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교사에 처벌 대신 승진 가산점
입력 2016.04.26 (06:20)
수정 2016.04.2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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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달초 청주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동료 여교사들을 성추행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물의를 빚었는데요.
어찌된 일인지 징계를 받아야 할 해당 교사는 처벌 대신 승진 가산점과 교육감 추천서까지 받고 국립 초등학교로 옮기는 어이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동료 여교사를 상대로한 성추행 사건이 있었다는 사실이 이달 초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조사 결과 가해 교사 A씨는 지난해 9월 회식자리에서 여교사 2명에게 지나친 신체 접촉 등 성추행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 교사는 사건 직후 처벌 대신 오히려 승진 가산점까지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학교는 성추행을 당했다는 여교사들의 신고가 있었지만 지난해 12월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가해 교사가 학교 폭력 예방에 기여했다며 승진 가산점을 줬습니다.
<녹취> 해당 학교 관계자(변조) : "밑에 직원들이 해올린거 저도 그냥 따라서결재를 한 것 같은데 학교 폭력(유공)교사가 됐나 그 사람이."
이러는 사이 지난 2월 동료 여교사를 상대로 한 가해 교사의 2차 성추행까지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엔 가해 교사가 학교장과 교육감의 추천서까지 받고 지난달 우수 교사들이 모이는 국립 초등 학교로 옮겼습니다.
심각한 결격 사유가 있는데도 가해 교사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민경찬(장학관/충북교육청) : "초등교육과 "학교 폭력 대책 가산점이나 국립 학교 전출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은 알지 못하는데 걸러낼 방법이 없었다는 거죠."
해당 학교와 충북교육청의 안이한 대응과 제 식구 감싸주기로 결국 피해 여교사들은 아직까지 후유증에 시달리고 1명은 결국 사직서까지 제출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이달초 청주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동료 여교사들을 성추행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물의를 빚었는데요.
어찌된 일인지 징계를 받아야 할 해당 교사는 처벌 대신 승진 가산점과 교육감 추천서까지 받고 국립 초등학교로 옮기는 어이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동료 여교사를 상대로한 성추행 사건이 있었다는 사실이 이달 초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조사 결과 가해 교사 A씨는 지난해 9월 회식자리에서 여교사 2명에게 지나친 신체 접촉 등 성추행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 교사는 사건 직후 처벌 대신 오히려 승진 가산점까지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학교는 성추행을 당했다는 여교사들의 신고가 있었지만 지난해 12월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가해 교사가 학교 폭력 예방에 기여했다며 승진 가산점을 줬습니다.
<녹취> 해당 학교 관계자(변조) : "밑에 직원들이 해올린거 저도 그냥 따라서결재를 한 것 같은데 학교 폭력(유공)교사가 됐나 그 사람이."
이러는 사이 지난 2월 동료 여교사를 상대로 한 가해 교사의 2차 성추행까지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엔 가해 교사가 학교장과 교육감의 추천서까지 받고 지난달 우수 교사들이 모이는 국립 초등 학교로 옮겼습니다.
심각한 결격 사유가 있는데도 가해 교사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민경찬(장학관/충북교육청) : "초등교육과 "학교 폭력 대책 가산점이나 국립 학교 전출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은 알지 못하는데 걸러낼 방법이 없었다는 거죠."
해당 학교와 충북교육청의 안이한 대응과 제 식구 감싸주기로 결국 피해 여교사들은 아직까지 후유증에 시달리고 1명은 결국 사직서까지 제출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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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추행 교사에 처벌 대신 승진 가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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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4-26 06:22:45
- 수정2016-04-26 08:41:31
<앵커 멘트>
이달초 청주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동료 여교사들을 성추행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물의를 빚었는데요.
어찌된 일인지 징계를 받아야 할 해당 교사는 처벌 대신 승진 가산점과 교육감 추천서까지 받고 국립 초등학교로 옮기는 어이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동료 여교사를 상대로한 성추행 사건이 있었다는 사실이 이달 초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조사 결과 가해 교사 A씨는 지난해 9월 회식자리에서 여교사 2명에게 지나친 신체 접촉 등 성추행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 교사는 사건 직후 처벌 대신 오히려 승진 가산점까지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학교는 성추행을 당했다는 여교사들의 신고가 있었지만 지난해 12월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가해 교사가 학교 폭력 예방에 기여했다며 승진 가산점을 줬습니다.
<녹취> 해당 학교 관계자(변조) : "밑에 직원들이 해올린거 저도 그냥 따라서결재를 한 것 같은데 학교 폭력(유공)교사가 됐나 그 사람이."
이러는 사이 지난 2월 동료 여교사를 상대로 한 가해 교사의 2차 성추행까지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엔 가해 교사가 학교장과 교육감의 추천서까지 받고 지난달 우수 교사들이 모이는 국립 초등 학교로 옮겼습니다.
심각한 결격 사유가 있는데도 가해 교사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민경찬(장학관/충북교육청) : "초등교육과 "학교 폭력 대책 가산점이나 국립 학교 전출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은 알지 못하는데 걸러낼 방법이 없었다는 거죠."
해당 학교와 충북교육청의 안이한 대응과 제 식구 감싸주기로 결국 피해 여교사들은 아직까지 후유증에 시달리고 1명은 결국 사직서까지 제출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이달초 청주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동료 여교사들을 성추행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물의를 빚었는데요.
어찌된 일인지 징계를 받아야 할 해당 교사는 처벌 대신 승진 가산점과 교육감 추천서까지 받고 국립 초등학교로 옮기는 어이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동료 여교사를 상대로한 성추행 사건이 있었다는 사실이 이달 초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조사 결과 가해 교사 A씨는 지난해 9월 회식자리에서 여교사 2명에게 지나친 신체 접촉 등 성추행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 교사는 사건 직후 처벌 대신 오히려 승진 가산점까지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학교는 성추행을 당했다는 여교사들의 신고가 있었지만 지난해 12월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가해 교사가 학교 폭력 예방에 기여했다며 승진 가산점을 줬습니다.
<녹취> 해당 학교 관계자(변조) : "밑에 직원들이 해올린거 저도 그냥 따라서결재를 한 것 같은데 학교 폭력(유공)교사가 됐나 그 사람이."
이러는 사이 지난 2월 동료 여교사를 상대로 한 가해 교사의 2차 성추행까지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엔 가해 교사가 학교장과 교육감의 추천서까지 받고 지난달 우수 교사들이 모이는 국립 초등 학교로 옮겼습니다.
심각한 결격 사유가 있는데도 가해 교사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민경찬(장학관/충북교육청) : "초등교육과 "학교 폭력 대책 가산점이나 국립 학교 전출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은 알지 못하는데 걸러낼 방법이 없었다는 거죠."
해당 학교와 충북교육청의 안이한 대응과 제 식구 감싸주기로 결국 피해 여교사들은 아직까지 후유증에 시달리고 1명은 결국 사직서까지 제출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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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hwarang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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