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오늘 당선인 총회…쇄신 ‘안간힘’

입력 2016.04.26 (06:32) 수정 2016.04.2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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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총선 패배 뒤 당 수습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새누리당이 오늘 당선인 총회를 엽니다.

앞으로 당을 어떻게 바꿔야 할 지를 두고 격론이 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당선인 122명이 오늘 한자리에 모여 당 쇄신 방안에 대한 의견을 모읍니다.

새누리당은 오늘 20대 총선 당선자 워크숍을 열고 향후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원내대표 선출 등 현안을 논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차기 원내대표에게 비상대책위원장직을 맡길지, 외부 인사를 영입할 지 여부 등을 두고 격론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자정과 쇄신을 결의하는 '반성문'을 당선인 전원 명의로 내기로 했습니다.

오늘 워크숍에서는 다음달 3일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도 구성됩니다.

선거관리위원장에는 4선 신상진 의원이 임명됩니다.

당내 중진 의원 회동이나 쇄신파 모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젯밤에는 김성태, 신성범, 박민식 등 과거 한나라당 쇄신파 모임인 '민본 21' 출신 의원들은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이 서울 여의도에서 모였습니다.

<인터뷰> 황영철(새누리당 의원) : "어려울 때일수록 당과 청이 하나로 가야 되지 않겠느냐 그런 얘기를 많이 나눴습니다."

김영우 등 '새누리당 혁신 모임' 소속 의원들과 중진 의원 등 10여명은 진보 학자인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를 초청해 쓴 소리를 들었습니다.

최 교수는 "새누리당이 민주적 규범을 무시해 총선에서 졌다"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최장집(고려대 명예교수) : "(새누리당의) 민주주의 규범을 무시하고 실천하지 않는 태도가 청와대와 정부 여당을 선거를 통해 거꾸로 공격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어제낮 당내 4선 이상 중진 10여명과 모여 "외부 인사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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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오늘 당선인 총회…쇄신 ‘안간힘’
    • 입력 2016-04-26 06:35:04
    • 수정2016-04-26 08:3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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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총선 패배 뒤 당 수습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새누리당이 오늘 당선인 총회를 엽니다.

앞으로 당을 어떻게 바꿔야 할 지를 두고 격론이 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당선인 122명이 오늘 한자리에 모여 당 쇄신 방안에 대한 의견을 모읍니다.

새누리당은 오늘 20대 총선 당선자 워크숍을 열고 향후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원내대표 선출 등 현안을 논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차기 원내대표에게 비상대책위원장직을 맡길지, 외부 인사를 영입할 지 여부 등을 두고 격론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자정과 쇄신을 결의하는 '반성문'을 당선인 전원 명의로 내기로 했습니다.

오늘 워크숍에서는 다음달 3일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도 구성됩니다.

선거관리위원장에는 4선 신상진 의원이 임명됩니다.

당내 중진 의원 회동이나 쇄신파 모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젯밤에는 김성태, 신성범, 박민식 등 과거 한나라당 쇄신파 모임인 '민본 21' 출신 의원들은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이 서울 여의도에서 모였습니다.

<인터뷰> 황영철(새누리당 의원) : "어려울 때일수록 당과 청이 하나로 가야 되지 않겠느냐 그런 얘기를 많이 나눴습니다."

김영우 등 '새누리당 혁신 모임' 소속 의원들과 중진 의원 등 10여명은 진보 학자인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를 초청해 쓴 소리를 들었습니다.

최 교수는 "새누리당이 민주적 규범을 무시해 총선에서 졌다"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최장집(고려대 명예교수) : "(새누리당의) 민주주의 규범을 무시하고 실천하지 않는 태도가 청와대와 정부 여당을 선거를 통해 거꾸로 공격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어제낮 당내 4선 이상 중진 10여명과 모여 "외부 인사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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