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사 10명 “나도 당했다”…학교 측 주의 조치만
입력 2015.08.06 (21:29)
수정 2015.08.0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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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부산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여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희롱한 사건 보도해드렸는데요.
이 학교의 또 다른 교사가 동료 여교사들을 성추행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학교 측은 교육청에 제대로 보고하지도 않았습니다.
박선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사가 여고생 5명을 성희롱한 것으로 알려진 부산의 한 고등학교.
이 학교 여교사 2명도 지난 6월 학교 측에 성폭력 신고를 했습니다.
수석 교사 58살 A씨로부터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당했다는 이유였습니다.
한 여교사는 A씨가 소화약을 주며 배를 만지거나 여자를 소개시켜 달라며 끌어 안기까지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여교사도 A 교사가 갑자기 안고 가슴이 닿아 당황했다고 신고했습니다.
그러나 학교 측은 해당 교사에게 주의만 줬을 뿐 사건을 덮었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이 사안은 교원 간의 문제이기 때문에 반드시 신고 의무가 있는 게 아니고 피해자 보호가 우선이기 때문에."
하지만 부산시 교육청에 제보가 들어가면서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피해 여교사들이 학교에 신고한 지 열흘만 입니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또 다른 여교사 8명도 A교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진술서를 교육청에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A 교사는 성추행 부분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22일 징계위원회에서 결론을 내지 못했던 부산시교육청은 수사 결과를 지켜본 뒤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성추행 혐의로 A 교사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연관 기사]
☞ [단독] “누드 모델하자” 교사가 여학생 상습 성희롱…학교는 은폐 급급
어제 부산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여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희롱한 사건 보도해드렸는데요.
이 학교의 또 다른 교사가 동료 여교사들을 성추행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학교 측은 교육청에 제대로 보고하지도 않았습니다.
박선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사가 여고생 5명을 성희롱한 것으로 알려진 부산의 한 고등학교.
이 학교 여교사 2명도 지난 6월 학교 측에 성폭력 신고를 했습니다.
수석 교사 58살 A씨로부터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당했다는 이유였습니다.
한 여교사는 A씨가 소화약을 주며 배를 만지거나 여자를 소개시켜 달라며 끌어 안기까지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여교사도 A 교사가 갑자기 안고 가슴이 닿아 당황했다고 신고했습니다.
그러나 학교 측은 해당 교사에게 주의만 줬을 뿐 사건을 덮었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이 사안은 교원 간의 문제이기 때문에 반드시 신고 의무가 있는 게 아니고 피해자 보호가 우선이기 때문에."
하지만 부산시 교육청에 제보가 들어가면서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피해 여교사들이 학교에 신고한 지 열흘만 입니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또 다른 여교사 8명도 A교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진술서를 교육청에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A 교사는 성추행 부분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22일 징계위원회에서 결론을 내지 못했던 부산시교육청은 수사 결과를 지켜본 뒤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성추행 혐의로 A 교사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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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교사 10명 “나도 당했다”…학교 측 주의 조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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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8-06 21:30:24
- 수정2015-08-06 22:12:58
<앵커 멘트>
어제 부산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여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희롱한 사건 보도해드렸는데요.
이 학교의 또 다른 교사가 동료 여교사들을 성추행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학교 측은 교육청에 제대로 보고하지도 않았습니다.
박선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사가 여고생 5명을 성희롱한 것으로 알려진 부산의 한 고등학교.
이 학교 여교사 2명도 지난 6월 학교 측에 성폭력 신고를 했습니다.
수석 교사 58살 A씨로부터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당했다는 이유였습니다.
한 여교사는 A씨가 소화약을 주며 배를 만지거나 여자를 소개시켜 달라며 끌어 안기까지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여교사도 A 교사가 갑자기 안고 가슴이 닿아 당황했다고 신고했습니다.
그러나 학교 측은 해당 교사에게 주의만 줬을 뿐 사건을 덮었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이 사안은 교원 간의 문제이기 때문에 반드시 신고 의무가 있는 게 아니고 피해자 보호가 우선이기 때문에."
하지만 부산시 교육청에 제보가 들어가면서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피해 여교사들이 학교에 신고한 지 열흘만 입니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또 다른 여교사 8명도 A교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진술서를 교육청에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A 교사는 성추행 부분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22일 징계위원회에서 결론을 내지 못했던 부산시교육청은 수사 결과를 지켜본 뒤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성추행 혐의로 A 교사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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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측은 교육청에 제대로 보고하지도 않았습니다.
박선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사가 여고생 5명을 성희롱한 것으로 알려진 부산의 한 고등학교.
이 학교 여교사 2명도 지난 6월 학교 측에 성폭력 신고를 했습니다.
수석 교사 58살 A씨로부터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당했다는 이유였습니다.
한 여교사는 A씨가 소화약을 주며 배를 만지거나 여자를 소개시켜 달라며 끌어 안기까지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여교사도 A 교사가 갑자기 안고 가슴이 닿아 당황했다고 신고했습니다.
그러나 학교 측은 해당 교사에게 주의만 줬을 뿐 사건을 덮었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이 사안은 교원 간의 문제이기 때문에 반드시 신고 의무가 있는 게 아니고 피해자 보호가 우선이기 때문에."
하지만 부산시 교육청에 제보가 들어가면서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피해 여교사들이 학교에 신고한 지 열흘만 입니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또 다른 여교사 8명도 A교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진술서를 교육청에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A 교사는 성추행 부분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22일 징계위원회에서 결론을 내지 못했던 부산시교육청은 수사 결과를 지켜본 뒤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성추행 혐의로 A 교사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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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자 기자 psj3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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