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8인 선거구 ‘담판’ 회동…의석 수 배분 등 쟁점

입력 2015.11.10 (23:01) 수정 2015.11.10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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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1월 10일 화요일 KBS 뉴스라인입니다.

내년 총선 선거구를 정해야 하는 법정 시한이 이제 사흘 남았지만 정치권은 아직도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 시각 여야 지도부가 선거구 문제를 결론 짓기 위해 담판을 벌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기현 기자, 협상 어떻게 돼 가고 있나요?

<리포트>

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를 비롯한 여야 지도부가 두 시간 넘게 이곳 국회에서 담판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참석자는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 원내수석부대표, 정치개혁특위 간사 등 모두 8명입니다.

김무성 대표는 회동 시작 전, 선거구 획정위에서 오늘까지 결론을 내달라고 한 만큼 반드시 마무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현재 여야 협상이 타결 전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 설득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여야간 쟁점은 우선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석 수를 어떻게 배분하느냐는 겁니다.

여기에 야당이 주장하는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여당이 추진하는 석패율제를 도입할 것인지도 주요 논의 대상입니다.

앞서, 오늘 오후에 열렸던 실무협상에서 여야는 상대방 선거구 획정 방안을 확인하고 각각 지도부에 보고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농어촌 지역구 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구를 현행 246석에서 최소 6석 이상 늘리고 그만큼 비례대표를 줄이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농어촌 지역구를 위해 전체의석을 3석 정도 늘리되 비례대표 현행 유지와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등을 요구했습니다.

여야가 과연 오늘 하루 담판으로 극적 타결을 이끌어낼 수 있을 지, 많은 취재진이 이곳 국회 본청에서 회담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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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8인 선거구 ‘담판’ 회동…의석 수 배분 등 쟁점
    • 입력 2015-11-10 23:05:27
    • 수정2015-11-10 23:5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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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1월 10일 화요일 KBS 뉴스라인입니다.

내년 총선 선거구를 정해야 하는 법정 시한이 이제 사흘 남았지만 정치권은 아직도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 시각 여야 지도부가 선거구 문제를 결론 짓기 위해 담판을 벌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기현 기자, 협상 어떻게 돼 가고 있나요?

<리포트>

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를 비롯한 여야 지도부가 두 시간 넘게 이곳 국회에서 담판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참석자는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 원내수석부대표, 정치개혁특위 간사 등 모두 8명입니다.

김무성 대표는 회동 시작 전, 선거구 획정위에서 오늘까지 결론을 내달라고 한 만큼 반드시 마무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현재 여야 협상이 타결 전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 설득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여야간 쟁점은 우선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석 수를 어떻게 배분하느냐는 겁니다.

여기에 야당이 주장하는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여당이 추진하는 석패율제를 도입할 것인지도 주요 논의 대상입니다.

앞서, 오늘 오후에 열렸던 실무협상에서 여야는 상대방 선거구 획정 방안을 확인하고 각각 지도부에 보고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농어촌 지역구 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구를 현행 246석에서 최소 6석 이상 늘리고 그만큼 비례대표를 줄이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농어촌 지역구를 위해 전체의석을 3석 정도 늘리되 비례대표 현행 유지와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등을 요구했습니다.

여야가 과연 오늘 하루 담판으로 극적 타결을 이끌어낼 수 있을 지, 많은 취재진이 이곳 국회 본청에서 회담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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