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 여성 뒤따라가…지하철서 400여 명 ‘몰카’

입력 2015.09.01 (21:26) 수정 2015.09.0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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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차역과 지하철 등에서 여성의 신체부위를 몰래 촬영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자의 스마트 폰에는 몰래 찍은 여성 400여 명의 동영상과 사진이 들어 있었습니다.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역 대합실로 오르는 에스컬레이터.

한 남성이 고개를 푹 숙인 채 여성의 뒤를 바짝 쫓아갑니다.

스마트폰으로 앞에 선 여성의 치마 속을 몰래 찍고 있는 겁니다.

이를 수상히 여긴 한 시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힌 남성은 특별한 직업이 없는 50살 이 모씨였습니다.

<인터뷰> 한상선(철도특별사법경찰대주사보) : "대합실 내에서 카메라를 이용해서 촬영하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대합실 1층에 나와보니까 목격자가 그걸 목격하고 이 사람이다 지목해서.."

경찰이 이 씨의 스마트 폰을 검색했더니 여성 4백여 명을 몰래 촬영한 동영상과 사진이 나왔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기차역과 지하철, 해수욕장 등에서 노출된 여성의 특정 신체부위를 찍은 것들입니다.

10년 전 아내와 이혼한 뒤 호기심이 생겨 촬영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피의자(음성변조) : "그냥 외롭고 호기심에(했어요.)..핸드폰에 보관돼 있는거에요. 한 번 보고 그냥 놔두는거예요."

경찰은 이 씨에 대해 성폭력 범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외부 유출 등 추가 범행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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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출 여성 뒤따라가…지하철서 400여 명 ‘몰카’
    • 입력 2015-09-01 21:27:10
    • 수정2015-09-01 21: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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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차역과 지하철 등에서 여성의 신체부위를 몰래 촬영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자의 스마트 폰에는 몰래 찍은 여성 400여 명의 동영상과 사진이 들어 있었습니다.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역 대합실로 오르는 에스컬레이터.

한 남성이 고개를 푹 숙인 채 여성의 뒤를 바짝 쫓아갑니다.

스마트폰으로 앞에 선 여성의 치마 속을 몰래 찍고 있는 겁니다.

이를 수상히 여긴 한 시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힌 남성은 특별한 직업이 없는 50살 이 모씨였습니다.

<인터뷰> 한상선(철도특별사법경찰대주사보) : "대합실 내에서 카메라를 이용해서 촬영하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대합실 1층에 나와보니까 목격자가 그걸 목격하고 이 사람이다 지목해서.."

경찰이 이 씨의 스마트 폰을 검색했더니 여성 4백여 명을 몰래 촬영한 동영상과 사진이 나왔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기차역과 지하철, 해수욕장 등에서 노출된 여성의 특정 신체부위를 찍은 것들입니다.

10년 전 아내와 이혼한 뒤 호기심이 생겨 촬영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피의자(음성변조) : "그냥 외롭고 호기심에(했어요.)..핸드폰에 보관돼 있는거에요. 한 번 보고 그냥 놔두는거예요."

경찰은 이 씨에 대해 성폭력 범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외부 유출 등 추가 범행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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