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항만 2조원 투입…‘해양신도시’ 탈바꿈

입력 2015.12.12 (07:40) 수정 2015.12.1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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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남 거제시 고현항은 터가 좁고 시설이 낡아 항만 기능이 급격히 쇠퇴하고 있는데요.

항구를 매립해 대규모 해양 신도시를 건설하는 2조 원 규모의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80만 제곱미터에 이르는 해양신도시 건설이 시작됐습니다.

항만 기능이 쇠퇴한 경남 거제시 고현항을 매립해, 신도시를 만드는 대규모 사업입니다.

<인터뷰> 권민호(경남 거제시장) :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게 되는 것이고, 노후된 도시의 랜드마크를 만들어내기 위한 것이 고현항만 재개발 사업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오는 2021년까지 민간 자금 7천억 원을 들여 고현항 앞바다 60만 제곱미터를 매립합니다.

이 가운데 18%를 주거용지.

14%를 상업용지로 만들고, 36.9%는 공원과 산책로 등 공공용지와 항만용지로 조성합니다.

기반 시설이 완공되면 민자 사업자가 아파트와 상가 등을 지어 투자금을 회수합니다.

사업에 투입되는 민간 자금은 2조 원대로 추산됩니다.

거제시는 1990년대 이후 조선산업 중심도시로 성장했지만, 섬이라는 점 때문에 땅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인터뷰> 김영석(해양수산부 장관) : "새로운 개념의 워터 프론트가 조성이 될 것으로 생각되고 이 지역에는 아마 큰 활력소가 되고.."

매립지의 공공용지 비중이 낮고 사업비가 과다 책정됐다는 시민단체의 지적은 재개발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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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후 항만 2조원 투입…‘해양신도시’ 탈바꿈
    • 입력 2015-12-12 07:42:18
    • 수정2015-12-12 08: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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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남 거제시 고현항은 터가 좁고 시설이 낡아 항만 기능이 급격히 쇠퇴하고 있는데요.

항구를 매립해 대규모 해양 신도시를 건설하는 2조 원 규모의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80만 제곱미터에 이르는 해양신도시 건설이 시작됐습니다.

항만 기능이 쇠퇴한 경남 거제시 고현항을 매립해, 신도시를 만드는 대규모 사업입니다.

<인터뷰> 권민호(경남 거제시장) :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게 되는 것이고, 노후된 도시의 랜드마크를 만들어내기 위한 것이 고현항만 재개발 사업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오는 2021년까지 민간 자금 7천억 원을 들여 고현항 앞바다 60만 제곱미터를 매립합니다.

이 가운데 18%를 주거용지.

14%를 상업용지로 만들고, 36.9%는 공원과 산책로 등 공공용지와 항만용지로 조성합니다.

기반 시설이 완공되면 민자 사업자가 아파트와 상가 등을 지어 투자금을 회수합니다.

사업에 투입되는 민간 자금은 2조 원대로 추산됩니다.

거제시는 1990년대 이후 조선산업 중심도시로 성장했지만, 섬이라는 점 때문에 땅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인터뷰> 김영석(해양수산부 장관) : "새로운 개념의 워터 프론트가 조성이 될 것으로 생각되고 이 지역에는 아마 큰 활력소가 되고.."

매립지의 공공용지 비중이 낮고 사업비가 과다 책정됐다는 시민단체의 지적은 재개발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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