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에도 적조경보…남해 어류 27만 마리 폐사

입력 2015.08.21 (06:49) 수정 2015.08.21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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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해안 적조가 동해안까지 확산되면서 적조경보가 포항 앞바다로까지 북상했습니다.

남해안에서와 같은 양식 어류의 대규모 폐사를 막기 위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다 곳곳에서 붉은색 적조 띠가 발견됩니다.

울산과 경북 포항 앞바다에 내려져 있던 적조주의보는 채 일주일도 안돼 적조경보로 강화됐습니다.

<인터뷰> 김두한(경상북도 어업기술센터 소장) : "남해안에서 발생한 적조가 해류를 따라 우리 동해안 해역에 빠르게 유입되면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포항시 송라면까지 적조 경보가 발령된 상태이고"

국립 수산 과학원은 1밀리리터 당 많게는 2천 2백여 개의 적조생물이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경북 울진에 적조 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이어서 적조 피해가 강원도까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자치단체는 어선과 방제선을 동원해 바다에 황토를 살포하는 한편, 양식장에 대한 산소 공급 확대에 나섰습니다.

해마다 적조피해를 겪어온 어민들은 걱정이 태산입니다.

<인터뷰> 윤남수(양식 어민) : "밤에는 이제 우리가 밤잠을 못자고 수시로 현미경으로 이제 물 검사를 합니다. 그래서 적조 개체수가 불어나면 또 단수를 시키고, 물러가면 틀고..."

이미 경상남도에서는 지난 나흘 동안 27만여 마리의 양식 어류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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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안에도 적조경보…남해 어류 27만 마리 폐사
    • 입력 2015-08-21 06:50:17
    • 수정2015-08-21 07: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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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해안 적조가 동해안까지 확산되면서 적조경보가 포항 앞바다로까지 북상했습니다.

남해안에서와 같은 양식 어류의 대규모 폐사를 막기 위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다 곳곳에서 붉은색 적조 띠가 발견됩니다.

울산과 경북 포항 앞바다에 내려져 있던 적조주의보는 채 일주일도 안돼 적조경보로 강화됐습니다.

<인터뷰> 김두한(경상북도 어업기술센터 소장) : "남해안에서 발생한 적조가 해류를 따라 우리 동해안 해역에 빠르게 유입되면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포항시 송라면까지 적조 경보가 발령된 상태이고"

국립 수산 과학원은 1밀리리터 당 많게는 2천 2백여 개의 적조생물이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경북 울진에 적조 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이어서 적조 피해가 강원도까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자치단체는 어선과 방제선을 동원해 바다에 황토를 살포하는 한편, 양식장에 대한 산소 공급 확대에 나섰습니다.

해마다 적조피해를 겪어온 어민들은 걱정이 태산입니다.

<인터뷰> 윤남수(양식 어민) : "밤에는 이제 우리가 밤잠을 못자고 수시로 현미경으로 이제 물 검사를 합니다. 그래서 적조 개체수가 불어나면 또 단수를 시키고, 물러가면 틀고..."

이미 경상남도에서는 지난 나흘 동안 27만여 마리의 양식 어류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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