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투더 퓨처 데이…시카고 컵스, 우승 가능성은?

<앵커 멘트>

1989년 2편이 개봉된 영화 '백투더 퓨처'에서 주인공이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에 도착한 날이 바로 오늘 10월 21일입니다.

영화에서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으로 등장했던 팀은 시카고 컵스인데요,

과연 우승이 실현 될까요?

해외 스포츠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1945년, 염소를 데려온 팬의 월드시리즈 입장을 거부한 뒤 이른바 염소의 저주에 시달려왔던 시카고 컵스.

타임머신을 타고 2015년 10월 21일로 날아온 주인공 마티가 시카고 컵스의 우승을 확인하고 놀랍니다.

실제로 컵스는 돌풍을 일으키며 챔피언십까지 진출했지만, 107년 만의 우승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뉴욕 메츠와의 3차전에서 5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린 머피를 막지 못해 3연패를 당했습니다.

머피는 70년 전 입장을 거부당한 바로 그 염소의 이름이여서, 영화와 함께 또다른 화제를 만들고 있습니다.

토론토는 캔자스시티전에서 바닥난 투수진을 대신해 2루수 페닝턴을 마운드에 올리는 진풍경을 연출했습니다.

철벽 수문장 노이어와 체흐의 치열했던 선방쇼는 후반 32분 깨졌습니다.

길게 넘어온 프리킥을 노이어가 처리하지 못하면서, 지루가 행운의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외질이 추가골을 더한 아스널은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16강 진출의 희망을 살렸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