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前 대통령 측근 ‘상도동의 사람들’

입력 2015.11.22 (02:13) 수정 2015.11.22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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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영삼 전 대통령을 따르던 상도동계 사람들은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계와 함께 한국 현대 정치의 양대 산맥을 이뤘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측근 그룹인 상도동계 사람들을 김경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김영삼 전 대통령 집이 서울 상도동에 있어 이름붙은 측근 그룹이 이른바 '상도동계'입니다.

상도동계는 김영삼 전 대통령과 동고동락하며 정치 인생을 함께 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인물은 1981년 민주산악회 때부터 인연이 이어진 김동영, 최형우 전 의원입니다.

두 사람은 '좌동영 우형우'으로 불리며 김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활동했습니다.

이 밖에 김수한, 박관용 전 국회의장과 김덕룡, 서청원 전 의원 등도 대표적인 상도동계로 꼽힙니다.

상도동계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계와의 치열한 경쟁으로 정치사에 한 획을 그었지만, 지난 1998년 김영삼 전 대통령의 퇴임 이후에는 각자의 길을 걸었습니다.

김수한 전 국회의장과 박관용 전 국회의장, 서청원 전 의원은 새누리당 고문으로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 나섰고.

<녹취> 김수한(인천 합동연설회) : "구시대로 퇴보하는가, 이번 대선 결과가 결정하는 계기가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김덕룡 민화협 의장은 지난 대선에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공개 지지했습니다.

<녹취> 김덕룡 : "이대론 통합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박 후보가 아니라 문재인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현역으로 정치권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사람은 김 전 대통령의 보좌관으로 정치를 시작한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입니다.

새누리당 총괄선대본부장으로 대선을 진두지휘한 뒤 부산 영도 재보궐 선거를 통해 국회에 재입성했습니다.

또 국회 부의장인 새누리당 이병석 의원과 새누리당 중진인 이인제, 정병국 의원도 국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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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1-22 02:14:23
    • 수정2015-11-22 02:5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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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 대통령을 따르던 상도동계 사람들은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계와 함께 한국 현대 정치의 양대 산맥을 이뤘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측근 그룹인 상도동계 사람들을 김경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김영삼 전 대통령 집이 서울 상도동에 있어 이름붙은 측근 그룹이 이른바 '상도동계'입니다.

상도동계는 김영삼 전 대통령과 동고동락하며 정치 인생을 함께 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인물은 1981년 민주산악회 때부터 인연이 이어진 김동영, 최형우 전 의원입니다.

두 사람은 '좌동영 우형우'으로 불리며 김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활동했습니다.

이 밖에 김수한, 박관용 전 국회의장과 김덕룡, 서청원 전 의원 등도 대표적인 상도동계로 꼽힙니다.

상도동계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계와의 치열한 경쟁으로 정치사에 한 획을 그었지만, 지난 1998년 김영삼 전 대통령의 퇴임 이후에는 각자의 길을 걸었습니다.

김수한 전 국회의장과 박관용 전 국회의장, 서청원 전 의원은 새누리당 고문으로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 나섰고.

<녹취> 김수한(인천 합동연설회) : "구시대로 퇴보하는가, 이번 대선 결과가 결정하는 계기가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김덕룡 민화협 의장은 지난 대선에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공개 지지했습니다.

<녹취> 김덕룡 : "이대론 통합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박 후보가 아니라 문재인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현역으로 정치권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사람은 김 전 대통령의 보좌관으로 정치를 시작한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입니다.

새누리당 총괄선대본부장으로 대선을 진두지휘한 뒤 부산 영도 재보궐 선거를 통해 국회에 재입성했습니다.

또 국회 부의장인 새누리당 이병석 의원과 새누리당 중진인 이인제, 정병국 의원도 국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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