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의 악기’ 거문고로 록 음악을 연주한다면?
입력 2015.11.28 (06:56)
수정 2015.11.28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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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예로부터 '선비의 악기'로 불렸던 거문고를 가지고 록 음악을 연주한다면 어떤 느낌이 들까요?
현대적인 해석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거문고 연주를 송명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작은 클럽.
거문고를 앞세운 3인조 밴드가 격정적인 연주를 펼칩니다.
술대로, 내리치듯 줄을 튕기는 독특한 연주법은 타악기와 비슷한 효과를 내 강렬한 록 음악을 만들어 냅니다.
<인터뷰> 심은용(그룹 '잠비나이' 거문고 연주자) : "(거문고는) 과거와 현대를 넘나드는 그런 악기라고 생각해요. 주법도 너무 너무 다양하고.."
현대적인 느낌의 독주곡들도 잇따라 선보이고 있습니다.
바이올린처럼 줄을 누르지 않고 손가락을 살짝 댔다가 떼면서 신비로운 소리를 내는 하모닉스 주법도 사용하고...
기타처럼 여섯 줄을 한꺼번에 막아 단숨에 소리의 맥을 끊기도 합니다.
<인터뷰> 허익수(경기도립국악당 수석연주자) : "나무의 소리라던지 줄의 울림, 나무 공명, 궤에서 나는 소리들 이런 복합적인 음향들의 가치가 서양 현대음악 작곡가들에 의해 재조명되는.."
모든 악기의 으뜸이라 해 백악지장으로 불리지만, 변화에는 가장 더뎠던 거문고..
현대적인 재해석을 시도하며 시대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KBS뉴스 송명훈입니다.
예로부터 '선비의 악기'로 불렸던 거문고를 가지고 록 음악을 연주한다면 어떤 느낌이 들까요?
현대적인 해석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거문고 연주를 송명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작은 클럽.
거문고를 앞세운 3인조 밴드가 격정적인 연주를 펼칩니다.
술대로, 내리치듯 줄을 튕기는 독특한 연주법은 타악기와 비슷한 효과를 내 강렬한 록 음악을 만들어 냅니다.
<인터뷰> 심은용(그룹 '잠비나이' 거문고 연주자) : "(거문고는) 과거와 현대를 넘나드는 그런 악기라고 생각해요. 주법도 너무 너무 다양하고.."
현대적인 느낌의 독주곡들도 잇따라 선보이고 있습니다.
바이올린처럼 줄을 누르지 않고 손가락을 살짝 댔다가 떼면서 신비로운 소리를 내는 하모닉스 주법도 사용하고...
기타처럼 여섯 줄을 한꺼번에 막아 단숨에 소리의 맥을 끊기도 합니다.
<인터뷰> 허익수(경기도립국악당 수석연주자) : "나무의 소리라던지 줄의 울림, 나무 공명, 궤에서 나는 소리들 이런 복합적인 음향들의 가치가 서양 현대음악 작곡가들에 의해 재조명되는.."
모든 악기의 으뜸이라 해 백악지장으로 불리지만, 변화에는 가장 더뎠던 거문고..
현대적인 재해석을 시도하며 시대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KBS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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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비의 악기’ 거문고로 록 음악을 연주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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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1-28 06:57:57
- 수정2015-11-28 22:37:42
<앵커 멘트>
예로부터 '선비의 악기'로 불렸던 거문고를 가지고 록 음악을 연주한다면 어떤 느낌이 들까요?
현대적인 해석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거문고 연주를 송명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작은 클럽.
거문고를 앞세운 3인조 밴드가 격정적인 연주를 펼칩니다.
술대로, 내리치듯 줄을 튕기는 독특한 연주법은 타악기와 비슷한 효과를 내 강렬한 록 음악을 만들어 냅니다.
<인터뷰> 심은용(그룹 '잠비나이' 거문고 연주자) : "(거문고는) 과거와 현대를 넘나드는 그런 악기라고 생각해요. 주법도 너무 너무 다양하고.."
현대적인 느낌의 독주곡들도 잇따라 선보이고 있습니다.
바이올린처럼 줄을 누르지 않고 손가락을 살짝 댔다가 떼면서 신비로운 소리를 내는 하모닉스 주법도 사용하고...
기타처럼 여섯 줄을 한꺼번에 막아 단숨에 소리의 맥을 끊기도 합니다.
<인터뷰> 허익수(경기도립국악당 수석연주자) : "나무의 소리라던지 줄의 울림, 나무 공명, 궤에서 나는 소리들 이런 복합적인 음향들의 가치가 서양 현대음악 작곡가들에 의해 재조명되는.."
모든 악기의 으뜸이라 해 백악지장으로 불리지만, 변화에는 가장 더뎠던 거문고..
현대적인 재해석을 시도하며 시대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KBS뉴스 송명훈입니다.
예로부터 '선비의 악기'로 불렸던 거문고를 가지고 록 음악을 연주한다면 어떤 느낌이 들까요?
현대적인 해석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거문고 연주를 송명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작은 클럽.
거문고를 앞세운 3인조 밴드가 격정적인 연주를 펼칩니다.
술대로, 내리치듯 줄을 튕기는 독특한 연주법은 타악기와 비슷한 효과를 내 강렬한 록 음악을 만들어 냅니다.
<인터뷰> 심은용(그룹 '잠비나이' 거문고 연주자) : "(거문고는) 과거와 현대를 넘나드는 그런 악기라고 생각해요. 주법도 너무 너무 다양하고.."
현대적인 느낌의 독주곡들도 잇따라 선보이고 있습니다.
바이올린처럼 줄을 누르지 않고 손가락을 살짝 댔다가 떼면서 신비로운 소리를 내는 하모닉스 주법도 사용하고...
기타처럼 여섯 줄을 한꺼번에 막아 단숨에 소리의 맥을 끊기도 합니다.
<인터뷰> 허익수(경기도립국악당 수석연주자) : "나무의 소리라던지 줄의 울림, 나무 공명, 궤에서 나는 소리들 이런 복합적인 음향들의 가치가 서양 현대음악 작곡가들에 의해 재조명되는.."
모든 악기의 으뜸이라 해 백악지장으로 불리지만, 변화에는 가장 더뎠던 거문고..
현대적인 재해석을 시도하며 시대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KBS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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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훈 기자 sm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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