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테임즈 “40홈런-40도루, 와이낫(Why Not)”
입력 2015.08.12 (07:58)
수정 2015.08.12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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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 역대 처음으로 한 시즌에 2차례 사이클링 히트를 쳐낸 에릭 테임즈(29·NC 다이노스)는 여세를 몰아 유례가 없는 40홈런-40도루의 대기록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테임즈는 1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방문경기에서 2회초 단타, 3회초 홈런, 5회초 3루타, 6회초 2루타를 쳐내고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이로써 테임즈는 한 시즌에 2차례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테임즈는 앞서 4월 9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올 시즌 첫 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당시 경기에서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우월 3루타를 쳐내고 극적으로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한 것과는 달리 이번은 다소 수월했다.
테임즈는 5회초에 가장 어렵다는 3루타를 쳐내고 사이클링 히트의 '8부 능선'을 넘었다. 당겨치기에 능한 테임즈에 대비해 넥센 수비진이 수비 시프트를 걸면서 단타 또는 2루타에 그칠 수 있었던 좌익선상 안타가 3루타로 둔갑했다.
테임즈는 좌익선상 3루타를 쳐낸 상황을 돌이키며 "사이클링 히트를 생각했기 때문에 열심히 뛰었던 것은 아니었다"며 "경기에 너무나 집중하고 있었고, 매 타석 매 타석 그리고 한 구 한 구에 집중하고 있어서 사실 사이클링 히트는 생각도 못했다"고 말했다.
테임즈는 "지난 4월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을 때가 조금 더 극적이었던 것 같다"면서 "당시에는 마지막 타석에서 3루타를 쳐냈는데, 바깥쪽 슬라이더를 말도 안 되게 잡아당겼고, 공이 파울라인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정신없이 뛰어서 3루타를 달성했다"고 미소를 지으며 돌아봤다.
그는 자신에 이어 한 시즌 2차례 사이클링 히트를 넘볼 도전자들에게 한마디 해달라고 하자 "경기를 즐기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며 "기록이 눈앞에 보이고, 사람들이 얘기하기 시작하면 집중하기 어렵다"고 조언했다.
테임즈는 이날 5타수 5안타 1볼넷 2타점 3득점의 대활약으로 팀의 9-8 승리를 이끌었다. 물론 5안타 가운데 하나는 홈런이었다.
테임즈는 이날 시즌 36호 홈런을 쏘아 올리고 홈런 부문 1위인 박병호(넥센)를 추격하는 듯 보였으나 박병호가 연타석 홈런을 치며 2년 연속 40홈런을 달성하는 바람에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테임즈는 "박병호보다 더 잘해야겠다는 경쟁의식은 느끼지 않는다"며 "그런 것보다는 내가 안타 치고 나가서 1루에서 박병호를 만나고, 반대로 박병호가 안타를 치고 1루에서 나를 만나는 것이 재미있고, 그런 상황을 즐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타격과 도루 페이스에 따라 전무후무한 타격 8관왕까지 노려볼 수 있는 테임즈는 역시 유례가 없는 40홈런-40도루 대기록에 대한 욕심을 묻자 "물론 욕심이 난다. 와이낫?(Why Not?) 해보겠다(Go for it)"며 의욕을 드러냈다.
테임즈는 한국프로야구에서 누구도 달성하지 못한 40홈런-40도루에 홈런 4개, 도루 12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테임즈는 장타력이 빼어난 비결에 대해서는 "장타에 대한 욕심보다는 정확하게 치려고 노력할 뿐이다. 그러고 나면 내 손을 떠난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사이클링 히트에 대한 성취감보다는 팀 승리에 더욱 기뻐했다. 그는 "힘든 경기였다. 손톱을 물어뜯을 만큼 긴장한 경기이기도 했다. 이겨서 너무나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테임즈는 1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방문경기에서 2회초 단타, 3회초 홈런, 5회초 3루타, 6회초 2루타를 쳐내고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이로써 테임즈는 한 시즌에 2차례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테임즈는 앞서 4월 9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올 시즌 첫 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당시 경기에서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우월 3루타를 쳐내고 극적으로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한 것과는 달리 이번은 다소 수월했다.
테임즈는 5회초에 가장 어렵다는 3루타를 쳐내고 사이클링 히트의 '8부 능선'을 넘었다. 당겨치기에 능한 테임즈에 대비해 넥센 수비진이 수비 시프트를 걸면서 단타 또는 2루타에 그칠 수 있었던 좌익선상 안타가 3루타로 둔갑했다.
테임즈는 좌익선상 3루타를 쳐낸 상황을 돌이키며 "사이클링 히트를 생각했기 때문에 열심히 뛰었던 것은 아니었다"며 "경기에 너무나 집중하고 있었고, 매 타석 매 타석 그리고 한 구 한 구에 집중하고 있어서 사실 사이클링 히트는 생각도 못했다"고 말했다.
테임즈는 "지난 4월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을 때가 조금 더 극적이었던 것 같다"면서 "당시에는 마지막 타석에서 3루타를 쳐냈는데, 바깥쪽 슬라이더를 말도 안 되게 잡아당겼고, 공이 파울라인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정신없이 뛰어서 3루타를 달성했다"고 미소를 지으며 돌아봤다.
그는 자신에 이어 한 시즌 2차례 사이클링 히트를 넘볼 도전자들에게 한마디 해달라고 하자 "경기를 즐기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며 "기록이 눈앞에 보이고, 사람들이 얘기하기 시작하면 집중하기 어렵다"고 조언했다.
