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보상 소식 ‘감감’…한국 소비자는 뒷전?
입력 2015.11.10 (21:09)
수정 2015.11.11 (05: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폭스바겐 측은 북미지역 고객에 대해서만 보상안을 밝혔을 뿐 나머지 지역 소비자에게는 보상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12만 명이 넘는 국내 소비자들은 언제쯤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요?
김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3년 파사트를 구입한 정은교씨.
배출가스 조작사태 이후 2개월 동안 폭스바겐 측에서 받은 것은 조작 차량이라는 편지 한 장 뿐입니다.
<녹취> 정은교(폭스바겐 파사트 소유주) : "(외국의 경우)발 빠르게 움직이고 대처를 해주는데, 저희는 너무 대안이 없고 마냥 기다리게만 하는 것에 대해서 좀 불만스러워요."
정씨 뿐 아니라 국내 소비자들 누구도 보상 얘기는 듣지 못했습니다.
북미 소비자는 '배려'하고 한국 소비자는 '뒷전' 이라는 불만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폭스바겐코리아 측은 보상에 대한 구체적 답변을 피했습니다.
<녹취> 폭스바겐코리아 측 관계자 : "(미국은 환경청에서 발표를 했고)그 결과에 따른 대책이 10일 발표가 됐고요, (한국은)조사결과가 나오면 그 결과에 따라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이달 중순쯤 환경부 조사 결과가 발표되면 보상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보상 수준이 미국과 같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녹취> 폭스바겐코리아 측 관계자 : "그 부분에서는 결과가 나오기 전에 예단을 해서 말씀을 드리기가 조금은 곤란하고요."
국내 리콜 대상은 폭스바겐과 아우디 차량 12만 5천여대입니다.
<인터뷰> 하종선(변호사) : "환경부의 로드테스트하고 사기로 인증을 취득한 것 하고는 완전히 별개거든요. 우리는 소송을 계속할 수 밖에 없습니다."
국내법원에 제기한 소송인단 규모가 1500명을 돌파한 가운데 폭스바겐측은 대규모 할인판매에만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폭스바겐 측은 북미지역 고객에 대해서만 보상안을 밝혔을 뿐 나머지 지역 소비자에게는 보상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12만 명이 넘는 국내 소비자들은 언제쯤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요?
김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3년 파사트를 구입한 정은교씨.
배출가스 조작사태 이후 2개월 동안 폭스바겐 측에서 받은 것은 조작 차량이라는 편지 한 장 뿐입니다.
<녹취> 정은교(폭스바겐 파사트 소유주) : "(외국의 경우)발 빠르게 움직이고 대처를 해주는데, 저희는 너무 대안이 없고 마냥 기다리게만 하는 것에 대해서 좀 불만스러워요."
정씨 뿐 아니라 국내 소비자들 누구도 보상 얘기는 듣지 못했습니다.
북미 소비자는 '배려'하고 한국 소비자는 '뒷전' 이라는 불만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폭스바겐코리아 측은 보상에 대한 구체적 답변을 피했습니다.
<녹취> 폭스바겐코리아 측 관계자 : "(미국은 환경청에서 발표를 했고)그 결과에 따른 대책이 10일 발표가 됐고요, (한국은)조사결과가 나오면 그 결과에 따라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이달 중순쯤 환경부 조사 결과가 발표되면 보상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보상 수준이 미국과 같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녹취> 폭스바겐코리아 측 관계자 : "그 부분에서는 결과가 나오기 전에 예단을 해서 말씀을 드리기가 조금은 곤란하고요."
국내 리콜 대상은 폭스바겐과 아우디 차량 12만 5천여대입니다.
<인터뷰> 하종선(변호사) : "환경부의 로드테스트하고 사기로 인증을 취득한 것 하고는 완전히 별개거든요. 우리는 소송을 계속할 수 밖에 없습니다."
국내법원에 제기한 소송인단 규모가 1500명을 돌파한 가운데 폭스바겐측은 대규모 할인판매에만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폭스바겐 보상 소식 ‘감감’…한국 소비자는 뒷전?
