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접경지 사흘 만에 대피령 해제…긴장 속 일상으로

입력 2015.08.24 (21:22) 수정 2015.08.24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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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도 화천, 접경지역에 내려졌던 주민 대피령은 사흘만인 오늘 해제돼, 2백여 명의 주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강원도 철원 민통선 지역의 출입 통제도 부분적으로 완화돼 영농 작업을 위한 출입이 제한적으로 허용되고 있습니다.

하초희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북한의 추가 포격 도발 우려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던 강원도 화천 접경지역.

사흘만에 해제되면서 5개 마을, 2백여 명의 주민들이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다만 비상 시에는 3시간 안에 대피할 수 있도록 비상 연락망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휴업한 한 초등학교도 내일부터는 정상 수업합니다.

<인터뷰> 강인옥(강원도 화천군) : "이 동네가 지금 암흑 시대에요. 저녁이면 캄캄한 게 사람 사는 거 같지도 않고. 이런 일이 다시 돌아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강원도 철원 접경지역의 민간인출입통제선. 이른바 민통선의 출입 통제도 부분적으로 완화됐습니다.

민통선 내부 농경지의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군부대의 통제하에 부분적으로 민통선 출입이 허용됐습니다.

영농 차질에 애를 태우던 농민들은 한시름 놓았습니다.

<인터뷰> 김희용(강원도 철원군) : "병사를 1명 동승시켜서 잠깐잠깐 (비닐)하우스 문을 개폐한다든가 아니면 관주를 한다든가. 지금 들어가서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잠깐잠깐 하고 나오고 있어요."

하지만 강원도 접경지역 민통선 내 안보 관광과 동해 최북단 저도어장의 조업은 나흘째 금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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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천 접경지 사흘 만에 대피령 해제…긴장 속 일상으로
    • 입력 2015-08-24 21:22:49
    • 수정2015-08-24 22: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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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도 화천, 접경지역에 내려졌던 주민 대피령은 사흘만인 오늘 해제돼, 2백여 명의 주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강원도 철원 민통선 지역의 출입 통제도 부분적으로 완화돼 영농 작업을 위한 출입이 제한적으로 허용되고 있습니다.

하초희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북한의 추가 포격 도발 우려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던 강원도 화천 접경지역.

사흘만에 해제되면서 5개 마을, 2백여 명의 주민들이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다만 비상 시에는 3시간 안에 대피할 수 있도록 비상 연락망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휴업한 한 초등학교도 내일부터는 정상 수업합니다.

<인터뷰> 강인옥(강원도 화천군) : "이 동네가 지금 암흑 시대에요. 저녁이면 캄캄한 게 사람 사는 거 같지도 않고. 이런 일이 다시 돌아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강원도 철원 접경지역의 민간인출입통제선. 이른바 민통선의 출입 통제도 부분적으로 완화됐습니다.

민통선 내부 농경지의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군부대의 통제하에 부분적으로 민통선 출입이 허용됐습니다.

영농 차질에 애를 태우던 농민들은 한시름 놓았습니다.

<인터뷰> 김희용(강원도 철원군) : "병사를 1명 동승시켜서 잠깐잠깐 (비닐)하우스 문을 개폐한다든가 아니면 관주를 한다든가. 지금 들어가서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잠깐잠깐 하고 나오고 있어요."

하지만 강원도 접경지역 민통선 내 안보 관광과 동해 최북단 저도어장의 조업은 나흘째 금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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