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장, 부인 동행 출장비용 시에서 부담 논란

입력 2016.04.28 (21:36) 수정 2016.04.28 (22: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안상수 창원시장이 유럽으로 해외출장을 가며 부인과 같이 다녀왔는데요.

창원시가 안 시장 부인의 비용까지 모두 부담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상수 창원시장과 공무원 등 10명은 지난 16일부터 24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와 스페인 빌바오, 프랑스 파리로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출장 목적은 창원-빌바오시 간 우호협약 체결과 유럽 문화콘텐츠 개발.

출장에는 안 시장의 부인이 동행습니다.

<녹취> 창원시청 관계자(음성변조) : "협약을 체결할 때는 부부 동반으로 하는 것을 관례로 하고 있기 때문에, (스페인 빌바오시의)부부동반 초청이 왔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나간 겁니다.)"

그러나 초청과는 무관한 이탈리아 로마와 프랑스 파리 방문 등 8박 9일 전 일정을 부인이 동행했습니다.

시장 부인의 출장비용 850만 원은 모두 시비로 부담했습니다.

창원시는 공무 국외여행 심의위의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비용부담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심의위는 위원장을 부시장으로 모두 공무원으로 구성됐고 별도의 회의도 없이 서면으로만 심사를 마쳤습니다.

<인터뷰> 노창섭(창원시의원) : "행정적 법적 절차를 떠나서 창원시민 정서상 유럽 출장에 배우자를 동반한 것은 적절치 못한 행동이다."

안 시장은 논란이 일자 문제가 된다면 부인의 출장경비를 모두 반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창원시장, 부인 동행 출장비용 시에서 부담 논란
    • 입력 2016-04-28 21:37:50
    • 수정2016-04-28 22:21:43
    뉴스 9
<앵커 멘트>

안상수 창원시장이 유럽으로 해외출장을 가며 부인과 같이 다녀왔는데요.

창원시가 안 시장 부인의 비용까지 모두 부담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상수 창원시장과 공무원 등 10명은 지난 16일부터 24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와 스페인 빌바오, 프랑스 파리로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출장 목적은 창원-빌바오시 간 우호협약 체결과 유럽 문화콘텐츠 개발.

출장에는 안 시장의 부인이 동행습니다.

<녹취> 창원시청 관계자(음성변조) : "협약을 체결할 때는 부부 동반으로 하는 것을 관례로 하고 있기 때문에, (스페인 빌바오시의)부부동반 초청이 왔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나간 겁니다.)"

그러나 초청과는 무관한 이탈리아 로마와 프랑스 파리 방문 등 8박 9일 전 일정을 부인이 동행했습니다.

시장 부인의 출장비용 850만 원은 모두 시비로 부담했습니다.

창원시는 공무 국외여행 심의위의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비용부담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심의위는 위원장을 부시장으로 모두 공무원으로 구성됐고 별도의 회의도 없이 서면으로만 심사를 마쳤습니다.

<인터뷰> 노창섭(창원시의원) : "행정적 법적 절차를 떠나서 창원시민 정서상 유럽 출장에 배우자를 동반한 것은 적절치 못한 행동이다."

안 시장은 논란이 일자 문제가 된다면 부인의 출장경비를 모두 반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