톈진 폭발 현장 의문의 화재 잇따라…폭발 위험 ‘긴장’

입력 2015.08.21 (21:36) 수정 2015.08.2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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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톈진항 사고 현장에서 오늘 또다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소방당국이 폭발 위험 속에서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폭발로 생긴 거대한 웅덩이 물에선 기준치보다 800 배가 넘는 시안화 나트륨이 검출됐습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톈진항 폭발 사고 현장에서 4건의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군과 경찰이 정리작업을 벌이고 있는 자동차 적치장과 폭발 지점 부근입니다.

불이 나자 소방대원이 긴급 진화에 나섰지만 또 다시 폭발로 이어지지 않을까 긴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CCTV 보도 : "위험성 화학물질이 전부 여기에 있습니다. 폭발시 일부만 터지고 아직도 많은 위험성 화학 물질이 이곳에 남아 있습니다."

실제로 폭발 사고 현장은 아직도 폭발 위험 물질이 도처에 깔려 있습니다.

톈진시가 폭발 위험이 큰 시안화 나트륨 2천 5백톤 가운데 지금까지 안전지대로 옮긴 양은 200백톤에 불과합니다.

이 때문에 현장에 군경 4천5백여명, 차량 400대가 동원돼 조심스럽게 정화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왕커(베이징군구 화생방부대) : "현장 도로가 평탄하지 않아 간편한 소독장비로 현장을 여러 구역으로 나눠 정화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폭발이 발생한 물 웅덩이에서는 기준치를 최대 800배 초과하는 시안화 나트륨이 검출됐습니다.

톈진항 물고기 집단폐사와 관련된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증폭되기도 했습니다.

중국언론은 물 웅덩이에 고여있는 맹독성 오수가 5만톤에 이른다며 전체 오수처리에 2-3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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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톈진 폭발 현장 의문의 화재 잇따라…폭발 위험 ‘긴장’
    • 입력 2015-08-21 21:38:33
    • 수정2015-08-21 22: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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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톈진항 사고 현장에서 오늘 또다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소방당국이 폭발 위험 속에서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폭발로 생긴 거대한 웅덩이 물에선 기준치보다 800 배가 넘는 시안화 나트륨이 검출됐습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톈진항 폭발 사고 현장에서 4건의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군과 경찰이 정리작업을 벌이고 있는 자동차 적치장과 폭발 지점 부근입니다.

불이 나자 소방대원이 긴급 진화에 나섰지만 또 다시 폭발로 이어지지 않을까 긴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CCTV 보도 : "위험성 화학물질이 전부 여기에 있습니다. 폭발시 일부만 터지고 아직도 많은 위험성 화학 물질이 이곳에 남아 있습니다."

실제로 폭발 사고 현장은 아직도 폭발 위험 물질이 도처에 깔려 있습니다.

톈진시가 폭발 위험이 큰 시안화 나트륨 2천 5백톤 가운데 지금까지 안전지대로 옮긴 양은 200백톤에 불과합니다.

이 때문에 현장에 군경 4천5백여명, 차량 400대가 동원돼 조심스럽게 정화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왕커(베이징군구 화생방부대) : "현장 도로가 평탄하지 않아 간편한 소독장비로 현장을 여러 구역으로 나눠 정화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폭발이 발생한 물 웅덩이에서는 기준치를 최대 800배 초과하는 시안화 나트륨이 검출됐습니다.

톈진항 물고기 집단폐사와 관련된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증폭되기도 했습니다.

중국언론은 물 웅덩이에 고여있는 맹독성 오수가 5만톤에 이른다며 전체 오수처리에 2-3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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