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3방 위력’ 넥센, LG 11-2 대파하고 4연승

입력 2015.09.0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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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가 홈런 3방의 위력으로 LG 트윈스를 제압하고 4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LG를 11-2로 꺾었다.

LG에 선취점을 내줬지만, 유한준의 3점포, 서동욱과 박병호의 2점포로 승기를 빼앗았다.

넥센 선발투수 라이언 피어밴드는 6이닝 2실점(2자책)으로 시즌 11승째(8패)를 거뒀다. 중반부터 흔들린 LG 선발 루카스 하렐은 시즌 9패째(8승)를 떠안았다.

LG는 1회초 1사 1, 2루에서 루이스 히메네스의 행운의 안타로 선취점을 냈다. 히메네스가 잡아당긴 타구는 이날 3루수로 변신한 박병호의 글러브를 맞고 빠져나가 좌전 적시타가 됐다.

넥센은 4회말 침묵을 깼다. 1사 후 서건창의 우중간 2루타와 박병호의 좌중간 2루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넥센은 2회 연속 볼넷을 얻어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서동욱이 1루수 내야안타로 2타점을 올렸다.

서동욱은 루카스가 베이스 커버에 들어가기 직전 1루를 밟으며 3루 주자 박병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루카스는 아웃을 주장하며 심판합의판정을 요구했고, 그 틈에 2루에서 3루로 이동한 이택근이 재빠르게 홈을 파고들어 추가점수를 올렸다.

5회말 루카스는 더욱 흔들렸고, 넥센은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넥센은 볼넷 2개로 만든 1사 1, 2루에서 박병호의 좌중간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LG는 루카스를 내리고 신승현을 올렸지만, 첫 상대 유한준이 싹쓸이 좌월 3점포를 쏘아 올렸다. 유한준은 이 21호 홈런으로 개인 시즌 최다 홈런을 경신했다.

이어진 1사 1루에서는 서동욱이 중월 2점포를 때려 점수 차를 9-1로 벌렸다.

LG는 6회말 1사 2, 3루에서 대타 이병규(등번호 9)의 유격수 내야안타로 1점 따라갔다.

그러나 넥센은 6회말 박병호의 시즌 47호 홈런으로 11-2로 도망갔다. 박병호는 2사 1루에서 최동환의 시속 130㎞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 아치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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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런 3방 위력’ 넥센, LG 11-2 대파하고 4연승
    • 입력 2015-09-01 21:48:00
    연합뉴스
넥센 히어로즈가 홈런 3방의 위력으로 LG 트윈스를 제압하고 4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LG를 11-2로 꺾었다. LG에 선취점을 내줬지만, 유한준의 3점포, 서동욱과 박병호의 2점포로 승기를 빼앗았다. 넥센 선발투수 라이언 피어밴드는 6이닝 2실점(2자책)으로 시즌 11승째(8패)를 거뒀다. 중반부터 흔들린 LG 선발 루카스 하렐은 시즌 9패째(8승)를 떠안았다. LG는 1회초 1사 1, 2루에서 루이스 히메네스의 행운의 안타로 선취점을 냈다. 히메네스가 잡아당긴 타구는 이날 3루수로 변신한 박병호의 글러브를 맞고 빠져나가 좌전 적시타가 됐다. 넥센은 4회말 침묵을 깼다. 1사 후 서건창의 우중간 2루타와 박병호의 좌중간 2루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넥센은 2회 연속 볼넷을 얻어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서동욱이 1루수 내야안타로 2타점을 올렸다. 서동욱은 루카스가 베이스 커버에 들어가기 직전 1루를 밟으며 3루 주자 박병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루카스는 아웃을 주장하며 심판합의판정을 요구했고, 그 틈에 2루에서 3루로 이동한 이택근이 재빠르게 홈을 파고들어 추가점수를 올렸다. 5회말 루카스는 더욱 흔들렸고, 넥센은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넥센은 볼넷 2개로 만든 1사 1, 2루에서 박병호의 좌중간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LG는 루카스를 내리고 신승현을 올렸지만, 첫 상대 유한준이 싹쓸이 좌월 3점포를 쏘아 올렸다. 유한준은 이 21호 홈런으로 개인 시즌 최다 홈런을 경신했다. 이어진 1사 1루에서는 서동욱이 중월 2점포를 때려 점수 차를 9-1로 벌렸다. LG는 6회말 1사 2, 3루에서 대타 이병규(등번호 9)의 유격수 내야안타로 1점 따라갔다. 그러나 넥센은 6회말 박병호의 시즌 47호 홈런으로 11-2로 도망갔다. 박병호는 2사 1루에서 최동환의 시속 130㎞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 아치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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