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WHO 뒤늦은 해명…“가공육 적당히 먹으라는 뜻”
입력 2015.10.30 (21:34)
수정 2015.10.3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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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공육을 발암물질로 규정해 파문을 일으킨 세계보건기구가 뒤늦게 진화에 나섰습니다.
아예 먹지 말란 것은 아니고, 단지 절제하라는 뜻이었다며 해명했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세계보건기구 발표 직후, 전 세계 육류시장은 요동쳤습니다.
판매량은 급감했고 소비자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인터뷰> 트레이시(미국 마이애미) : "건강을 위해 육류 섭취를 줄이려고 합니다. 육류를 적게 먹으면 가뿐하다는 걸 느껴요."
중요 영양소를 지닌 육류의 장점을 무시했다는 학계의 지적도 잇따랐습니다.
<인터뷰> 데브라 쉬츠(성캐더린대학 교수) : "육류는 철분과 비타민B, 단백질이 풍부합니다. 육류 섭취를 중단해선 안됩니다. 적정량 섭취가 중요합니다."
독일과 호주 등 각국 농업 장관들의 반발이 잇따랐고, 육류 업계는 자료가 왜곡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파문이 확산되자 WHO가 해명에 나섰습니다.
육류를 아예 먹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섭취를 줄이면 암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의미라는 것입니다.
또 가공육을 적당히 섭취하라는 취지라면서도, 적정 섭취량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선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WHO가 구체적인 수치도 제시하지 않은 채 육류에 대한 불필요한 공포감을 불러일으켰다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가공육을 발암물질로 규정해 파문을 일으킨 세계보건기구가 뒤늦게 진화에 나섰습니다.
아예 먹지 말란 것은 아니고, 단지 절제하라는 뜻이었다며 해명했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세계보건기구 발표 직후, 전 세계 육류시장은 요동쳤습니다.
판매량은 급감했고 소비자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인터뷰> 트레이시(미국 마이애미) : "건강을 위해 육류 섭취를 줄이려고 합니다. 육류를 적게 먹으면 가뿐하다는 걸 느껴요."
중요 영양소를 지닌 육류의 장점을 무시했다는 학계의 지적도 잇따랐습니다.
<인터뷰> 데브라 쉬츠(성캐더린대학 교수) : "육류는 철분과 비타민B, 단백질이 풍부합니다. 육류 섭취를 중단해선 안됩니다. 적정량 섭취가 중요합니다."
독일과 호주 등 각국 농업 장관들의 반발이 잇따랐고, 육류 업계는 자료가 왜곡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파문이 확산되자 WHO가 해명에 나섰습니다.
육류를 아예 먹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섭취를 줄이면 암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의미라는 것입니다.
또 가공육을 적당히 섭취하라는 취지라면서도, 적정 섭취량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선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WHO가 구체적인 수치도 제시하지 않은 채 육류에 대한 불필요한 공포감을 불러일으켰다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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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세계는] WHO 뒤늦은 해명…“가공육 적당히 먹으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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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0-30 21:35:21
- 수정2015-10-30 21:58:26
<앵커 멘트>
가공육을 발암물질로 규정해 파문을 일으킨 세계보건기구가 뒤늦게 진화에 나섰습니다.
아예 먹지 말란 것은 아니고, 단지 절제하라는 뜻이었다며 해명했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세계보건기구 발표 직후, 전 세계 육류시장은 요동쳤습니다.
판매량은 급감했고 소비자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인터뷰> 트레이시(미국 마이애미) : "건강을 위해 육류 섭취를 줄이려고 합니다. 육류를 적게 먹으면 가뿐하다는 걸 느껴요."
중요 영양소를 지닌 육류의 장점을 무시했다는 학계의 지적도 잇따랐습니다.
<인터뷰> 데브라 쉬츠(성캐더린대학 교수) : "육류는 철분과 비타민B, 단백질이 풍부합니다. 육류 섭취를 중단해선 안됩니다. 적정량 섭취가 중요합니다."
독일과 호주 등 각국 농업 장관들의 반발이 잇따랐고, 육류 업계는 자료가 왜곡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파문이 확산되자 WHO가 해명에 나섰습니다.
육류를 아예 먹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섭취를 줄이면 암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의미라는 것입니다.
또 가공육을 적당히 섭취하라는 취지라면서도, 적정 섭취량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선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WHO가 구체적인 수치도 제시하지 않은 채 육류에 대한 불필요한 공포감을 불러일으켰다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가공육을 발암물질로 규정해 파문을 일으킨 세계보건기구가 뒤늦게 진화에 나섰습니다.
아예 먹지 말란 것은 아니고, 단지 절제하라는 뜻이었다며 해명했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세계보건기구 발표 직후, 전 세계 육류시장은 요동쳤습니다.
판매량은 급감했고 소비자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인터뷰> 트레이시(미국 마이애미) : "건강을 위해 육류 섭취를 줄이려고 합니다. 육류를 적게 먹으면 가뿐하다는 걸 느껴요."
중요 영양소를 지닌 육류의 장점을 무시했다는 학계의 지적도 잇따랐습니다.
<인터뷰> 데브라 쉬츠(성캐더린대학 교수) : "육류는 철분과 비타민B, 단백질이 풍부합니다. 육류 섭취를 중단해선 안됩니다. 적정량 섭취가 중요합니다."
독일과 호주 등 각국 농업 장관들의 반발이 잇따랐고, 육류 업계는 자료가 왜곡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파문이 확산되자 WHO가 해명에 나섰습니다.
육류를 아예 먹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섭취를 줄이면 암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의미라는 것입니다.
또 가공육을 적당히 섭취하라는 취지라면서도, 적정 섭취량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선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WHO가 구체적인 수치도 제시하지 않은 채 육류에 대한 불필요한 공포감을 불러일으켰다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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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기자 kbsmin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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