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년 만에 가뭄…전국서 피해 속출
입력 2015.10.09 (06:29)
수정 2015.10.0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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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반도는 비가 여름 한 철에 집중되기 때문에 여름 빗물로 다음 해 봄까지 버텨야 하는데, 지난해에 이어 올여름에도 비가 너무 적게 내렸습니다.
중부지방의 올해 누적 강수량이 예년의 50~60%에 불과한데요.
전국 곳곳에서 가뭄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김문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청댐 상류가 드넓은 풀밭으로 변했습니다.
대청댐의 저수율은 36.8%.
2001년 이후 가장 낮아졌습니다.
이미 바닥을 드러낸 인근 저수지는 쩍쩍 갈라져 있습니다.
피해도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월순(충북 진천군) : "걱정을 말해 뭐해요. 나 뿐만이 아니라 다 저수지로 짓는 논이거든"
강원도 영서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이 마을은 식수로 쓰던 계곡물까지 말라 20일 넘게 고통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옥기(영월군 한반도면) : "겨우 쌀 씻어서 아침저녁으로 그거밖에 못해먹어요. 빨래도 못 하고 그래요."
이 마을의 유일한 식수원인 물탱크입니다.
주말과 휴일 가릴 것 없이 하루 한 차례 소방서의 식수지원을 받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계속된 가뭄으로 충남 서산과 태안 지역 간척지 논 5천 ha는 염해를 입었습니다.
<인터뷰> 김철환(간척지 AB 지구 농민) : "도정도 안되고 이렇게 불면 다 날아가잖아 이렇게"
깨와 콩, 배추 등 밭작물도 2~30% 수확량 감소가 예상됩니다.
올봄 최악의 가뭄 피해를 입었던 중부지역이 가을 가뭄으로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한반도는 비가 여름 한 철에 집중되기 때문에 여름 빗물로 다음 해 봄까지 버텨야 하는데, 지난해에 이어 올여름에도 비가 너무 적게 내렸습니다.
중부지방의 올해 누적 강수량이 예년의 50~60%에 불과한데요.
전국 곳곳에서 가뭄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김문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청댐 상류가 드넓은 풀밭으로 변했습니다.
대청댐의 저수율은 36.8%.
2001년 이후 가장 낮아졌습니다.
이미 바닥을 드러낸 인근 저수지는 쩍쩍 갈라져 있습니다.
피해도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월순(충북 진천군) : "걱정을 말해 뭐해요. 나 뿐만이 아니라 다 저수지로 짓는 논이거든"
강원도 영서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이 마을은 식수로 쓰던 계곡물까지 말라 20일 넘게 고통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옥기(영월군 한반도면) : "겨우 쌀 씻어서 아침저녁으로 그거밖에 못해먹어요. 빨래도 못 하고 그래요."
이 마을의 유일한 식수원인 물탱크입니다.
주말과 휴일 가릴 것 없이 하루 한 차례 소방서의 식수지원을 받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계속된 가뭄으로 충남 서산과 태안 지역 간척지 논 5천 ha는 염해를 입었습니다.
<인터뷰> 김철환(간척지 AB 지구 농민) : "도정도 안되고 이렇게 불면 다 날아가잖아 이렇게"
깨와 콩, 배추 등 밭작물도 2~30% 수확량 감소가 예상됩니다.
올봄 최악의 가뭄 피해를 입었던 중부지역이 가을 가뭄으로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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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십년 만에 가뭄…전국서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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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0-09 06:30:47
- 수정2015-10-09 14:50:45
<앵커 멘트>
한반도는 비가 여름 한 철에 집중되기 때문에 여름 빗물로 다음 해 봄까지 버텨야 하는데, 지난해에 이어 올여름에도 비가 너무 적게 내렸습니다.
중부지방의 올해 누적 강수량이 예년의 50~60%에 불과한데요.
전국 곳곳에서 가뭄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김문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청댐 상류가 드넓은 풀밭으로 변했습니다.
대청댐의 저수율은 36.8%.
2001년 이후 가장 낮아졌습니다.
이미 바닥을 드러낸 인근 저수지는 쩍쩍 갈라져 있습니다.
피해도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월순(충북 진천군) : "걱정을 말해 뭐해요. 나 뿐만이 아니라 다 저수지로 짓는 논이거든"
강원도 영서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이 마을은 식수로 쓰던 계곡물까지 말라 20일 넘게 고통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옥기(영월군 한반도면) : "겨우 쌀 씻어서 아침저녁으로 그거밖에 못해먹어요. 빨래도 못 하고 그래요."
이 마을의 유일한 식수원인 물탱크입니다.
주말과 휴일 가릴 것 없이 하루 한 차례 소방서의 식수지원을 받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계속된 가뭄으로 충남 서산과 태안 지역 간척지 논 5천 ha는 염해를 입었습니다.
<인터뷰> 김철환(간척지 AB 지구 농민) : "도정도 안되고 이렇게 불면 다 날아가잖아 이렇게"
깨와 콩, 배추 등 밭작물도 2~30% 수확량 감소가 예상됩니다.
올봄 최악의 가뭄 피해를 입었던 중부지역이 가을 가뭄으로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한반도는 비가 여름 한 철에 집중되기 때문에 여름 빗물로 다음 해 봄까지 버텨야 하는데, 지난해에 이어 올여름에도 비가 너무 적게 내렸습니다.
중부지방의 올해 누적 강수량이 예년의 50~60%에 불과한데요.
전국 곳곳에서 가뭄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김문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청댐 상류가 드넓은 풀밭으로 변했습니다.
대청댐의 저수율은 36.8%.
2001년 이후 가장 낮아졌습니다.
이미 바닥을 드러낸 인근 저수지는 쩍쩍 갈라져 있습니다.
피해도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월순(충북 진천군) : "걱정을 말해 뭐해요. 나 뿐만이 아니라 다 저수지로 짓는 논이거든"
강원도 영서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이 마을은 식수로 쓰던 계곡물까지 말라 20일 넘게 고통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옥기(영월군 한반도면) : "겨우 쌀 씻어서 아침저녁으로 그거밖에 못해먹어요. 빨래도 못 하고 그래요."
이 마을의 유일한 식수원인 물탱크입니다.
주말과 휴일 가릴 것 없이 하루 한 차례 소방서의 식수지원을 받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계속된 가뭄으로 충남 서산과 태안 지역 간척지 논 5천 ha는 염해를 입었습니다.
<인터뷰> 김철환(간척지 AB 지구 농민) : "도정도 안되고 이렇게 불면 다 날아가잖아 이렇게"
깨와 콩, 배추 등 밭작물도 2~30% 수확량 감소가 예상됩니다.
올봄 최악의 가뭄 피해를 입었던 중부지역이 가을 가뭄으로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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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영 기자 my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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