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송의 신문 브리핑] 모든 직책 해임됐지만…롯데 배지 달고 온 신동주 외

입력 2015.07.30 (06:33) 수정 2015.07.3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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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전격 귀국한 신동주 전 부회장이 롯데 배지를 달고 있었다는 점에 신문들이 주목하고 있군요?

<기자 멘트>

조선일보는 신 전 부회장이 여유로운 표정이었으며 앞서 일본 롯데의 모든 직책에서 해임됐지만 옷깃에 롯데 배지를 달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문은 이와 관련해 신 전 부회장이 앞서 귀국한 아버지와 누나를 만나 일본 롯데 경영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지난 1998년 신격호 총괄회장의 고향에서 찍은 가족 사진을 싣고 2남 2녀의 그룹내에서의 역할 등을 소개했습니다.

이어 롯데 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는 일본 회사가 있으며 한국 롯데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일본롯데홀딩스와 광윤사등은 지분 구조가 공식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문은 신동빈 회장 측이 "일본 롯데홀딩스의 지분 50% 이상을 확보했다"고 주장했지만, 상당 부분은 일본 내 우호 지분이어서 '불안한 우위'라는 분석이 없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경제는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3대 조선사가 지난 2분기 적자가 4조 7500억 원에 이르렀다는 기사를 올렸습니다.

신문은 이른바 '빅3'가 이렇게 큰 적자를 낸 것은 해양플랜트 사업에서 발생한 손실을 반영한 결과라는 회사 관계자들의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한겨레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종전 70년 담화 발표를 앞두고 한국과 일본, 미국 등 세계 지식인 524명이 일본의 반성과 사죄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과거를 덮어두고 미래로 나아가자는 주장은 허구이며, '과거로부터의 자유'를 위해 침략과 식민지배에 대한 일본의 진정한 반성과 사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는 내용입니다.

동아일보는 우리나라 군대에서 처음으로 육군 장병의 군복에 태극기가 공식 부착됐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신문은 논산 육군훈련소 신병 수료식에서 6.25전쟁 참전용사인 송용호 씨가 손자 송봉근 이병의 어깨에 태극기를 달아주는 사진을 실었습니다.

여름철 날씨는 시민들에게 중요한 관심사인데요.

모두 85억 원에 달하는 고가의 기상관측기가 부실하게 관리되고 있고 부품 돌려막기까지 이뤄지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전국 9개 지역에 설치된 '윈드 프로파일러'는 바람의 세기와 방향 등을 관측하는 장비로 대당 약 9억 5천만 원에 달하는데, 일부 장비는 일주일에 5번 오류가 생겼고 아예 작동이 멈춘 곳도 있었다는 내용입니다.

신문은 기상청이 "예비품이 없다"는 이유로 멀쩡한 관측기에서 부품을 떼내 고장난 장비를 고치는 등 임시 방편으로 대응해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세종시 공무원들의 국회 출장을 줄여보자며 도입된 국회 영상회의 시스템이 활용되지 않아 먼지만 쌓이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영상회의 시스템의 월평균 이용 실적은 약 2.5회에 불과하고 국회의원들이 장차관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한 적은 한번도 없다는데요

신문은 이에 대해 대면보고를 중시하는 국회 특유의 회의 문화 때문이라는 관계자 분석을 전했습니다.

만 25살 이하 젊은이들이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입석을 일주일동안 6만 원대에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내일로' 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방학 때면 '난민 열차'를 방불케 할정도로 혼잡하다는 소식입니다.

연결 통로는 물론 카페 칸 바닥에까지 앉은 입석 승객들로 인해 소음과 화장실 위생과 관련한 일반 이용객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생일이면 부르는 '해피버스데이 투유' 노래도 저작권이 보호돼왔는데요.

이 노래의 저작권을 무효로 할 결정적인 증거가 발견됐다는 기삽니다.

이 멜로디는 1935년 피아노 악보가 등록됐고 미국법으로는 2030년이 돼야 저작권이 만료되는데 등록일보다 8년 전에 나온 출판물에서 저작권 표식이 없는 이 노래를 찾아냈다는 내용입니다.

120년 넘게 사용돼온 종이통장이 사라진다는 기사입니다.

