공한 겁니다.

<인터뷰> 문인주(사육사) : "암컷과 수컷의 생활 형태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같이 생활해서는 번식이 어려워요.연구 결과를 통해서 번식에 성공하게 됐습니다."

어렵게 태어난 치타들도 야생에선 6개월 생존율이 10% 수준.

개체 수가 급격히 줄면서 세계적으로 7천5백여 마리만 남았습니다.

<인터뷰> 김용안(수의사) : "원래 건조한 환경에서 사는 동물들인데 이렇게 습하게 되면 폐렴이 많이 발생할 수 있거든요. 모두 다 장도 정상적이고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어린 치타 3마리는 다음달 초부터 일반인에게 공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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