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 그 극한의 직업세계…‘이래서 안방마님’
입력 2015.09.01 (21:51)
수정 2015.09.01 (22: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투수가 던지는 최고 시속 150km대의 공까지 받아내야 하는 포수.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와 가슴 보호대, 그리고 다리 보호대까지.. 4kg에 가까운 장비를 착용하고 앉고 일어서길 반복합니다.
폭투와 상대 도루 등 돌발상황에 빨리 대처하기 위해 이렇게 발뒤꿈치도 땅에서 띄우고 앉아있어야하는데요..
일명 안방마님으로 불릴만큼 어깨가 무거운 포수의 세계를 정현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근력측정장치를 붙이고, 보호 장비를 착용한뒤 포수 자세를 잡아봤습니다.
신체 각 부위에 줄 수 있는 최대의 힘을 100으로 가정할때, 앉거나 일어서면 허벅지 안쪽 근육 사용량이 최대 70%까지, 무릎 아래 근육도 80%의 힘을 지속적으로 줘야 버틸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박종철(박사) : "80%쓴다는 건 상당히 고강도 운동이라고 볼 수 있고. 2시간반에서 3시간 정도 지속하면 다른 운동 선수에 비해 상당히 근육 사용량이 많다."
쪼그려 앉는 자세는 몸무게의 7배에 달하는 하중을 무릎에 가하게 되는데, 70kg의 포수는 20번만 앉았다 일어나도 10.5톤의 무게를 견뎌내야 하는 셈입니다.
부상 위험도 큽니다.
타자가 휘두른 배트에 맞아 피를 흘리는 위험천만한 상황도 발생합니다.
<인터뷰> 장성우(kt) : "허벅지 이런데도 많이 아픈데 포수라면 공맞는거는 자연적으로 따라오는 거라서."
심지어 타석에서도 맞습니다.
상대 포수의 기를 살려주면 안된다는 불문율때문입니다.
몸에 맞는 볼 역대 1위와 시즌 1위는 모두 포수의 차지입니다.
극심한 체력소모속에서도 투수의 볼 배합까지 고민하는해야하는 포수.
안방마님이라는 별칭은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투수가 던지는 최고 시속 150km대의 공까지 받아내야 하는 포수.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와 가슴 보호대, 그리고 다리 보호대까지.. 4kg에 가까운 장비를 착용하고 앉고 일어서길 반복합니다.
폭투와 상대 도루 등 돌발상황에 빨리 대처하기 위해 이렇게 발뒤꿈치도 땅에서 띄우고 앉아있어야하는데요..
일명 안방마님으로 불릴만큼 어깨가 무거운 포수의 세계를 정현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근력측정장치를 붙이고, 보호 장비를 착용한뒤 포수 자세를 잡아봤습니다.
신체 각 부위에 줄 수 있는 최대의 힘을 100으로 가정할때, 앉거나 일어서면 허벅지 안쪽 근육 사용량이 최대 70%까지, 무릎 아래 근육도 80%의 힘을 지속적으로 줘야 버틸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박종철(박사) : "80%쓴다는 건 상당히 고강도 운동이라고 볼 수 있고. 2시간반에서 3시간 정도 지속하면 다른 운동 선수에 비해 상당히 근육 사용량이 많다."
쪼그려 앉는 자세는 몸무게의 7배에 달하는 하중을 무릎에 가하게 되는데, 70kg의 포수는 20번만 앉았다 일어나도 10.5톤의 무게를 견뎌내야 하는 셈입니다.
부상 위험도 큽니다.
타자가 휘두른 배트에 맞아 피를 흘리는 위험천만한 상황도 발생합니다.
<인터뷰> 장성우(kt) : "허벅지 이런데도 많이 아픈데 포수라면 공맞는거는 자연적으로 따라오는 거라서."
심지어 타석에서도 맞습니다.
상대 포수의 기를 살려주면 안된다는 불문율때문입니다.
몸에 맞는 볼 역대 1위와 시즌 1위는 모두 포수의 차지입니다.
극심한 체력소모속에서도 투수의 볼 배합까지 고민하는해야하는 포수.