인터넷과 모바일 뱅킹이 확산되된 가운데 금융감독원은 종이통장을 발급받지 않는 고객에게 우대 금리등 인센티브를 주는 식으로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종이통장 발행을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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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혜송의 신문 브리핑] 모든 직책 해임됐지만…롯데 배지 달고 온 신동주 외
    • 입력 2015-07-30 06:34:52
    • 수정2015-07-30 07: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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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전격 귀국한 신동주 전 부회장이 롯데 배지를 달고 있었다는 점에 신문들이 주목하고 있군요?

<기자 멘트>

조선일보는 신 전 부회장이 여유로운 표정이었으며 앞서 일본 롯데의 모든 직책에서 해임됐지만 옷깃에 롯데 배지를 달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문은 이와 관련해 신 전 부회장이 앞서 귀국한 아버지와 누나를 만나 일본 롯데 경영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지난 1998년 신격호 총괄회장의 고향에서 찍은 가족 사진을 싣고 2남 2녀의 그룹내에서의 역할 등을 소개했습니다.

이어 롯데 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는 일본 회사가 있으며 한국 롯데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일본롯데홀딩스와 광윤사등은 지분 구조가 공식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문은 신동빈 회장 측이 "일본 롯데홀딩스의 지분 50% 이상을 확보했다"고 주장했지만, 상당 부분은 일본 내 우호 지분이어서 '불안한 우위'라는 분석이 없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경제는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3대 조선사가 지난 2분기 적자가 4조 7500억 원에 이르렀다는 기사를 올렸습니다.

신문은 이른바 '빅3'가 이렇게 큰 적자를 낸 것은 해양플랜트 사업에서 발생한 손실을 반영한 결과라는 회사 관계자들의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한겨레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종전 70년 담화 발표를 앞두고 한국과 일본, 미국 등 세계 지식인 524명이 일본의 반성과 사죄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과거를 덮어두고 미래로 나아가자는 주장은 허구이며, '과거로부터의 자유'를 위해 침략과 식민지배에 대한 일본의 진정한 반성과 사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는 내용입니다.

동아일보는 우리나라 군대에서 처음으로 육군 장병의 군복에 태극기가 공식 부착됐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신문은 논산 육군훈련소 신병 수료식에서 6.25전쟁 참전용사인 송용호 씨가 손자 송봉근 이병의 어깨에 태극기를 달아주는 사진을 실었습니다.

여름철 날씨는 시민들에게 중요한 관심사인데요.

모두 85억 원에 달하는 고가의 기상관측기가 부실하게 관리되고 있고 부품 돌려막기까지 이뤄지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전국 9개 지역에 설치된 '윈드 프로파일러'는 바람의 세기와 방향 등을 관측하는 장비로 대당 약 9억 5천만 원에 달하는데, 일부 장비는 일주일에 5번 오류가 생겼고 아예 작동이 멈춘 곳도 있었다는 내용입니다.

신문은 기상청이 "예비품이 없다"는 이유로 멀쩡한 관측기에서 부품을 떼내 고장난 장비를 고치는 등 임시 방편으로 대응해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세종시 공무원들의 국회 출장을 줄여보자며 도입된 국회 영상회의 시스템이 활용되지 않아 먼지만 쌓이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영상회의 시스템의 월평균 이용 실적은 약 2.5회에 불과하고 국회의원들이 장차관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한 적은 한번도 없다는데요

신문은 이에 대해 대면보고를 중시하는 국회 특유의 회의 문화 때문이라는 관계자 분석을 전했습니다.

만 25살 이하 젊은이들이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입석을 일주일동안 6만 원대에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내일로' 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방학 때면 '난민 열차'를 방불케 할정도로 혼잡하다는 소식입니다.

연결 통로는 물론 카페 칸 바닥에까지 앉은 입석 승객들로 인해 소음과 화장실 위생과 관련한 일반 이용객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생일이면 부르는 '해피버스데이 투유' 노래도 저작권이 보호돼왔는데요.

이 노래의 저작권을 무효로 할 결정적인 증거가 발견됐다는 기삽니다.

이 멜로디는 1935년 피아노 악보가 등록됐고 미국법으로는 2030년이 돼야 저작권이 만료되는데 등록일보다 8년 전에 나온 출판물에서 저작권 표식이 없는 이 노래를 찾아냈다는 내용입니다.

120년 넘게 사용돼온 종이통장이 사라진다는 기사입니다.

인터넷과 모바일 뱅킹이 확산되된 가운데 금융감독원은 종이통장을 발급받지 않는 고객에게 우대 금리등 인센티브를 주는 식으로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종이통장 발행을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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