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추가 군사행동 개시 위협’ 관계 개선 의사 서신

입력 2015.08.21 (06:07) 수정 2015.08.21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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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포격 이후에 북한은 48시간, 그러니까 내일 오후까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지 않으면 추가 군사 행동을 개시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동시에 현 사태를 수습하고, 관계 개선의 출로를 열 의사가 있다는 내용의 서신도 별도로 보내왔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어제 오후, 서해 군 통신선을 통해 총참모부 명의의 전통문을 보내왔습니다.

우리의 대북 심리전 방송을 전면적 중대 도전이라고 주장하고, 48시간 내에 이를 중지하지 않으면 추가 군사 행동을 개시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전통문 도착 시간으로부터 48시간은 내일 오후 5시입니다.

북한은 또, 어제 오후에 김양건 노동당 비서 명의의 별도 서한을 김관진 청와대 안보실장 앞으로 보냈습니다.

확성기 방송을 대북 선전 포고로 규정하고, 이를 중단하는 실천적 조치를 요구하며 군사적 행동을 위협했습니다.

다만, 현 사태를 수습하고 관계 개선의 출로를 열기 위해 노력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5일, 전통문을 통해 우리의 대북 확성기 방송에 '무차별 타격전'을 경고한 뒤 실제로 어제 포격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군 당국은 그러나 북한의 이 같은 화전 양면 전술에도 대북 확성기 방송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포탄이 떨어진 지역 군 부대는 국지 도발 최고 대응태세인 진돗개 하나가 발령됐고, 전 군에도 현 시점에서 가능한 경계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올렸다고 군 당국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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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추가 군사행동 개시 위협’ 관계 개선 의사 서신
    • 입력 2015-08-21 06:07:42
    • 수정2015-08-21 07:4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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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포격 이후에 북한은 48시간, 그러니까 내일 오후까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지 않으면 추가 군사 행동을 개시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동시에 현 사태를 수습하고, 관계 개선의 출로를 열 의사가 있다는 내용의 서신도 별도로 보내왔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어제 오후, 서해 군 통신선을 통해 총참모부 명의의 전통문을 보내왔습니다.

우리의 대북 심리전 방송을 전면적 중대 도전이라고 주장하고, 48시간 내에 이를 중지하지 않으면 추가 군사 행동을 개시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전통문 도착 시간으로부터 48시간은 내일 오후 5시입니다.

북한은 또, 어제 오후에 김양건 노동당 비서 명의의 별도 서한을 김관진 청와대 안보실장 앞으로 보냈습니다.

확성기 방송을 대북 선전 포고로 규정하고, 이를 중단하는 실천적 조치를 요구하며 군사적 행동을 위협했습니다.

다만, 현 사태를 수습하고 관계 개선의 출로를 열기 위해 노력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5일, 전통문을 통해 우리의 대북 확성기 방송에 '무차별 타격전'을 경고한 뒤 실제로 어제 포격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군 당국은 그러나 북한의 이 같은 화전 양면 전술에도 대북 확성기 방송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포탄이 떨어진 지역 군 부대는 국지 도발 최고 대응태세인 진돗개 하나가 발령됐고, 전 군에도 현 시점에서 가능한 경계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올렸다고 군 당국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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