-
- 입력 2015-11-10 21:10:04
- 수정2015-11-11 05:11:40
<앵커 멘트>
폭스바겐 측은 북미지역 고객에 대해서만 보상안을 밝혔을 뿐 나머지 지역 소비자에게는 보상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12만 명이 넘는 국내 소비자들은 언제쯤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요?
김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3년 파사트를 구입한 정은교씨.
배출가스 조작사태 이후 2개월 동안 폭스바겐 측에서 받은 것은 조작 차량이라는 편지 한 장 뿐입니다.
<녹취> 정은교(폭스바겐 파사트 소유주) : "(외국의 경우)발 빠르게 움직이고 대처를 해주는데, 저희는 너무 대안이 없고 마냥 기다리게만 하는 것에 대해서 좀 불만스러워요."
정씨 뿐 아니라 국내 소비자들 누구도 보상 얘기는 듣지 못했습니다.
북미 소비자는 '배려'하고 한국 소비자는 '뒷전' 이라는 불만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폭스바겐코리아 측은 보상에 대한 구체적 답변을 피했습니다.
<녹취> 폭스바겐코리아 측 관계자 : "(미국은 환경청에서 발표를 했고)그 결과에 따른 대책이 10일 발표가 됐고요, (한국은)조사결과가 나오면 그 결과에 따라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이달 중순쯤 환경부 조사 결과가 발표되면 보상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보상 수준이 미국과 같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녹취> 폭스바겐코리아 측 관계자 : "그 부분에서는 결과가 나오기 전에 예단을 해서 말씀을 드리기가 조금은 곤란하고요."
국내 리콜 대상은 폭스바겐과 아우디 차량 12만 5천여대입니다.
<인터뷰> 하종선(변호사) : "환경부의 로드테스트하고 사기로 인증을 취득한 것 하고는 완전히 별개거든요. 우리는 소송을 계속할 수 밖에 없습니다."
국내법원에 제기한 소송인단 규모가 1500명을 돌파한 가운데 폭스바겐측은 대규모 할인판매에만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폭스바겐 측은 북미지역 고객에 대해서만 보상안을 밝혔을 뿐 나머지 지역 소비자에게는 보상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12만 명이 넘는 국내 소비자들은 언제쯤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요?
김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3년 파사트를 구입한 정은교씨.
배출가스 조작사태 이후 2개월 동안 폭스바겐 측에서 받은 것은 조작 차량이라는 편지 한 장 뿐입니다.
<녹취> 정은교(폭스바겐 파사트 소유주) : "(외국의 경우)발 빠르게 움직이고 대처를 해주는데, 저희는 너무 대안이 없고 마냥 기다리게만 하는 것에 대해서 좀 불만스러워요."
정씨 뿐 아니라 국내 소비자들 누구도 보상 얘기는 듣지 못했습니다.
북미 소비자는 '배려'하고 한국 소비자는 '뒷전' 이라는 불만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폭스바겐코리아 측은 보상에 대한 구체적 답변을 피했습니다.
<녹취> 폭스바겐코리아 측 관계자 : "(미국은 환경청에서 발표를 했고)그 결과에 따른 대책이 10일 발표가 됐고요, (한국은)조사결과가 나오면 그 결과에 따라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이달 중순쯤 환경부 조사 결과가 발표되면 보상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보상 수준이 미국과 같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녹취> 폭스바겐코리아 측 관계자 : "그 부분에서는 결과가 나오기 전에 예단을 해서 말씀을 드리기가 조금은 곤란하고요."
국내 리콜 대상은 폭스바겐과 아우디 차량 12만 5천여대입니다.
<인터뷰> 하종선(변호사) : "환경부의 로드테스트하고 사기로 인증을 취득한 것 하고는 완전히 별개거든요. 우리는 소송을 계속할 수 밖에 없습니다."
국내법원에 제기한 소송인단 규모가 1500명을 돌파한 가운데 폭스바겐측은 대규모 할인판매에만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
-
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김귀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