안방마님이라는 별칭은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포수, 그 극한의 직업세계…‘이래서 안방마님’
-
- 입력 2015-09-01 21:51:45
- 수정2015-09-01 22:04:41
<앵커 멘트>
투수가 던지는 최고 시속 150km대의 공까지 받아내야 하는 포수.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와 가슴 보호대, 그리고 다리 보호대까지.. 4kg에 가까운 장비를 착용하고 앉고 일어서길 반복합니다.
폭투와 상대 도루 등 돌발상황에 빨리 대처하기 위해 이렇게 발뒤꿈치도 땅에서 띄우고 앉아있어야하는데요..
일명 안방마님으로 불릴만큼 어깨가 무거운 포수의 세계를 정현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근력측정장치를 붙이고, 보호 장비를 착용한뒤 포수 자세를 잡아봤습니다.
신체 각 부위에 줄 수 있는 최대의 힘을 100으로 가정할때, 앉거나 일어서면 허벅지 안쪽 근육 사용량이 최대 70%까지, 무릎 아래 근육도 80%의 힘을 지속적으로 줘야 버틸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박종철(박사) : "80%쓴다는 건 상당히 고강도 운동이라고 볼 수 있고. 2시간반에서 3시간 정도 지속하면 다른 운동 선수에 비해 상당히 근육 사용량이 많다."
쪼그려 앉는 자세는 몸무게의 7배에 달하는 하중을 무릎에 가하게 되는데, 70kg의 포수는 20번만 앉았다 일어나도 10.5톤의 무게를 견뎌내야 하는 셈입니다.
부상 위험도 큽니다.
타자가 휘두른 배트에 맞아 피를 흘리는 위험천만한 상황도 발생합니다.
<인터뷰> 장성우(kt) : "허벅지 이런데도 많이 아픈데 포수라면 공맞는거는 자연적으로 따라오는 거라서."
심지어 타석에서도 맞습니다.
상대 포수의 기를 살려주면 안된다는 불문율때문입니다.
몸에 맞는 볼 역대 1위와 시즌 1위는 모두 포수의 차지입니다.
극심한 체력소모속에서도 투수의 볼 배합까지 고민하는해야하는 포수.
안방마님이라는 별칭은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투수가 던지는 최고 시속 150km대의 공까지 받아내야 하는 포수.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와 가슴 보호대, 그리고 다리 보호대까지.. 4kg에 가까운 장비를 착용하고 앉고 일어서길 반복합니다.
폭투와 상대 도루 등 돌발상황에 빨리 대처하기 위해 이렇게 발뒤꿈치도 땅에서 띄우고 앉아있어야하는데요..
일명 안방마님으로 불릴만큼 어깨가 무거운 포수의 세계를 정현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근력측정장치를 붙이고, 보호 장비를 착용한뒤 포수 자세를 잡아봤습니다.
신체 각 부위에 줄 수 있는 최대의 힘을 100으로 가정할때, 앉거나 일어서면 허벅지 안쪽 근육 사용량이 최대 70%까지, 무릎 아래 근육도 80%의 힘을 지속적으로 줘야 버틸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박종철(박사) : "80%쓴다는 건 상당히 고강도 운동이라고 볼 수 있고. 2시간반에서 3시간 정도 지속하면 다른 운동 선수에 비해 상당히 근육 사용량이 많다."
쪼그려 앉는 자세는 몸무게의 7배에 달하는 하중을 무릎에 가하게 되는데, 70kg의 포수는 20번만 앉았다 일어나도 10.5톤의 무게를 견뎌내야 하는 셈입니다.
부상 위험도 큽니다.
타자가 휘두른 배트에 맞아 피를 흘리는 위험천만한 상황도 발생합니다.
<인터뷰> 장성우(kt) : "허벅지 이런데도 많이 아픈데 포수라면 공맞는거는 자연적으로 따라오는 거라서."
심지어 타석에서도 맞습니다.
상대 포수의 기를 살려주면 안된다는 불문율때문입니다.
몸에 맞는 볼 역대 1위와 시즌 1위는 모두 포수의 차지입니다.
극심한 체력소모속에서도 투수의 볼 배합까지 고민하는해야하는 포수.
안방마님이라는 별칭은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
-
정현숙 기자 hyensui@kbs.co.kr
정현숙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