테임즈는 이날 5타수 5안타 1볼넷 2타점 3득점의 대활약으로 팀의 9-8 승리를 이끌었다. 물론 5안타 가운데 하나는 홈런이었다.
테임즈는 이날 시즌 36호 홈런을 쏘아 올리고 홈런 부문 1위인 박병호(넥센)를 추격하는 듯 보였으나 박병호가 연타석 홈런을 치며 2년 연속 40홈런을 달성하는 바람에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테임즈는 "박병호보다 더 잘해야겠다는 경쟁의식은 느끼지 않는다"며 "그런 것보다는 내가 안타 치고 나가서 1루에서 박병호를 만나고, 반대로 박병호가 안타를 치고 1루에서 나를 만나는 것이 재미있고, 그런 상황을 즐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타격과 도루 페이스에 따라 전무후무한 타격 8관왕까지 노려볼 수 있는 테임즈는 역시 유례가 없는 40홈런-40도루 대기록에 대한 욕심을 묻자 "물론 욕심이 난다. 와이낫?(Why Not?) 해보겠다(Go for it)"며 의욕을 드러냈다.
테임즈는 한국프로야구에서 누구도 달성하지 못한 40홈런-40도루에 홈런 4개, 도루 12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테임즈는 장타력이 빼어난 비결에 대해서는 "장타에 대한 욕심보다는 정확하게 치려고 노력할 뿐이다. 그러고 나면 내 손을 떠난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사이클링 히트에 대한 성취감보다는 팀 승리에 더욱 기뻐했다. 그는 "힘든 경기였다. 손톱을 물어뜯을 만큼 긴장한 경기이기도 했다. 이겨서 너무나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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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8-12 07:58:53
- 수정2015-08-12 08:07:04
한국프로야구 역대 처음으로 한 시즌에 2차례 사이클링 히트를 쳐낸 에릭 테임즈(29·NC 다이노스)는 여세를 몰아 유례가 없는 40홈런-40도루의 대기록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테임즈는 1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방문경기에서 2회초 단타, 3회초 홈런, 5회초 3루타, 6회초 2루타를 쳐내고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이로써 테임즈는 한 시즌에 2차례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테임즈는 앞서 4월 9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올 시즌 첫 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당시 경기에서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우월 3루타를 쳐내고 극적으로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한 것과는 달리 이번은 다소 수월했다.
테임즈는 5회초에 가장 어렵다는 3루타를 쳐내고 사이클링 히트의 '8부 능선'을 넘었다. 당겨치기에 능한 테임즈에 대비해 넥센 수비진이 수비 시프트를 걸면서 단타 또는 2루타에 그칠 수 있었던 좌익선상 안타가 3루타로 둔갑했다.
테임즈는 좌익선상 3루타를 쳐낸 상황을 돌이키며 "사이클링 히트를 생각했기 때문에 열심히 뛰었던 것은 아니었다"며 "경기에 너무나 집중하고 있었고, 매 타석 매 타석 그리고 한 구 한 구에 집중하고 있어서 사실 사이클링 히트는 생각도 못했다"고 말했다.
테임즈는 "지난 4월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을 때가 조금 더 극적이었던 것 같다"면서 "당시에는 마지막 타석에서 3루타를 쳐냈는데, 바깥쪽 슬라이더를 말도 안 되게 잡아당겼고, 공이 파울라인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정신없이 뛰어서 3루타를 달성했다"고 미소를 지으며 돌아봤다.
그는 자신에 이어 한 시즌 2차례 사이클링 히트를 넘볼 도전자들에게 한마디 해달라고 하자 "경기를 즐기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며 "기록이 눈앞에 보이고, 사람들이 얘기하기 시작하면 집중하기 어렵다"고 조언했다.
테임즈는 이날 5타수 5안타 1볼넷 2타점 3득점의 대활약으로 팀의 9-8 승리를 이끌었다. 물론 5안타 가운데 하나는 홈런이었다.
테임즈는 이날 시즌 36호 홈런을 쏘아 올리고 홈런 부문 1위인 박병호(넥센)를 추격하는 듯 보였으나 박병호가 연타석 홈런을 치며 2년 연속 40홈런을 달성하는 바람에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테임즈는 "박병호보다 더 잘해야겠다는 경쟁의식은 느끼지 않는다"며 "그런 것보다는 내가 안타 치고 나가서 1루에서 박병호를 만나고, 반대로 박병호가 안타를 치고 1루에서 나를 만나는 것이 재미있고, 그런 상황을 즐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타격과 도루 페이스에 따라 전무후무한 타격 8관왕까지 노려볼 수 있는 테임즈는 역시 유례가 없는 40홈런-40도루 대기록에 대한 욕심을 묻자 "물론 욕심이 난다. 와이낫?(Why Not?) 해보겠다(Go for it)"며 의욕을 드러냈다.
테임즈는 한국프로야구에서 누구도 달성하지 못한 40홈런-40도루에 홈런 4개, 도루 12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테임즈는 장타력이 빼어난 비결에 대해서는 "장타에 대한 욕심보다는 정확하게 치려고 노력할 뿐이다. 그러고 나면 내 손을 떠난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사이클링 히트에 대한 성취감보다는 팀 승리에 더욱 기뻐했다. 그는 "힘든 경기였다. 손톱을 물어뜯을 만큼 긴장한 경기이기도 했다. 이겨서 너무나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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